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하되 제도하는 바 없음
<금강경제25분, 화무소화분(化無所化分)> <금강경제3분, 대승정종분(大乘正宗分)>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수보리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대들은 여래께서
‘내가 마땅히 중생을 제도하리라’는 생각을 갖는다고 말하지 말라.
“수보리여! 이런 생각을 가지지 말지니라.
왜냐하면 실로 여래에게는 제도할 중생이 없기 때문이다.
만일 여래가 제도할 중생이 있다고 한다면
여래는 곧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있게 되는 것이니라.”
“수보리여! 여래가 설하되, ‘내가 있다’고 함은 곧 ‘내가 있음’이
아닌 것을 설함이니라. 그럼에도 범부들은 ‘내가 있다’고 여긴다.
수보리여! 범부(凡夫)라는 말도 여래께서 설하시길
곧 범부가 아니라 그 이름이 범부일 따름이니라.”
<금강경제25분, 화무소화분(化無所化分)>
♣ 제도 받은 중생은 없다
이와 같이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으며 끝없는 중생들을 다 열반에
들게 하였으나, 실제로는 제도를 받은 중생은 아무도 없느니라.
왜냐하면 수보리여! 만약 보살에게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있으면 곧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니라.”
<금강경제3분, 대승정종분(大乘正宗分)>
[출처] 제도하되 제도하는 바 없음 <금강경>|작성자 일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