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여 그들과 그들의 후손에게 주리라고 하신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 ” (신명기 11:9)
하나님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것을 명하시며 가나안 땅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표현하셨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가나안 땅은 그리 비옥한 땅이 아닙니다. 도리어 애굽이 비옥한 평야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관점은 우리와 다르다고 하심과 같이 “네가 들어가 차지하려 하는 땅은 네가 나온 애굽 땅과 같지 아니하니 거기에서는 너희가 파종한 후에 발로 물 대기를 채소밭에 댐과 같이 하였거니와” (신명기11:10) 애굽에서 는 논에 발로 물대기를 하여야 하는데 이는 세상에서 쉴 새 없이 노력해야 밥을 먹고 사는 세상의 삶을 표현한 것 입니다.
“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은 산과 골짜기가 있어서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라 연초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 (신명기 11 : 11-12)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오히려 천수답으로 인도하셔서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셨는데 세상에서 자신의 힘을 믿고 살아가는 것보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왜 가나안 땅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표현하셨을까요? 젖에 대한 구절이 욥기에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기억하옵소서 주께서 내 몸 지으시기를 흙을 뭉치듯 하셨거늘 다시 나를 티끌로 돌려 보내려 하시나이까 주께서 나를 젖과 같이 쏟으셨으며 엉긴 젖처럼 엉기게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가죽과 살로 내게 입히시며 뼈와 힘줄로 나를 뭉치시고 생명과 은혜를 내게 주시고 권고하심으로 내 영을 지키셨나이다 ”(욥기 10:9-12)
엉긴 젖은 생명의 태동입니다. 그러므로 젖이 표현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눈동자가 늘 그곳에 계심으로 우리에게 약속하신 생명을 부어주시는 땅인 것입니다. 생명나무이신 예수님이 통치하실 땅인 것입니다.
“그는 강 곧 꿀과 엉긴 젖이 흐르는 강을 보지 못할 것이요 ”(욥기 20:17) 이는 악인이 볼 수 없는 생명수가 흐르는 강을 말합니다. 이렇듯 엉긴 젖이 흐르는 강은 악인이 취할 수 없는 생명의 강입니다.
그렇다면 꿀은 무엇을 뜻합니까? “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법도 진실하여 다 의로우니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시19: 7-10)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 “(시 119:103)
꿀은 우리가 먹는 주의 말씀입니다. 말씀은 먹는다고 표현하는데 실제로 말씀은 읽고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고 마음으로 먹어서 되새김질하여 소화가 되어서 삶에서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으로 삶이 변화되는 사람들의 고백은 말씀이 꿀송이보다 더 달다고 합니다.
특히 고난 가운데서 묵상되어지는 말씀은 갈라진 혓바닥 사이로 들어오는 생명의 생수와 같이 달고 시원합니다. 얼마나 달고 시원한 지 꿀송이보다 더 달다고 표현할 다른 단어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말씀의 꿀을 먹어본 사람은 말씀을 절대 떠날 수가 없습니다. 오직 젖과 꿀로 준비된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살기를 평생의 소원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