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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해변길 제5코스 노을길
봄기운이 밀려오는 부서지는 파도와 어우러진 푸른바다를 감상하며 즐기는
태안 해변길 제5코스 노을길 트레킹에 나서게 됩니다.
토요무박으로 수우도 은박산에 신청이 되어 있어 계획했던 남해 망운산은 다음기회로 미루고
동네 산악회에서 진행하는 노을길에 동행하기로 합니다.
지난해 12월 겨울바다의 태안 해변길 1코스 '바라길'
학암포,구례포,먼동으로 이어진 에메랄드빛 바다의 모습과 푸르른 곰솔림으로 이루어진 숲길,
바람과 모래가 만들어낸 멋진 해안사구인 신두리사구(천연기념물 제431호)까지
'바라길'의 다양한 매력에 흠뻑 빠져 보았고,
이번에는 5코스 '노을길'트레킹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트레킹 코스 : 백사장항~백사장전망대~기지포(해변길홍보관)~창정교~두여전망대~밧개(문주)~
방포해변~방포전망대~방포항(문주)~꽃지해변
트레킹 거리는 약12km이고, 4시간1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노을길(백사장항~꽃지해변, 12km,4시간)
아름다운 석양을 자랑하는 노을길은
각종 수산물 판매장과 어촌문화가 살아 숨 쉬는 백사장항에서 시작됩니다.
백사장항을 지나 세개의 봉우리가 인상적인 삼봉해변에 닿으면 웅장하면서 호젓한 자태의 해송이
빽빽하게 들어찬 곰솔림을 만나게 되는데 이 구간에 들어서면 시원한 바닷소리가 지척으로 들려
넓고 완만한 길을따라 산책을 즐기기에 적합한 구간입니다.
아름답게 복원되어 해안 동식물의 보고가 된 기지포 해안사구에서부터 천연기념물 138호인
방포 모감주나무 군락지, 아름다운 전경과 함께 슬픈 전설이 살아 숨쉬는 꽃지 할미할아비 바위까지
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명소들을 지척으로 만나보게 되는 구간입니다.
서해의 3대 낙조 장소로 꼽히는 이곳에서 봄이오는소리와 낭만 그리고 아름다운 추억 만들고 왔답니다.
백사장항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과 탁 트인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시원한 해안선 따라 걷는
분위기 만점 탐방코스로 백사장부터 두여전망대에 이르는 8.4km의 해안선을 따라
백사장항의 분주한 모습과 곰솔림으로 이어진 탁트인 해안선을 조망하며
걷기 좋은 코스 천사길 ~ 기지포자연관찰로의 나무데크길로 이어진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탐방코스이며,
두여전망대에서 밧개마을 동산을 지나 방포전망대로 오르는 코스로 노을길 탐방 구간중
가장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코스였고,
방포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노을 지는 할미·할아비바위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 할 수 있는 탐방 코스입니다.
노을길이란 이름답게 노을지는 모습이 매력적인 코스로 방포해변에서 바라보는
할미·할아비 바위 사이로 지는 석양의 모습은 모두를 황홀하게 하는 비경을 갖고있습니다.
노을길 코스 중 가장 힘든 코스이지만, 그만큼 걷는 동안 멋진 해변의 모습을 볼 수 있어
가족, 연인 단위 탐방객에게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꽃지해변의 명물 할미할아비 바위...
서산휴게소에 정차
광명에서 오전6시40분에 출발하여 서산휴게소에 정차를하고...
백사장항 태안 해변길 종합안내
노을길의 시작점으로 탁트인 바다와 파란하늘 그리고 해상 인도교인 대하랑꽃게랑교가 반겨주는
백사장항에 오전9시10분경 도착을 합니다.
태안 해변길의 모습...
대하랑꽃게랑 해상 인도교
백사장항 이정표
기지포해변3.3km, 노을길(꽃지해변)12km이정표입니다.
단체인증사진을 찍고 모두들 휑하니 출발하니 혼자 대하랑꽃게교로 향하게 됩니다.
경사진 진입로 입구 오른쪽에 대하랑꽃게랑 표지석이 있습니다. 대하랑꽃게랑 인도교에 대한 설명입니다.
