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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00권 책 읽는 ‘손흥민 아빠’…그가 새긴 14가지 지침
지난해 출간 책 속에 다양한 명언
아들의 축구 위해 인문학자 구실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독서노트”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씨는 지난해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출판사-수오서재)를 냈다.
이 책에는 손흥민을 가르치고, 길러온 그의 인생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속에 드러난 그의 세계관, 축구철학, 아버지와 스승의 역할 등을 몇 차례 살펴본다. 먼저 그가 책에서 사용한 동서양의 명언을 통해 내면을 추측해본다. 축구선수는 무식하다는 편견을 몹시도 싫어하는 그는 연간 평균 100권의 책을 독파하는 독서광이다. 젊은 시절부터 신문 스크랩을 했던 그가 가장 소중히 하는 것은 ‘독서노트’이다.
“인파출명 저파비”(人怕出名 猪怕肥)
책의 서문에 해당하는 11쪽에 나오는 중국의 속담이라고 한다. ‘사람은 이름이 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돼지는 살찌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는 뜻이다.
손웅정씨는 자기가 감히 책을 쓴다는 것을 겸양하여 낮추면서, 아들 때문에 과분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한다. 손흥민으로 인해 알아봐 주는 이들이 생길 때마다 ‘오지랖 부리며 건방 떨고 살고 있다’며 반성하며 이 말을 새긴다고 한다.
“소유한다는 것은 곧 소유 당하는 것이다”
지난해 손흥민은 제주도의 해병대 부대에 입소해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손흥민은 모범적인 생활로 상도 받았고, 백발백중의 영점 사격지를 들고 나왔다. 아버지는 “잡다한 것으로 주변이 채워지는 순간 선택할 것이 많아져 우왕좌왕 시간과 열정을 허투루 쓸 확률도 높아진다”며 아들의 동의를 얻어 사격지를 간직하지 않고 정리했다.
“눈 덮인 들판 걸어갈 때 함부로 걷지 마라[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
서산대사의 답설야(踏雪野) 시구로 “내 뒤로 오는 이들의 이정표가 될지 모르니, 눈 덮인 들판이라도 이리저리 함부로 걷지 말라’는 뜻이다.
답설야중거 (踏雪野中去) 눈 내린 들판을 걸어갈 제 불수호란행 (不須胡亂行) 발걸음을 함부로 어지러이 걷지 마라. 금일아행적 (今日我行跡)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 수작후인정 (遂作後人程) 반드시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
손웅정씨는 “짧지만 너무도 큰 말이라 매일 곱씹는다. 교육자에게 이보다 올바른 지침이 되는 말은 없다. 부모든 선생이든 코치든 감독이든 아이들을 교육하는 사람들은 이 문구를 가슴에 새겨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이 말 하나 지키며 사는 것도 버겁다고 했다.
“대나무는 땅밑 뿌리작업에만 5년의 시간을 보낸다”
손웅정씨가 아들 손흥민에게 7년간 리프팅 등 기초만 닦도록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나무가 위로 뻗어 나갈 것만 생각하면 사소한 태풍에도 무너지지만, 뿌리가 튼튼한 대나무는 하루에 20~30cm까지 자란다. 그는 기본기만 훈련하면 불안해하는 학부모들에게 말한다. “무엇이 불안한가? 당신들의 욕심이 늘 불안한 것 아닌가?”라고.
“먼저 눈을 깜박이지 않는 법부터 익혀라”
중국의 <열자>에 나오는 명궁 기창과 스승 비위의 이야기. 비위는 송곳이 눈을 찌를듯해도 감지 말고, 이 한 마리를 묶어두고 그것이 동산만큼 크게 보일 때까지의 집중력을 요구했다. 손흥민이 왼발, 오른발, 양발로 리프팅을 하며 운동장을 돌 때 아버지는 이런 각오로 훈련시켰다.
“좋은 책은 적어도 세 번 읽는다”
손웅정씨는 독서를 할 때 검은색 빨간색, 파란색 세 가지 펜을 준비한다. 책을 세 번까지 읽으면서 색깔별로 중요 대목을 압축해 표시하고, 가장 핵심이 되는 빨간색 메모는 독서노트에 옮겨 적는다. 그는 “읽기만 해도, 적어만 놓아도 소용없다. 반복해 익혀야 한다”고 말한다. 독서노트 작성이 끝나면 책은 버린다.
