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좋아하는데 편한 호텔에서 묵고 비싼 레스토랑에 가서 뭔가를 사먹는건 아깝다는 생각에 이상한(?!?)음식들을 즐겨먹었어요. 어떤 것들은 뭐 저정도면 무난한거 아닌가 싶은 음식도 있겠지만 언제나 세계인이 베어그릴스처럼 살아있는 애벌레만 먹고 살지는 않으니 너무 비난하지는 말아주세요. 한국인인 제가 보기에 기이한 것들 입니다. 한편 써보고 반응이 좋으면 더 하려고요ㅎ
처음에는 조금 무난한 터키에서 먹었던 음식들을 소개하겠습니다.
1. 양내장볶음과 쉬쉬케밥(꼬치구이) 꼬치구이는 한국의 꼬치구이와 비슷합니다. 구운 불맛도 나고 좋았는데...문제는 저 내장볶음이였어요. 그 안씻은 곱창냄새가 살살 나면서 우리나라에서 생각하는 곱창정도가 아닌 그냥 똥냄새가 나는 그런 향기ㅠㅠ먹어보겠다고 시켰으니 먹다가 향기라도 잡아보자 싶어서 "more spicy!!" 그러고 맥주와 들이키니 다먹긴 했습니다만 숙소에서 이를 닦아도 닦아도 나는 그 냄새...ㅋㅋ터키음식들이 어지간하면 다 한국사람 입맛에 맞는다고 하지만ㅠ터키 음식 워스트 중 하나였습니다.
2. 시골 바클라바 음 이건 터키 다녀오신분들이나 이태원 나들이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실수도 있어요. 단 제가 데니즐리에서 먹은 바클라바는 이상했어요. 다른 도시로 이동하려고 기다리던중 동네 식당에서 대충 먹고(대충 막 사먹어도 터키는 다 케밥입니다ㅋㅋ) 디저트겸 버스에서 먹을걸 사려고 동네 시장에서 산 과자 종류였습니다. 맛이 진짜 달아도 너무 달고 혀에 단맛만 나는 그런 음식?!?! 다른데서도 바클라바가 달긴 달지만....그것은 정도를 지나친 단맛. 그냥 단맛. 다른 감각은 느낄수 없이 극렬한 단맛!!이였어요. 진짜 세상 어디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달콤한 지옥?!?이였습니다. (별거 아니라 생각해서 가게 사진은 지웠나보네요ㅠ지금 생각하니 최악의 단맛이였는데....도전하실분 위치알려드릴게요 가보세요ㅎ)
첫댓글 바클라바 엄청 단 누네띠네맛
ㅋㅋㅋ어어어어어어어어엄청 단 누네띠네죠ㅋㅋㅋ사실 맛은 단맛밖에 없어서 식감만 비슷하게 느껴졌어요ㅎㅎ
오 사진으로도 단게 느껴지네요
궁금하시면 이태원에 터키 베이커리 가보세요ㅎㅎ보급형을 맛보실수 있답니다ㅋ
얼마나단지 궁금하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