여기서부터 다리는 달팽이처럼 오르게 되며 올라가면서 주변 포구를 바라보는 경치가 멋있습니다.
다리 위에서 서쪽의 바다를 향해 바라보면 넓은 바다가 펼쳐지고,
바로 앞에 '길마섬'이라는 작은 무인도가 바닷길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드르니항과 안면도 백사장항을 잇는 해상 인도교인 '대하랑꽃게랑'다리는
지난 2013년 11월 안면읍 백사장항과 남면 드르니항을 잇는 길이 250m의 해상 인도교
'대하랑꽃게랑'이 완성되었습니다.
드르니항 쪽 다리 입구에는 꽃게, 백사장항 쪽에는 새우 모양 조형물이 있습니다.
이것은 꽃게와 새우가 많이 잡힌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대하랑꽃게랑' 다리는 태안군이 해양관광의 랜드마크로 거듭나기 위해 개통한
백사장항 해상 인도교입니다.
안면도의 백사장항과 남면의 드르니항을 연결하는 해상 인도교로,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태로 두 지역을 하나로 만들었답니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이는 주위의 풍광이 아름다운데다 바다 위를 걷는 신비함이 더해져 개통하자마자
낙조 등 자연과 어우러져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드르니항까지 진행하였으면 좋았을텐데...ㅠㅠ
해상 인도교에서 드르니항과 백사장항을 담아보는 것으로 만족을하고 기지포 해변쪽으로
발길을 돌리게 됩니다.
해상 인도교에서 담아본 모습
좌측 곰솔림방향으로 해변길을 따라 노을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드르니항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신온리에 있는 작은 어항입니다.
안면도 연육교를 건너가기 전 오른쪽으로 차를 타고 2~3분 가면 있습니다.
독특한 항구 이름은 '들르다' 라는 우리말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일제강점기에 '신온항'으로 바뀌었다가
2003년 원래의 이름을 되찾았습니다.
규모가 작고 한적한 항구지만 운치 있는 바다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부근에 새우 양식장이 많아 새우가 주산물이며 조개, 게 등 신선한 해산물과 호박고구마가 많이 납니다.
바로 앞 건너편에는 울창한 소나무 숲과 함께 백사장 해수욕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마음 같아선 드르니항을 둘러보고 진행했으면 좋았을텐데,
앞서 진행을 하니 어쩔 수 없이 해상 인도교인 대하랑꽃게 다리를 걷는것으로 만족하고
빠른걸음으로 뒤쫒아 가게 되었네요.
백사장항의 풍경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에 있는 어항입니다.
안면대교를 건너 만나는 첫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백사장항입니다.
포구에는 횟집들이 바다를 에워싸듯이 자리잡고 있으며 그 앞으로 소규모의 어선들이
줄줄이 매달려 있답니다.
포구 옆으로는 백사장해수욕장이 자리잡고 있으며,
해변 쪽으로 가면 맞은편에 있는 드르니항 사이에 포구가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백사장항
옥석같이 고운 흰모래밭이라 불리던 백사장은 우리나라 최대 자연산 대하집산지이며,
각종 수산물과 어패류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바다가 보여주는 멋이라고 할까요.
좌측 길마섬과 우측 곰섬입니다.
아쉬움에 드르니항과 해상인도교를 다시 담고 진행을 하게됩니다.
나선형으로 빙빙 돌아가는 진입로가 항구 양쪽에 설치돼 있습니다.
순수 사장교 형태의 교량으로 길이 250m입니다.
교량 중간 지점에 조향 장치를 만들어 누구든지 배의 선장이 된 기분을 맛보고,
양옆 바닥에는 투명한 강화 플라스틱을 깔아 바다를 거니는 듯한 기분을 느껴볼 수 있답니다.
시선을 들어 서쪽을 바라보면 망망한 서해가 펼쳐지고 바로 앞에 떠 있는 섬은 길마섬입니다.
교량 한가운데에서 서해를 향하고 섰을 때 왼편으로는 백사장해수욕장,
오른편으로는 곰섬 일대가 보입니다.
가르키는 방향을 따라 태안 해변길로 이어집니다.
