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나들길 9코스 교동도 다을새길 트레킹 코스는 총 길이 16km 이고 강화도 나들길 20코스 중 9코스에 해당하며, 식사와 휴식시간을 포함하여 6시간 소요되는 코스이다. 교동도는 민통선 지역에 위치한 중립수역에 해당한다. 분단 70년의 아픔을 씻어내고, 평화의 꿈, 통일의 씨앗을 틔우는 소망의 자리다. 우리나라에서 열 네 번째로 큰 섬으로 본래 '구름에 뜬 섬'이라는 뜻의 대운도, '하늘에 닿을 새'라는 의미로 달을신이라고도 불리었다. 고구려 때 이르러 고목근현이라 하고, 신라 경덕왕 때 교동현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1. 대룡시장
교동도에서 가장 번화한 동네가 바로 대룡시장이다. 월선포와 함께 교동여행의 기점이 되는 곳이다. 대룡시장은 6.25전쟁 당시 황해도에서 바다를 건너 온 피난민들이 삶터를 꾸리면서 형성되었다. 1세대 실향민들이 고향인 연백시장을 본떠 꾸린 장터다. 실향민들의 소망이 담겨 있는 상호와 간판, 애환이 담긴 싯구들도 걸려 있다. 60~70년대 흑백시대를 담은 골목풍경이 마치 영화세트장 같다. 드라마와 방송 촬영이 잦아지면서 로케이션 장소로도 인기 있는 곳이다.
2. 연산군 유배지
교동면사무소에서 화개산 오르는 길목에 연산군 유배지가 위치한다. 교동도는 접근성과 격리감을 모두 갖추고 있어, 예부터 왕족들의 유배지로 적합했던 섬이다. 유배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기 쉽고 육지와 차단되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고려의 희종, 조선의 연산군과 광해군등 왕족들이 교동도에서 유배생활을 하였다. 섬 곳곳에 유배의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다. 연산군 유배지에는 수레에 갖힌 채 유배되는 모습과 유배생활을 하던 집터, 위리안치 등의 조형물이 조성되어 있다.
3. 화개산
교동도의 중심산으로 고구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 259.6m 로 나지막한 산이다. 연산군 유배지와 교동면사무소, 화개사에서 오르는 코스가 있다. 연산군 유배지에서 출발하면 조금 더 완만하다. 나무데크 길과 산길이 이어지는데, 정산으로 오르는 초입에 화개산성의 흔적을 엿볼 수 있고, 약수터와 쉼터 등이 조성되어 있어 산행이 어렵지 않다.
최근 완공된 화개산 전망대와 스카이 워크
서해
일몰과 북한 조망이 그림같다.
4.교동향교
고려 충렬왕 12년(1286년) 안향이 원나라에서 들어오는 길에 공자상과 주자상을 들여와 이 향교에 봉안했다고 전해진다. 고려에 들기 전에 첫 번째로 배를 댄 곳이어서 문묘를 세우고 화상을 봉안하였다.
5. 월선포
교동대교가 놓이기 전까지 교동도로 가기 위해서는 외포리와 창후리에서 배를 타야 했다. 아직도 그때의 매표소 건물과 선착장 등이 남아 있어, 그 당시의 기억을 고스란히 떠 올릴 수 있다. 강화나들길 9코스의 시작과 종점이 되는 곳이며, 70번 군내버스의 종점이다. 옛 매표소 건물에서 차 한잔을 마시고 방파제 끝을 거닐면 교동의 운치를 만끽하기에 그만이다.
6. 교동읍성
교동읍성은 1629년(인조 7년)에 축조된 것으로, 당시 둘레는 약 430m, 높이는 약 6m 였다. 동,서,남, 3곳에 성문을 두었고, 각 문에는 망을 보기 위한 문루가 세워져 있었다. 동문의 누는 통삼루, 남문의 누는 유량루, 북문의 누는 공북루라고 하였다. 동문과 북문은 언제 없어졌는지 알 수 없으며, 남문인 유량루는 1921년 폭풍우에 무너져 현재는 홍예만 남아 있다. 마을 쪽으로 읍성의 돌담이 남아 있고, 읍성 남문인 홍예는 형태가 유지 되고 있다. 홍예 한쪽에는 남문이라는 글자도 적혀 있다. 읍성 안팎의 마을과 들판 풍경, 바로 앞의 해안선이 풍경의 운치를 더한다.
7.화개약수
음침한곳에 있는 화개약수.물맛은 끝내준다고함
7.모노레일
무료이나 빵을먹으면 탑승권을 준다고 함(빵값은?)
8.순례자의교회
한국에는 순례자의교회가 3군데 있다고한다.
제주2곳,강화교동1곳
첫댓글
좋은산행지.
멋지게 올리셨네요
수고가 많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