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과 나사로야 나오라
# 시작하는 글
그리스의 한 철학자가 125년경에 친구에게 쓴 편지 한 통이 발견되었는데, 거기서 그는 당시 기독교인들에 대해 이렇게 썼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정말 이해하기 힘든 새로운 종교집단이다. 사람이 죽어도 슬퍼하지 않고 기뻐하며 그들의 신에게 감사예식을 드린다. 그들은 장례를 위해 묘지로 줄지어 갈 때도 마치 즐거운 소풍을 가듯 노래를 부르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하고 말하며 행진한다.”
1. 기독교인의 장례식에 가본 적이 있습니까? 그때의 분위기와 느꼈던 점을
나눠보세요.
2. 왜 기독교인들은 사람의 죽음앞에서도 감사할 수 있습니까?
# 성경 읽기
먼저 요한복음 11:17-27절을 읽어보세요
17 예수께서 와서 보시니 나사로가 무덤에 있은 지 이미 나흘이라
18 베다니는 예루살렘에서 가깝기가 한 오 리쯤 되매
19 많은 유대인이 마르다와 마리아에게 그 오라비의 일로 위문하러 왔더니
20 마르다는 예수께서 오신다는 말을 듣고 곧 나가 맞이하되 마리아는 집에 앉았더라
21 마르다가 예수께 여짜오되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22 그러나 나는 이제라도 주께서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구하시는 것을 하나님이 주실 줄을 아나이다
23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오라비가 다시 살아나리라
24 마르다가 이르되 마지막 날 부활 때에는 다시 살아날 줄을 내가 아나이다
2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26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27 이르되 주여 그러하외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
# 생각하기
1. 오늘 본문은 마리아와 마르다의 가정에 무슨 일이 일어났다고 기록하고 있나요?
- 예수님이 ( )하시는 ( )가 죽었습니다.
어떤 친구들은 예수님을 믿으면 아무런 어려움이 오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친구들은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합니다.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제대로 믿으면 핍박과 죽음의 위협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과 고통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상황이 그랬습니다. 나사로는 예수님의 사랑하시는 사람이었지만 병이 들었고, 예수님이 지체하심으로 결국은 죽음에 이르렀습니다. 무덤에 있은지 나흘이나 지나 모든 소망이 끊어진 상태까지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바로 이 상황이야말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2. 죽은지 나흘이나 된 사람을 향하여 예수님은 무슨 말씀을 하셨나요?
- ( ) 사람이 (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인간의 한계에 부딪히는 죽음이라는 상황이 어떻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일 수 있을까요? 그것은 인간의 모든 노력과 소망이 끊어질 때야말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분문을 보세요, 죽은지 나흘이나 되어서 이미 시체에서 썩는 냄새가 나기 시작했지만 예수님께서는 나사로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말슴하고 계십니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죽음이라는 상황에 이르러야 하나님은 부활의 능력을 보여주십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힘들고 어려운 한계 상황에 절망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3. 부활을 경험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 부활을 ( )사람이 부활을 ( )할 수 있습니다.
“나는 태양을 믿는다. 여기에 빛이 비치지 아니하여도, 나는 사랑을 믿는다, 그것이 표현되지 아니할 때라도,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 그분이 아무 말이 없으시더라도.” 이 글은 연합군의 승리로 2차 세계대전이 끝날 즈음 이스라엘 사람들이 숨어있던 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그들이 죽기 전에 써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눈앞의 상황이 캄캄할지라도 부활의 주님을 믿기에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이 부활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마르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 적용하기
1. 나는 예수님의 부활을 진정으로 믿고 있나요?
2. 고통과 어려움이 찾아올 때 부활의 신앙은 우리에게 어떤 유익이 있을지 나누어
보세요
3.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다면 부활의 주님을 전해야 하지 않을까요? 누구에게 전하고
싶은신가요?
# 마지막 글
<사선을 넘어서>
일본의 기독교 지도자 중에 ‘가가와 도요히꼬’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시 그는 맥아더 장군이 군정관으로 일본에 상륙하기 전에 미주리 전함으로 초청하여 자문을 받을 만큼 훌륭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었습니다.
스물한 살이던 해에 가가와 도요히꼬는 폐결핵으로 사형선고를 받고 자살을 기도한 적도 있었습니다. 삶의 기로에서 방황하던 어느 날, 잠을 이루지 못하고 고민하던 그에게 예수님의 십자가는 종말의 상징이 아니라 새 출발의 표시라는 진리가 다가왔습니다.
다음날 새벽 청년 가가와 도요시꼬는 빈민굴로 들어가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의 친구가 되었습니다. 폐결핵으로 죽어가던 청년이 부활 신앙을 깨닫고는 의미있게 죽기 위해 피를 토하며 헌신한 것입니다.
그런데 폐병으로 일찍 죽을 수밖에 없었던 그는 72세까지 살면서 많은 저술과 헌신을 통해 예수님의 영광을 드러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남으로 죽을 수밖에 없었던 인생이 새로운 비전 속에 살아간 것입니다.
바로 그 내용이 “사선을 넘어서”라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