곰솔림을 따라 진행을 이어가고...
곰솔림
해안사구에 발달되어 방풍림 역활을 하는 곰솔림입니다.
'곰솔'은 바닷가 해안사구에 주로 서식하는 소나무과의 식물로 바닷가에 주로 서식하여
'해송'이라고도 하고 줄기의 색이 검은 색이라 하여 흑송이라고도 합니다.
백사장항에서 두여전망대 구간(4.3km, 1시간25분 소요)
모래기질의 곰솔림 숲길과 모래갯벌과 사구로 이어지는 해안선을 따라 걷는 코스로
누구나 어렵지 않게 탐방이 가능한 구간입니다.
비장애탐방구간인 천사길과 기지포 자연관찰로를 지나는 약 2km 구간은 나무 데크로 조성되어
몸이 불편한 분들도 쉽게 해변길 탐방을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삼봉을 바라봅니다.
삼봉은 바위 봉우리가 셋이 있다하여 삼봉이라 불립니다. 각각의 높이는 22m, 20m, 18m입니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보면 봉우리가 4개이고, 남쪽에서 북쪽으로 추켜보면 봉우리가 3개로 보이는데,
이름없는 1봉은 눈물이 아지랑이 되어 조석으로 안개가 자욱하다는 낭만적인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기지포해변2.0km, 꽃지해변10.7km이고, 백사장에서 1.3km진행한 이정표입니다.
전망대 방향으로 좌틀하여 진행을 하여야지만, 나홀로 물이 빠진 해변가로 진행하게 됩니다.
방파제를 내려서 해안가로 진행을 하며 담아봅니다.
이곳부근에서 합류하여 진행을 하게되고...
삼봉해변입니다.
곰솔림이 조성되어 사색을 즐기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파도와 바다소리를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는 구간입니다.
부서지는 파도와 등대 그리고 갈매기의 어울림을 담아보았구요.
아이쿠... 가만히 있는 갈매기를 사진을 담겠다는 욕심에 인위적으로 날려 담아봅니다.
그리하여 얻은 사진이지요.ㅎㅎ
삼봉해변 이정표입니다.
태안군 안면읍 창기6리에 위치하고, 태안군 남면과 안면읍을 연결하는 연육교 남쪽 3km 거리에 있으며
백사장의 길이는 3.8km, 폭 300m, 경사도 6도, 평균수심 1.5m, 수온은 섭씨 22도입니다.
세 개의 튀어나온 삼봉괴암과 해당화가 유명하고, 울창한 솔숲이 특히 인상적인 삼봉해변입니다.
태안 해변길 랜드마크도 담아보고...
삼봉해수욕장은 해변 한 끝에 세 개의 작은 봉우리가 솟아 있어 그런 이름이 붙었답니다.
삼봉 전망대에 올라가면 북쪽으로 백사장해수욕장이, 남쪽으로 삼봉해수욕장과 기지포해수욕장의
기나긴 모래사장들을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모래포집기와 어우러진 바다를 바라봅니다.
겨울철 모래 이동시 바람의 저항체로 작용하여 주변의 모래 퇴적을 유도하는 구조물입니다.
모래포집기를 설치하고 그 뒤쪽으로 모래가 쌓여 그 쌓인 모래위로 해안사구 식물이 서식하면
복원성공으로 봅니다.
천사길
장애인 및 노약자, 어린이,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천사길(1004m)의 장애인 탐방이 가능한
무장애 탐방로구간인 천사길로
삼봉 장애인전용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야영장의 솔내음을 맡으며 삼봉해변을 바라볼 수 있으며
해변을 따라 조성된 데크길을 따라 기지포까지 이어진 구간입니다.
기지포 이정표, 꽃지해변까지9km남았습니다.
곰솔림을 빠져나와 담아봅니다.
기지포탐방지원센터...
바람에 의해 조성된 해안사구는 희귀 동식물들의 서식공간이자 자연방파제 역할을하며,
기지포 해안사구 해설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을의 형태가 베틀을 닮아 '베틀 기(機) 연못 지(池) 포구 포(浦)'를 써서 기지포로 명명하였다 합니다.