“백리를 가는 사람은 구십리를 반으로 생각한다”
<시경>의 행백리자반구십(行百里者半九十) 구절로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뜻이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얼마나 기쁘냐, 뿌듯하냐”라는 질문을 받는다는 손웅정씨는 “우리 삶은 늘 진행형이며 삶에는 완성이 없다”고 말한다. 어느 정도 도달했다 하더라도 이제 반을 왔다는 심정으로 안주하지 않고 성장하려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년등과(少年登科)와 잡스의 ‘Stay hungry, Stay foolish’
어려서 과거에 급제하는 것처럼 위험한 것이 없다는 생각을 가진 손웅정씨는 아들이 선수 생활을 한 이후 늘 초심을 강조하고 있다. 스티브 잡스의 ‘항상 배고프고, 항상 바보처럼’이라는 연설처럼, 자기가 한일로 찬사를 받더라도 “영원한 것은 없다.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마음을 잊지 말기를 끊임없이 주문하고 있다. 그는 손흥민에게 “골든부트(득점왕) 받았다고 세상이 바뀌는 건 없다. 네가 할 일은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을 것이다.
“흥민아, 오늘도 마음 비우고 욕심 버리고 승패를 떠나 행복한 경기하고 와라”
옛날에는 손흥민에게 많은 조언을 하고 경기 피드백을 했지만, 요즘 경기하러 가는 날에 아들 배웅 나가 안아주며 하는 말이다. 행복에 초점을 맞추면 승패를 초월하고, 그런 선수는 돈과 명예를 떠나 공을 찬다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을 만끽할 수 있다고 한다.
“바람이 지나가도록 두 개의 창문을 열어라. 하나는 마음의 창문, 다른 하나는 가능성의 창문을”
프로축구 선수였지만 20대 부상 은퇴 뒤 가장으로 막노동 등을 하면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손웅정씨가 자기를 존중하면서 한 말. 그는 “원망하고 후회하고 방황하는 것은 사치다. 과거에 얽매이면 미래를 잃는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두 개의 창문을 열었고, 늘 환기하고 있다.
운칠기삼(運七技三)
노력보다 운에 달려있다는 말이지만, 손웅정씨는 다르게 해석한다. 재주나 노력이 3할이라면 운이 7할인 게 삶이라는 것은 맞다. 그렇다고 운에 맡길 일은 아니다. 오늘 운이 좋았다고 내일도 좋으란 법이 없다. 운칠기삼을 가슴에 새기며 감사하고 조심스럽게 살아야 한다는 뜻이 더 강하다
“인생의 길은 공사 중이다”
손흥민이 잘 나갈 때도 있지만, 잘 나갈 때일수록 더 조심해야 한다. 그래서 인생은 화무십일홍이요, 새옹지마라고 말한다. 그러니 좋은 일이 있어도 취하지 말며, 나쁜 일이 있어도 낙담할 일이 아니다.
“오늘 하루를 양심껏 살았으면 저녁에 발 뻗고 잘 수 있다”
손웅정씨는 ‘마음 불편하지 않게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그는 “꼬장꼬장해 보이는 외모에서부터 짐작하시겠지만 나는 간섭받는 것이 싫다”며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자존심이 상하는 일, 영혼이 상하는 일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나이가 든다고 저절로 불혹(不惑)과 지천명(知天命)이 되는 것 아니다”
나이가 먹을수록 노력해야 하는 것들이 늘어나고, 공부도 더 해야 한다. 두피 관리도 해야 하고, 몸에서 냄새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옷도 깔끔해야 하고 말도 조심해야 한다. 말수도 줄이고 목소리도 낮춰야 한다. 그것은 마음에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마음을 스스로 조종할 수 있도록 매일 마음을 들여다봐야 가능한 일이다. 내가 주도권을 쥐고 마음의 흐름을 조종해야 한다.
[한겨례 김창금 선임기자]
부전자전 [父傳子傳]이란 단어가 생각난다. 손홍민의 아버지가 이토록 대단한 분인 줄은 몰랐다. 그분은 인생을 달관한 철학자 같다.
