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기행 292번째로 찾은 강진 덕룡산
덕룡산은 산이 반드시 높이에 따라
산세가 좌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산이다.
해남 두륜산과 이어져 있는 덕룡산은 높이래야 고작 400m를 가까스로 넘지만
산세만큼은 해발 1,000m높이의 산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정상인 동봉과 서봉, 쌍봉으로 이루어진 이 산은 웅장하면서도
창끝처럼 날카롭게 솟구친 암릉, 암릉과 암릉사이의 초원능선 등
능선이 표현할 수 있는 아름다움과 힘의 진수를 보여준다.
정상에서는 월출산과 수인산·제암산·천관산 및 완도의 상황봉,
해남군 삼산면에 있는 두륜산의 노승봉과 백운봉 등이 조망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산행코스 : 만덕광업~동봉~서봉~475봉~흔들바위~백양제
▶ 이동거리 / 시간 : 7.64km/4시간 55분
산행들머리로 택한 만덕광업 입구에 승용차 몇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주차가 용이하다.
만덕광업은 1980년에 강진군 도암면 석문리에서 제철 제선용으로
사용되는 규사를 채취하는 회사로 문을 열었다. 철강산업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광물인 순도 높은 규사를 생산하는 업체로
정부의 비상대비 업무 중점관리업체로 지정되어 있다.
등산로 입구에는 만덕광업에서 설치한 듯한 파래트가 놓여져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초입에는 아담한 대나무 숲을 지난다..
용혈암터 인근의 작은 동굴..
이 작은 동굴 말고도 용현굴이라는 작은 동굴이 인근에 위치한다.
이 근처에 있던 용혈암이라는 암자는 조계종 지눌의 수선사(송광사)와 쌍벽을 이루는
천태종 계열의 결사인 요세가 일으킨 백련결사 운동의 근원지였다고 추정을 하는데,
2015년에 용혈암 내부 발굴조사를 하기도 했는데 발굴조사 후 주변정리가 안되어있는듯 하다.
방금 전 들머리 였던 만덕광업의 전경..
이제부터 본격적인 네발 산행이 시작한다..
덕룡산 산행의 하이라이트 인 암릉구간..
이 구간을 오르면 동봉이다.
산행시작 40분만에 도착한 동봉에서
명산100어게인_64번째 인증^^
3년전 소석문에서 시작할때 보다 약 1시간 정도를 단축시킨듯 하다..
방금 하산한 동봉의 모습
높이에 비해 산세는 1,000m이상의 고산과 견줄만 하다.
동행한 분이 촬영한 해무리..
같은 곳에 있다 하더라도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른것을 볼수도 못볼수도 있다.
가파른 암릉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온 서봉..
블랙야크 명산 인증은 동봉과 서봉 어느쪽이든 관계없다.
뒤 돌아본 서봉과
지금부터 걸어야 할 작천소령으로 가는 암봉들..
부채를 펼친듯한 암봉의 풍경이 절정이다..
산행이 힘들면 이곳에서 수양마을로 하산해도 된다..
행길에 만난 누군간 깍아논듯한 바위가 특이하다.
또 다른 수양마을 하산길..
이곳에서 수양마을 까지는 1.4km로 또 다른 탈출로이다..
또 다른 특이한 바위와
끈질긴 생명력을 갖춘 나무의 모습이 조금은 애처롭기도 하다..
주작산 475봉과 주작능선길..
저 능선을 따라가면 두륜산과 만나기도 한다..
이곳에서 주작산 주봉을 경유하여 하산하기도 하고
작천소령까지 임도를 타고 하산하기도 한다..
그러면 흔들바위(동구리바위)를 볼수 없기에 휴양림으로 하산...
덕룡산 흔들바위(동구리바위)
직경 3.5m의 둥근 모양으로 마치 뚜껑을 덮은 것처럼 둘레에 금이 나 있는
흔들바위는 무게가 70톤에 이르며 직경 50cm의 작은 돌에 의지한 채
암벽 끝 아스라이 걸쳐져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전설에 의하면 마을을 다스리는 장군이 있었는데,
주민들이 워낙 평화롭게 살아가기 때문에 장군이 할 일이 없어지고
하늘로 승천하면서 흔들바위에 갑옷을 넣어 두었는데
바위 둘레의 금은 당시 갑옷을 덮은 흔적이라고 한다.
그래서 흔들바위를 밀거나 흔들면 장군이 감짝놀라
소원을 들어준다고 알려져 있으며,
가뭄에는 주민들이 바위 둘레를 새끼줄로 감아 끌어 내리려 하면
천둥이 치고 비가 내렸다고 전해오고 있다.
또한, 전문가에 의하며 바위의 밑 부분이 원형 형태로써 10여명의
성인들이 밀면 미세하게 움직임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봉황의 상서로운 기(氣)가 뭉쳐 있어 암자터로 적당하다고 하며,
실제로 바위를 만지거나 주위에 서 있으면 머리가 맑아짐을 느낄수 있다고 한다.
출처, 안내표지판
휴양림 입구로 내려오면서 조성된 동백나무길에 핀 동백꽃..
수양마을에서 바라본 덕룡산 능선길..
오늘 우리는 저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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