안개낀 날 마을에 있는 국사봉에서 마을을 내려다 보면 마을이 베틀모양의 연못같다 해서
마을을 틀못이라고 하고
그 앞 바다를 기지포라 한데서 기지포해수욕장 입니다.
지금도 이 마을은 자연부락명이 틀못에서 변형된 틀무시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태안해안국립공원
안면도와 태안반도 일대 130여 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는 태안해안 국립공원은
해안휴양지로서 수 많은 해수욕장과 갖가지 모양의 바위들, 아담한 산봉우리, 침식작용으로 깎여 나간
해안 등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1978년 10월 이곳의 328.99㎢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개발되고 있으며,
250여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어 학술적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기지포해변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해안관광로 745-19 (기지포해변입구)
기지포해변은 태안반도에 있는 크고 작은 다른 해수욕장과 같이
여름 한낮의 폭염을 피할 수 있는 울창한 송림과 경사가 완만한 깨끗한 백사장이 일품이며,
가족단위 여행객들의 하계휴양지로 좋은 지역입니다.
수질이 깨끗하고 청결하며 해수욕장 길이는 0.8km, 폭은 200m 정도이며 규사모래로 되어 있습니다.
해질 무렵에 바라보는 풍경은 망망대해 위에 내파수도, 나치도, 토끼섬 등
알알이 박힌 수 많은 섬들과 낙조가 어울어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합니다.
안면도해수욕장은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승언리 일대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안면도 서해안의 태안해안국립공원에 속하는 백사장·상봉·방포·꽃지 해수욕장을 통칭합니다.
백사장 해수욕장은 태안에서 26㎞, 상봉 해수욕장은 29㎞, 방포 해수욕장은 34㎞, 꽃지 해수욕장은 37㎞
지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안면도를 덮고 있는 안면송(安眠松) 휴양림과 넓고 깨끗한 해안사빈, 기암괴석의 바다 경관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일대는 조수간만의 차가 커 간조 시에는 해안 곳곳에서 담수가 솟아나와 담수욕을 즐길 수 있으며,
간석지가 넓게 펼쳐져 갯벌 생물 관찰과 해산물을 채취할 수 있습니다.
해변은 규사로 이루어져 모래의 질이 희고 고우며, 경사가 완만합니다.
창정교를 건너 진행을 이어가고...
청정교 이정표 꽃지해변7.6km남았고, 백사장항에서4.6km진행하였습니다.
청정교에서 담은 해변의 모습...
청정교는 소하천 기수지역으로 모래갯벌이 분포하여 수많은 갯벌생물들의 서식지이며
또한 야상동물 서식공간인 '비오톱'을 설치하여 야생동물생태 관찰이 가능합니다.
아픔을 씻어내며 걷는길...
아름답던 태안 앞바다에 밀어닥친 아픔,
2007년12월7일 학암포 앞바다에서 홍콩 유조선 '허베이 스프리트 호'와 삼성물산의 해안 크레인선이
충돌하며 대량의 원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원유는 태안의 바다를 뒤덮었고 많은 피해를 입혔습니다.
지금은 많이 회복되었다 하지만 사고 이전의 생태계는 아직 요원하답니다.
두여해변...
두여전망대로 가기위해 좌틀하여 계단을 올라서게 됩니다.
물이 빠져 해안길로 진행하여도 되지만...
볼품없는 갯벌 여장군, 갯벌 대장군 장승이 있는데... 시원찮은 장승을 담아봅니다.
두여해수욕장은 밤중이면 어른 주먹만한 소라를 잡을 수 있는 곳. 이를 현지 사람들은
‘고래배꼽’이라고도 합니다.
두여해수욕장은
지리적 형상이 좋고 나무가 우거져 도인들이 도를 닦던 마을이라 하여 도여라 불렀으며
현재는 두여라 불려지고 있답니다.
울창한 송림 앞에는 충청남도로부터 민박마을 제30호로 지정될 만큼 수많은 민박업소가 즐비하며,
넓고 고운 백사장과 왼쪽엔 종주려라는 바위섬이 있어 천혜의 해변입니다.
특히 경사가 완만하여 수영하기에 안전하고 수온이 높아 늦은 여름까지 해수욕이 가능합니다.