감동적이다. 손홍민은 “대단한 행운아”이다. 축구를 잘하는 재주를 갖고 태어나서, 그리고 훌륭한 아버지를 만나서... 물론 그가 엄청난 노력을 해서 성공한 것은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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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 손웅정 지음, 수오서재
손흥민 축구선수의 아버지로 유명해진 손웅정님(이하 작가)의 에세이예요. 전 축구선수였지만 젊은 나이에 아킬레스건의 부상을 입고 은퇴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일용직, 막노동 할 것 없이 힘든 일을 모두 했다고 하는데 그 여정이 얼마나 힘들었지 짐작이 되지 않습니다. 글로 읽어서 그 아픔을 짐작하는 것까지 가능하더라도 당사자가 아니기에 그 아픔이 얼마나 클지 얼마나 상처였는지 알 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이야기에 몰입하게 되었고 그 과정들이 하나하나 얼마나 고되고 힘들었을까 하는 마음에 눈물이 나기도 했어요. 처절함이 너무 많이 느껴져서 존경심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한 사람의 성장과정과 부모로서 어떤 마음으로 살았는지를 알게 해 줍니다. 그리고 삶을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할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자녀를 키우고 계신 분, 내 삶을 잘 가꿔내고 싶은 분, 삶의 고난으로 많이 힘드신 분, 열심히 살아보고자 시는 분... 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작가의 삶의 철학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위대함이 아버지로부터 나왔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부모로서의 제 모습을 많이 반성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차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1. 성찰 "인생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다"
-진짜 중요한 것
-축구보다 사람이 먼저다
2. 집념 "세상에 공짜는 없다"
-반복되는 불합리함 속에서
-아닌 건 아닌 거다
3. 기본 "당장의 성적이 아닌 미래에 투자하라"
-혜성은 없다
-아들아, 네 삶을 살아라
4. 철학 "죽을 때까지 공부는 멈출 수 없다"
-무식한 자의 독서법
-가정은 최초의, 최고의 학교
-미쳐야 미친다-나만의 훈련법 만들기
-성공 안에서 길을 잃지 마라
5. 기회 "기회는 준비가 행운을 만났을 때 생긴다"
-기회를 주는 사람, 기회가 있는 사람
-기회의 신
6. 감사와 겸손 "축구에서는 위를 보고 삶에서는 아래를 보라"
-누구에게나 위기는 찾아온다
-아직, 부족했기 때문이다
7. 행복 "행복한 자가 진정한 승자"
차례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손웅정 지음, 수오서재
담박하다.
욕심이 없고 마음이 깨끗한 상태를 말하는 단어입니다. 사전 속 이 하나의 단어 안에 제가 추구하는 삶이 다 담겨 있습니다.
단순하고 심플하게.
욕심 버리고 마음 비우고.
오늘도 그렇게 살기 위해 노력합니다.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손웅정 지음, 수오서재
작가가 추구하는 삶의 모습이 담박한 삶이라고 합니다. 담박하다. 욕심이 없고 마음이 깨끗한 상태를 말한다고 하니 그 뜻을 품은 작가의 삶이 얼마나 스스로를 채찍질 했을까 싶습니다.
축구보다 사람이 먼저다
뜬금없는 말처럼 들리겠지만 나는 매 순간 전쟁을 치르듯 산다. 지금 가고 있는 이 길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지뢰밭 길인지 되새기며 항상 조심스러운 마음을 갖고 산다.
감사한 마음. 그래서 조심스러운 마음.
운칠기삼, 모든 것은 운이 좋아 이루어진 일이기에
삶 앞에서 겸손한 마음. 초심을 지키는 마음.
이 마음들이 나에겐 가장 중요하다.
... 축구장은 단순한 몸싸움의 장이 아니라 고도의 심리전이 전개되는 두뇌 싸움의 장이다. 먼저 내가 날 다스리지 않으면 상대를 이길 수 없다.
이는 평정심을 유지하는 데서 시작한다. 그래서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말이고, 흥민이 역시 마음속에 새기고 있는 말은 이것이다.
"상대가 넘어지는 것을 보면, 그 상황이 아무리 공을 툭 차면 골문으로 들어갈 수 있는 좋은 찬스라 해도 공을 바깥으로 차내라. 사람부터 챙겨라.
너는 축구선수이기 이전에 사람이다. 사람이 먼저다.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손웅정 지음, 수오서재, 35
사람이 먼저다라는 말의 소중함을 이 책에서 보다니 그것만으로도 기뻤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인간 세상이니 아무리 중요한 물질들이 많더라도 사람이 먼저인 세상이 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경쟁은 결국 자기 자신을 넘느냐 넘지 못하느냐에 달렸다. 나 자신을 극복하는 일은 다른 사람을 제압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값지고 훌륭하다.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손웅정 지음, 수오서재
손흥민의 최고의 날이 언제냐고 묻는다면 나는 '앞으로 다가올 날'이라고 답하고 싶다.
