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로 떠나자!
여행중 흥미로운 것이 shoping이다.
로맨틱한 베니스 본섬 여행을 마무리하였으니, 이곳에서 규모가 있다는 노벤타 아울렛 들러 이것 저것 몇가지 옷과 운동화를 챙기다 보니, 많은 짐이 늘어났다.
알프스!
그곳에 간다는 생각만 하여도 즐거움과 설레임으로 가득 넘친다.
통상 알프스는 스위스에 있다 생각하지만, 이탈리아 북부에 있는 돌로미터 알프스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스위스,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북부에 넓게 걸친 알프스 중 이곳 돌로미터 알프스의 경관이 스위스 못잖게 빼어난 곳이라 할 수있다.
끝자락 조차 보이지 않는 평원을 한없이 질주하여 달리다 보니, 저 멀리 신기루인듯 회색빛 산이 지평선 넘어 작고 희미하게 보인다.
가까이 가면 갈수록 그 작았던 산은 점점 커져 앞을 가로막고, 달리던 차를 터널 속 깊숙히 빨아 들인다.
터널에서 빠져 나오니 포플러 나뭇잎 흔들리는 개울이 나오고, 개울 따라 달리던 차는 지그재그 돌듯 경사로 따라 험한 산길을 맴돌고 있다.
초록 빛으로 녹음 우거지는 산마루 중턱 자리 잡은 하얀 가옥들이 한 폭 그림되어 스치고, 무덥던 32°C 온도가 차츰 낮아져 10°c에 이른다.
해발 2,190m!
차편으로 이렇게 높이 올랐던 기억이 전혀 없다.
이 높은 언덕에 작은 동네를 이루고 있는 하얀 담벽에 붉은 지붕의 집들!
좌우측 거대한 바위산 줄기 따라 흰눈이 그대로 쌓여 있다.
중간 중간 곤들라 움직임이 보이고....
그 아름다운 경이로움에 함몰되어 나 자신 모르게 와~!하고 감탄사가 나온다.
이곳이 바로 알프스 산맥...
중봉까지 굽이 도는 길 따라 오르게 된 DOLOMITES UNESCO WORLD HERITAGE !
수많은 산을 섭려하고 다녔지만, 이처럼 웅장하고 아름다운 산을 처음 접하는 반가움!
잠시 하차하여 노랗게 피어난 야생화를 전경 삼아 거대한 암산을 사진으로 한장 남긴다.
심오한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깊히 도취되어 콧노래 부르며, 굽이 굽이 돌아가는 길 따라 하산 하는 차 따라 그 거대한 암산도 같이 움직이는 듯하다.
길 목 돌아 오다 보면 우측에 나타나 있고, 또 돌다 보면 숨어 않보이던 산이 또다시 나타나 반복되는 숨박꼭질 속에 겨우 떼어 놓고, 예약된 숙소에 이른다.
아름다운 산속 마을 마을 지나,
내려 오는 길이 갑자기 어두워 지더니 팥알만큼 큼직한 우박이 차장을 심하게 두드린다.
깊은 산속 기후 변화를 실감하며, 도착한 stay house!
베란다 빨갛게 꽃 피우고, 붉은 지붕 올린 3층 가옥의 차고지 샷다가 자동으로 올라간다.
엘리베이터 까지 설치된 2층 !
잘 꾸며진 집 창으로 저녁 노을 반사시키는 거대한 암산이 눈에 들어오고, 알프스 전형적인 주택들이 그림처럼 펼쳐 진다.
차 소음 전혀 없는 아름다운 마을 속 만족스러운 stay home에서 기대되는 이틀 알프스 여행을 꿈에 담는다.
지나던 차에서 촬영
갑작스런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우박속에서 산 경치
2,190m중봉에서 노랗게 핀 야생화를 전경으로 촬영
숙소 거실에서 본 전경
숙소 거실에서 보이는 마을
Stay house 있는 마을을 거실에서 촬영
거실에서 전경을...
거실에서 보이는 같은 마을 경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