이곳에서 좌틀하여 두여전망대 방향으로 계단을 올라서게 됩니다.
바위섬 종주려를 배경으로...
쾌청한 날씨에 시원스럽게 펼쳐진 바다의 멋을 담아봅니다.
두여전망대로 내려섭니다.
두여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두여 해안습곡은 지하 깊은 곳의 압력으로 변성 및 변형작용을 받아
습곡 및 단층이 이루어진 후
지각이 풍화, 침식되면서 서서히 융기되어 지금과 같은 지형이 형성되었습니다.
마치 제주도에 온듯한 착각일 정도로 삼삼하게 펼쳐지는 아름다움이었습니다.
해안 습곡의 멋을 담아 보았고...
종주려 바위섬을 담아봅니다.
옥빛 의 에머랄드로 다가오는 서해바다?ㅎㅎ
두여 전망대 모습입니다.
두여전망대~꽃지해변 구간(7.7km, 2시간35분)
두여전망대에서 밧개마을까지 이어지는 숲길은 황토기질로 되어 있어 해변길 중
가장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코스지만,
탐방난이도 중-하 수준으로 걷는데 많이 힘들지는 않습니다.
방포전망대 구간은 경사 15도, 길이 120m 정도의 언덕길을 오르면 볼 수 있고 힘차게 오른 만큼
멋진 경관으로 흘린 땀을 보상 받을 수 있는 노을길 필수 탐방 코스입니다.
방포전망대에서 꽃지로 향하는 구간은 일반 도로를 지나가는 길로 안전사고에 유의하여야 하고,
모감주나무군락지를 둘러보며 걷다보면 어느새 노을길 종점인 꽃지 해변에 도착하게 됩니다.
밧개이정표 꽃지해변까지5.4km남았으니 절반이상 진행을 하였습니다.
밧개해수욕장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안면읍내 입구 안면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약2Km 지점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해수욕장은 폭 250m, 길이 3.4km, 면적 85만㎡, 안정 수면 길이 150m이고
규사모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암반갯벌로 이루어진 밧개해변에는
밀물 때 들어온 물고기가 썰물 때 독살안에 같혀 나가지 못하는 원리를 이용한 전통적인 어로방식인
독살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밧개해수욕장
드넓은 모래사장 주변에는 소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어 야영을 하거나 텐트를 치기에 적합하며,
진입로를 중심으로 민박집이 들어서 있어 숙박이 편리합니다.
가까운 곳에 삼봉, 기지포, 안면, 두여 해수욕장 등과 안면도 자연 휴양림이 자리잡고 있어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드넓은 밧개해수욕장을 담아봅니다.
두에기해수욕장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안면읍 소재지에서 약 1km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바닷가 풍광을 간직하고 있어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답니다.
바닷가에는 굵은 자갈과 고운 모래가 함께 펼쳐져 있어 바닷물이 밀려오면
자갈이 구르는 독특한 소리가 납니다.
바위에는 자연산 굴이 많이 서식하고 있어 바위가 물에 잠기는 만조 때는 발밑을 조심해야 합니다.
해식작용에 의해 형성된 두에기 촛대바위입니다.
두에기 촛대바위를 당겨 봅니다.
방포로 내려서며 멀리 꽃지해변의 할매할아비 바위가 보였습니다.
방포 이정표 꽃지해변까지 1.9km, 방포해변까지0.1km 이정표입니다.
방포해수욕장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방포1길 29-1
태안읍에서 남쪽으로 36km 정도 떨어진 해수욕장으로
모래밭 길이 700m, 폭 250m, 면적 14ha, 경사도 3도, 평균수심 1.2m,
수온 섭씨 22도로 모래질이 좋고 야영하기에 좋습니다.
조용한 가족휴양지로 최적이며, 또한 해수욕장 양쪽에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 등 전설이 담긴
기봉이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 138호로 지정된 '모감주나무' 군락지가 있는 지역입니다.
또한 서남쪽으로는 천연적인 방파제가 있는 '내파수도'와 '외파수도'가 있습니다.
방포등대를 당겨보고...