항상 낮은 자세로, 항상 발전하는 그런 날들이라고 말하고 싶다.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손웅정 지음, 수오서재
어제의 나와 싸우는 삶, 어제의 나보다 나아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삶, 남들에게 시선을 돌리다가도 이내 정신을 차리고 나에게 집중하며 나를 더 채찍질하는 삶...아마도 저도 이런 삶을 살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작가의 이런 글들이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오나 봅니다. 저는 오늘도 제 자신의 부족함에 한참을 자책을 하며 조금씩 더 성숙하겠다고 다짐했거든요. 작가 또한 자신의 삶 속에서 계속 성찰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 인간으로서, 자녀를 둔 부모로서도...
살아가는 길이 하나뿐인 것도 아닌데, 왜 당당하고 떳떳하지 못했나. 내가 삶에 교만하고 오만하다는 증거였다. 왕년에 뭘 했든 처자식 입을거리 먹을거리 챙기지 못하는 놈팡이가 될 바에야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게 중요했다. 낮은 자세로 삶을 대해야 했다.
자식을 낳았다고 다 부모가 되는 것도 아니고, 나이가 들었다고 다 어른이 되는 것도 아니다.
삶은 의외로 단순하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면
답은 쉽게 나온다.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손웅정 지음, 수오서재
말 많고 관심많은 사람들을 보며 속으로 외쳤다.
"나는 내 삶을 살아야 해. 당신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뭐라고 떠들든 난 상관없어. 나에게는 아이들이 있어. 프로선수? 그건 다 옛날얘기야. 지금 내 상황은 이거고, 막노동판에서라도 벌어서 살아야 하는 게 지금의 나야."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손웅정 지음, 수오서재
부모의 삶이란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내어줄 수 있는 삶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자식이 잘못되는 걸 보면서 할 수는 없습니다. 자식이 독립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우려고 합니다. 그게 부모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작가는 프로 축구선수에서 막노동 일용직 일을 하면서 많이 괴로웠을텐데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스스로를 이겨냈습니다.
어려서부터 몸에 나쁜 건 먹지도 않고
몸에 나쁜 일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축구를 위해 내 몸을 최적화하는 것이
그때 내가 해야 할 일이었다.
그뿐이었다. 본질에 집중하는 것.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손웅정 지음, 수오서재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는가의 문제,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식의 선택,
그런 건 내 삶에는 자리하지 않았다.
나 자신에게 좋은 것이 진짜 좋은 것이다.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손웅정 지음, 수오서재
자기에게 관대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기를 단련한 사람의 생각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책표지의 작가의 모습에서도 느껴지는 뚝심이 글에도 있습니다. 한 문장씩 읽어가며 매 순간 '아' 하는 탄식과 함께 나는 이토록 열심히 살았던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열심히 살았는데 어느 땐 너무 스스로에게 관대한 시간들이 많았음에 부끄러워졌습니다.
삶의 역경과 고난을 이기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 첫 번째는, 머릿속으로 고민하기보다 우선 정직하게 몸의 리듬을 지키는 것이다.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손웅정 지음, 수오서재
작가의 말처럼 차분하게 제 안을 들여다보고 제 삶에서 몸을 움직이는 일에 집중해보고자 합니다. 지금도 저에겐 아침 루틴이 있습니다. 거기에 좀더 제 마음을 담고 생각을 비워냅니다. 부정적인 감정들을 버리고 좋은 말들로 좋은 감정들로 채운 후 삶을 정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합니다.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손웅정 지음, 수오서재
어릴 때부터 아이들에게 강조하는 몇 가지가 있다.
겸손하라.
네게 주어진 모든 것들은 다 너의 것이 아니다.
감사하라.
세상은 감사하는 자의 것이다.
욕심 버리고 마음을 비워라.
마음을 비운 사람보다 무서운 사람은 없다.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손웅정 지음, 수오서재
몇 가지 노력하는 부분들이 있다.
첫째, 매일 운동한다.
둘째, 매일 책을 읽는다.
셋째, 내 몸과 마음을 깨끗이 정돈하고 살핀다.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손웅정 지음, 수오서재
작가의 글들을 보며 이 글을 마무리 해 봅니다. 저의 느낌과 깨달음으로 전달하기엔 부족하여 글을 많이 인용하였습니다. 담박한 삶을 꿈꾸는 손웅정 작가의 삶, 자신 스스로를 누구보다 더 엄격하게 관리하는 삶, 줄 때와 물러날 때를 아는 삶... 읽는 독자분에 얻어갈 것이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너무 많은 정보속에, 너무 많은 물질속에서 남들의 삶을 보느라 정작 나늘 돌보지는 못하고 있는지 내 삶을 좀더 바라보게 하는 책입니다. 이웃님들께도 적극 권해드립니다.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bemyself_nanna/222928056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