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준비물 확인
장수풍뎅이 사육통 셋팅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한다.
필수 품목
사육통, 벅스밀(발효톱밥), 먹이접시, 놀이목, 성충 먹이(젤리, 과일 등), 장수풍뎅이
선택품목
수피(참나무 껍질) 괴목 등 장식 물품,방충시트(망), 보습제, 참숯 등 위생용품
2. 기초 톱밥 담기
장수풍뎅이가 땅으로 착각하도록 약 3~5Cm 높이로 톱밥을 단단히 다져준다.
장수풍뎅이는 이 단단한 부분의 표면에 집중적으로 알을 낳는다.
3. 나머지 톱밥을 채운다.
나머지 톱밥을 담고 적당히 다져준다.
톱밥의 양은 많을수록 좋으며, 높이는 최소 10Cm ~ 15Cm가 되도록 한다.
사육통별 적정 톱밥량
일반사육통 大 - 약 3L
일반사육통 특大 - 약 4L
일반사육통 왕특대 - 약 8~12L
라운드中(엘리트中) - 약 8~10L
라운드大(엘리트大) - 약 12L 이상
4. 놀이목, 먹이접시, 장수풍뎅이를 보기좋게 셋팅한다.
놀이목, 수피, 먹이접시 등을 보기좋게 배치하고 곤충을 넣는다.
젤리나 과일 등 먹이도 잊지 말고 준다.^^
놀이목은 곤충사육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하다.
대부분의 갑충류들은 뒤집어진 경우 잡을 것이 없으면 스스로 일어서지를 못하고 버둥거리다가 탈진해 죽고 만다.
따라서 놀이목은 곤충이 뒤집어졌을 때 잡고 일어설 수 있는 역할을 하며, 먹이접시와 함께 중요한 짝짓기 공간을 제공한다.
대부분의 짝짓기는 밤중에 먹이접시 주변에서 이루어진다.
5. 셋팅이 완료된 모습(앞에서 본 모습)
셋팅이 완료된 사육통을 정면에서 본 모습.
주의사항
뚜껑이 제대로 닫혔는지 확인한다.
뚜껑이 헐겁거나 열려 있으면 곤충이 날아서 탈출할 수 있다.
라운드나 엘리트 사육통의 경우 커다란 구멍은 셀로판 테이프 등으로 막아주고,
일반 사육통은 투명 창을 반드시 잠궈 놓아야 한다.
또는 방충시트(또는 방충망)을 씌워도 좋다.
셋팅이 완료되면 먹이관리와 수분관리만 해주면 된다.
먹이는 다 먹으면 교체해 주고, 혹시 안 먹더라도 2~3일에 한 번씩은 갈아주는 것이 초파리 예방에 좋다.
약 2~3일에 한 번 정도 분무기로 물을 가볍게 뿌려준다.
※ 곤충 사육에 적당한 습도는?
사육통의 적절한 수분 유지는 곤충사육에 있어 대단히 중요하다.
수분이 부족할 경우 곤충이 제대로 산란을 하지 못하거나 심하면 죽을 수 있으며,
너무 많으면 선충 등 잡벌레가 꾀고 톱밥이 썩어 악취가 발생하기도 한다.
곤충의 종류에 따라 적정 습도는 조금씩 차이가 나므로 일반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적절한 습도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은,
톱밥을 손으로 쥐었을 때 뭉쳐져서 덩어리로 남아 있으면서 손에 물기가 묻어나지
않거나 살짝 묻어나는 정도가 적당하다.
사육통은 환기가 되기 때문에 습도를 적절히 맞춰 주어도 시간이 지나면 톱밥의
표면부터 말라 들어간다.
따라서 방충시트가 얇거나 없는 경우 2~3일(물론 환경에 따라 기간은 차이가 있다!)에
한 번 정도 분무기로 물을 뿌려 주는 것이 좋다.
이 때 너무 많이 뿌리면 톱밥의 밑부분이 썩을 수 있으므로 분무기로 표면이 촉촉하게
젖을 정도(많이 건조해 졌으면 조금 더 뿌려도 된다.)만 뿌려주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