" 천재(天才)란 조심(操心)하고노력 (努力)하는 사람 ! "
바둑황제 이창호기사의 말을 전합니다!
1990년대에 약 16년간 바둑의 세계 랭킹1위를 놓치지 않은 프로기사 이창호 9단. 그가 바둑계에 남긴 업적도 대단하지만 뛰어난 어록도 세상에 남겨놓아 많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을 이야기하면
“노력을 이기는 재능은 없고 노력을 외면하는 결과도 없다.”라든지
“재능을 가진 상대를 넘어서는 방법은 노력뿐이다. 더 많이 집중하고 더 많이 생각하는 수밖에 없다.”등을 기억합니다
천재라고 칭송받던 그의 인생은 노력의 연속이었습니다. 이창호 기사는 다른 누구에게도 천재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 자신과 주변 사람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이었던 때문입니다.
“몰라서 둬버린 실수는 별 느낌이 없지만 경솔하게 불쑥 손이 나간 실수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이런 말도 해서
그는 자신이 때로는 실수하고 패배할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알았습니다.
그는 어떤 칭송을 받아도 자신을
조심하고 단속하는 데 힘써왔습니다.
"조심(操心)을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마음을 잡는다’'는 뜻입니다.
두려움이 위기에 대한 인식이라면 조심성은 그 인식 이후에 경계하는 마음가짐입니다. 겉으로는 비슷하게 드러나지만
두려움과 조심성은 크게 다른 것이다.”
그의 말대로 이창호 9단은 바둑을 하면서 항상 조심하면서도 두려워하지는 않았습니다.
"항상 노력한다. 나 자신을 조심하며 다스린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않는다."
자신이 노력한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오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러한 인생의 모습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꼭 성공한 사람들의 마음가짐만은 아니겠지만 누구나 살아가는 동안 겪는 크고 작은 일에 공통적으로 아주 필요한 마음가짐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2004년 10월 12일,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 대회가 열렸습니다.
해당 대회는 한, 중, 일의 프로바둑기사 5명씩이 팀을 이뤄 출전하는 국가대항전 방식으로 이긴 사람만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대회였습니다.
한국은 이전 대회에서 계속 우승을 했기때문에 바둑 강국 중국과 일본은 한국을 이기기 위해 크게 노력을 기울이고 있던 때였습니다.
한국도 역시 방심하지 않았습니다.
한종진 5단, 안달훈 6단, 유창혁 9단, 최철한 9단, 이창호 9단으로 구성된 최강의 팀을 출전시켰습니다만
뚜껑을 열어보니 어이없는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대회 1라운드에서 이창호 기사를 제외한 전원이 탈락한 것입니다.
심지어 최철한 기사가 1승을 했을 뿐 나머지 기사들은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탈락한 충격적인 패배였습니다.
마지막 3라운드에 남은 기사는 중국3명, 일본 2명 그리고 한국은 이창호 기사 한명이였습니다.
한국이 대회에서 우승하려면 이창호 기사 혼자 중국과 일본의 다섯 기사를 상대로 모두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드디어 한국바둑을 이긴다고 예상한 일본과 중국은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중국과 일본 언론에서는 이창호 기사의 우승 확률이 3%도 되지 않는다며 기뻐했습니다.
심지어 한국에서조차 당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이창호 기사가 우승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3라운드가 펼쳐지는 상하이에서 대회장으로 들어가는 중국 기사들과 이창호 기사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보면 중국 기사들은 웃음과 함께 담소를 나누고 있지만 홀로 대회장으로 들어가는 이창호 기사는 외로워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펼쳐진 3라운드, 이창호 기사는 중국의 러쉬허, 일본의 장쉬,
중국의 왕레이, 일본의 왕민완, 중국의 왕시 5명을 연달아 격파하고 5연승을 거두어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아무도 예상 못 한 결과에 일본은 침묵했고 중국은 분노했습니다.
엄청난 위업을 달성한 이창호 기사의 우승은 ''상하이 대첩''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이창호 기사의 우승 후 중국의 또 다른 바둑 강자인 창하오 9단이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다른 한국 기사를 모두 꺾어도 이창호가 남아있다면, 그때부터 시작이다."
* 살다 보면 수많은 실패와 마주치게 됩니다. 노력으로도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패하는 사람들을 잘 살펴보면
아직 완전히 실패하지 않았는데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우리는놀라게 됩니다.
포기와 실패는 다릅니다.
실패한 사람은 그 실패의 경험을 딛고
다시 도전할 수 있지만 포기한 사람은
절대로 다시 도전할 수 없습니다.
"노력을 이기는 재능은 없고 노력을 외면하는 결과도 없다."는 이창호기사의 말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기억하고 실천하시는 복되고 복된 인생되시길 기원합니다 ~~~♡♡♡
( 옮겨 온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