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탁기
이번 집중수련에서 많은 단어들이 회자하였지만,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탁기’ 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흐려서 맑지 않은 기운, 오염된 기운을 濁氣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탁기에 둔감합니다.
자신의 몸이 탁기에 쩔어 있을 때는 탁기를 감지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몸이 맑아졌을 때 비로소 탁기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내가 처음 타기를 느꼈을 때는 15년쯤 전입니다.
그때 엄청난 기운이 온몸을 돌아다닐 때 수없이 방귀가 나오고
내의와 와이셔츠에 누런 진액이 묻어나올 정도로 몸이 정화되고 난 뒤였죠.
그때 우연히 지하철을 타게 되었는데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냄새 때문에 도무지 숨을 쉴 수가 없었죠.
엄청 당황했죠.
중간에 한 코스만에 지하철을 내려 버스를 탔는데 버스를 타도 마찬가지였죠.
할 수 없이 택시를 탔는데 택시도 마찬가지였죠.
숨을 곳이 없었습니다.
탁기는 잘못된 오랜 식습관, 술, 고기, 담배 등으로 누적되는 경우가 많고
원한이나 부정적인 마음을 오래 갖고 있어도 탁기의 원인이 됩니다.
잘못된 수련법이나, 드물게는 전생에서 유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탁기는 매우 음습하고 공격적인 성향이 강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줍니다.
무엇보다 탁기는 수련의 진도를 못 나가게 하고
자신의 進步를 방해합니다.
그래서, 탁기 많은 高手는,
술과 고기와 담배를 즐기는 高手는 어불성설입니다.
탁기를 없애는 방법은 여러 가지 있습니다.
우선 먹는 방법입니다.
(보이차도 탁기 배출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진짜라카이~^^ 예천출신 보이차 장인 △△△)
육식을 줄이고 신선한 채식 위주가 좋으며 무엇보다 적게 먹어야 합니다.
변비는 탁기가 쌓이는 주범이므로 변이 잘 나오게 하는 위주의 식생활이 매우 중요합니다.
(앗, 여기 눈 감지 않은 좋은 사진이 있었네요.
변에 좋은 낫또를 열심히 비비며 최대한 예쁜 표정으로 찰칵!)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생각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처음에는 잘 안 되지만 늘 좋은 생각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면
탁기 배출에 매우 좋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은 부정적인 에너지와 파장을 모으게 되고
타인에 대한 원망이나 저주는 자신을 헤치는 최악의 독약입니다.
마음이 어둡고 너그럽지 못하고 늘 부정적인 마음이 오락가락한다면
심각하게 자신의 성취를 돌아보고 반성해야 합니다.
(밝게 웃으면 탁기가 사라집니다. 이렇게^^)
탁기 배출의 가장 큰 藥은 단연 丹田의 기운입니다.
탁기는 모두 음습하기 때문에 따듯한 단전의 기운이 돌면
구들장에 군불이 들어가는 것처럼 몸 속에 모든 탁기들이 달아납니다.
탁기 속에는 대부분 음습한 기운의 陰鬼가 같이 공생합니다.
그래서 진짜 기운이 돌아 뱃속에서 천둥과 번개가 치면 모든 귀신들이 놀라 도망간다고 합니다.
이를 용과 호랑이가 싸움하는 것으로 비유하기도 합니다.
첫댓글 늘 좋은 생각과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 탁기를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고요한 도장 분위기만 흐려놓치 않았나 걱정했었는데 . 좋게 받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이차가 탁기를 배출하는데 좋았습니다.수련과 보이차로 탁기를 몰아낸 자칭 ‘탁기대마왕’도 나왔구요ㅎ 늘 좋은 생각,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당신을 만나고 3일 동안 고생했습니다"
쥐구멍이라도 기어들어가고픈 회장님의 이 말은 수련 내내 화두였습니다. 뼈속 깊이 박혀 있는 탁기는 온갖 악행을 떠올리게 했고, 오랜 습은 탁기를 도왔습니다. 어떻게 뽑아내야할지 정말 암담했습니다. 회장님은 기도를 해주셨고, 주변 분들은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특히 이성우 사범님의 보이차는 큰 효과를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집중수련 기간 동안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탁기대마왕'이던 저는 '탁기측정기'로 탈바꿈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전쟁터로 나오면서 느끼는 세상의 탁기들로 힘들기는 하지만, 다시는 탁기대마왕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제가 아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ㅎㅎ 그 동안 고생 많았습니다. 벌써 1년이 되었군요.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갑자기 광안리 푸른 바다가 보이는 근사한 채식당에서 점심을 사며 딱 1년이 지났다는 말에 큰 감동이었습니다. 이런저런 방법도 통하지 않아 간절하게 기도까지 올렸고, 그래도 변화가 없어 대단한 그릇이라며 주위에 큰 소리쳤던 터라 슬금슬금 걱정이 될 쯤에 , 떄마침 집중수련 떄, 기적같이 탁기가 사라지는 걸 보고 깜짝 놀랐고 큰 감동이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진자님 의지력의 승리입니다. 통풍이 왔다고 진짜 좋아했던 사람은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보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안심해도 됩니다. 늘 강조하지만, 이 길은 외나무 길이라 돌아갈 수 없는 외나무 길입니다. 매일의 수없는 싸움에서 늘 승리자가 되기를. 오늘 쓰러지더라도 내일 또 새로운 각오로 새로운 전투에 나서기를... 그 길에 언제나 신이 굽어 살피시길... 자이 구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