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세종이
왕이되었던
것일까
좀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셋째인
충녕대군이
첫째인
양녕대군과
둘째인
효령대군을
제치고
용좌에
올라섰던
이유가
무엇이냐는
것이다
이대목에서
늘
언급되는것이
태종과
원경왕후의
대화이다
아.자식
아무리봐도
셋째그놈이
똘똘한데
초장끗발이
개끗발이라
잖아요
어쩌겠어요
끗발
안붙으면
자리를
바꾸면
애가무슨
흑싸리
껍데기인교
패
안붙는다고
막버리게
그리고
자리
막바꾸다간
피바람
부는거
당신도
잘알잖아요
니가
때려죽인
시동생이
도대체
몇명인데
어허
이사람이
다지난일을
문안인사차
내전을들렀던
양녕대군이
태종과
원경왕후의
대화를
엿듣게되었고
아우를위해
눈물을머금고
왕위를
포기했다는
스토리
이게지금까지
우리가
들어왔고
아무
의심없이
믿었던
이야기이다
그런데말이다
이말이
사실일까
분명
말하지만
이
이야기들은
전부
야사라는
것이다
그라마
진실은
어떠했을까
야야공부도
하루
이틀이지
이게
언제까지
해야하는데
응...
논어를
내가본것만
열번이야
열번
저기세자저하
나라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아글쎄
언제나라를
다스리냐고
고3이라면
수능보면
손턴다는
희망이라도
있지..
아니저기
재수할수도
있는거고
지금그걸
말이라고해
엉..
그랬다
세자라는거
겉으로
보기에는
참좋아
보이지만
이게또
보통인내력
가지고는
못할짓이었다
차기를
보장받은
자리이긴
하지만
원래권력의
속성이란게
2인자란걸
용납하지
않는법
권력은
자기
자식하고도
나누지
않는다고
하지않던가
게다가
멀쩡히
두눈뻐이뜨고
살아있는
왕앞에서
세자가
뭘
어쩔수있겠나
더구나
당시
세자교육
이란게
눈뜨면
왕한테
인사하고
인사끝나고
공부하고
다시밥묵고
공부하고
다시
왕한테
잘주무시라고
하이바
늘짜가지고
인사하고
밥묵꼬
하는것이
생활인
상황이다
인사하고
공부하는것이
일과의
전부였던
것이다
더구나
이생활은
기약이없었다
왕이
죽기전까지
세자는
그냥세자일
뿐이었다
이러다보니
이러다보니
양녕대군
결국탈선의
길을
걷게되는데
야.오늘
수업은
제끼고
매사냥이나
가자
텐프로치워
난
쩜오아니면
안놀아
오늘
물왜이러니
어이마담
지금장난쳐
애들가슴에
미사일달았냐
뭐가이렇게
딴딴해
하이바가
커지면서
양녕대군
좀놀기
시작했다
아니
상당히
심하게놀기
시작했다
틈만나면
땡땡이
치고는
사냥이다
미팅이다
하면서
탈선의길을
걷게된것이다
처음엔
태종도
받아줄건
받아주고
달래줄건
달래주며
세자를
선도해볼라꼬
애를썼다
그러나원래
중생이란게
하지
말라면
더하고싶어
하지않는가
사랑은
개나소나
다한다지만
왕은
개나소나
할수있는게
아니잖냐
세자라고
하나있는기
틈만나면
땡땡이에
오입질에
사냥질에
요즘은
아예어디
짱박혀서
보이지가
않아
음...
그러시다면
세자처소에
행보관을
배치하는건
어떻습니까
이게또어디
짱박힌
놈잡아내는건
행보관만한
차라리
논산훈련소로
보내라
그래라
세자가
군바리야
행보관을
붙이게
이걸그냥
어휴
어쩌다가
저런놈이
자식으로
태어나
가지고
우리쪽
가계도에
저런놈은
없는데
전하
유전자의
승리이옵니다
죽을래
어쭈
강냉보이지
네들지금
웃음이나와
이게
남의일이야
툭까놓
나야죽으면
그만이지만
너것들은
어쩔건데
태종의말에
신하들의
분위기는
쏴해진다
그도
그럴것이
조선이
어떻게
이룩한
나라인가
더구나
나라를
개국한지
채40년도
되지않은
상황에서
저런얼빵한
세자가
왕위를
잇는다면
보이는
족족씨를
말려버린
왕씨들이
다시들고
일어날수도
있는것이고
태종처럼
다시한번
왕자의난이
벌어지지
말란법도
없었다
이대목에서
신하들과
태종의
머릿속에는
자연스럽게
폐세자
세 글자가
떠올랐으나
이걸차마
입밖으로
내놓지
못했다
태종이야
자식이다
보니
세자의
목숨이
걸려있는
폐세자
이야기를
쉽게꺼낼수
없는것이고
신하들역시
자신들의
목숨이
걸려있는
일이니
쉽사리
입을열수없다
벌로
스피커
하다가는
그길로
요단강을
건너가는
불상사가
일어날수도
있는것이다
그렇게
태종15년
을미년
1415년은
흘러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