방포항과 꽃지해변을 바라봅니다.
꽃지해변의 할미할아비 바위를 당겨봅니다.
꽃지(할미할아비 바위)
서해의 3대 낙조장소로 꼽히는 할미할아비바위가 위치한 이곳은 '승언장군'전설이 서려있는 곳으로
방포와 꽃지를 연결하는 꽃다리를 따라 아름다운 해넘이 경관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할미바위를 당겨보고...
방포항
'젓개'라 불리던 방포항에는 천연기념물 138호로 지정된 모감주나무군락가 위치해있어
학술적 연구가치가 큰 곳입니다.
방포 꽃다리
방포항과 꽃지해변을 잇는 다리입니다.
꽃지해변으로 건너와 꽃다리와 방포항을 담아봅니다.
꽃지해변을 상징하는 두 바위에는 슬픈 전설이 깃든 할미할아비 바위
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가 안면도에 기지를 두었는데,
기지사령관이었던 승언과 아내 미도의 금슬이 좋았답니다.
그러나 출정 나간 승언은 돌아오지 않았고, 바다만 바라보며 남편을 기다리던 미도는
죽어서 할매바위가 되었습니다.
할매바위보다 조금 더 바다 쪽으로 나간 곳에 있는 큰 바위는 자연스레 할아비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바다로 나간 남편을 맞이하듯 마주선 두 바위가 애틋해 보입니다.
썰물 때면 두 바위가 마치 한 몸인 듯 모래톱으로 연결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꽃지해수욕장
충남 태안군 안면읍 광지길에 자리한 꽃지해변은 5km에 이르는 백사장과
할아비바위, 할매바위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광을 보여줍니다.
2개의 바위 너머로 붉게 물드는 낙조는 태안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풍광 중 으뜸으로 꼽힌답니다.
예부터 백사장을 따라 해당화가 지천으로 피어나 ‘꽃지’라는 어여쁜 이름을 얻었습니다.
이곳 꽃지해변은 태안 해변길 5코스 종점이며, 6코스 샛별길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태안 해변길 노을길 종점 조형물
이곳에 도착하여 태안 해변길 5코스 노을길 트레킹을 마치게 됩니다.
트레킹 종료 후 산악회에서 준비한 삼겹살파티로 뒤풀이 시간을 갖게 되었지요.
15kg을 준비한 삼겹살과 부재료로 기분좋아지는 음료와 함께 배불리 먹고 마셨습니다.
삼겹살파티가 끝나고 간월암으로 이동하기 전 꽃지해안공원을 담아봅니다.
꽃지해안공원은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할미, 할아비바위가 있는 안면도 최대의 해변인 꽃지해수욕장에 조성되어 있는
테마공원입니다.
2002년에 개최된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를 위해 조성된 공원이 박람회 이후
해안공원으로 다시 조성되었으며,
여러개의 테마 정원으로 이루어져 사계절의 아름다운 꽃들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전체 면적이 약 6만평의 규모이며, 4계절 화원을 조성하여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공원을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습니다.
간월도 간월암 탐방이 이어지고...
간월암은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 위치한 작은 암자로 조선 초 무학대사가 창건하였으며
송만공 대사가 중건하였다고 전해집니다.
다른 암자와는 달리 간조시에는 육지와 연결되고 만조시는 섬이 되는 신비로운 암자로 만조시에는
물 위에 떠 있는 암자처럼 느껴집니다.
또한, 간월도에서 생산되는 굴의 풍년을 기원하는 굴부르기 군왕제가 매년 정월 보름날 만조시에
간월도리 어리굴젓 기념탑 앞에서 있는데,
이 행사는 부정한 행동을 하지 않은 청결한 아낙네들이 소복(흰옷)을 입고 마을 입구에서
춤을 추며 출발하여 굴탑 앞에 도착하면
제물을 차려 놓고 굴 풍년 기원제를 지내며 채취한 굴은 관광객에게 시식도 시켜준다합니다.
간월암 보호수 200년된 사철나무...
간월암 보호수 높이12m, 수령150년인 팽나무입니다.
일주문 바로옆 동자승들...
간조시에 육지로 변한 간월암을 수월하게 걸어서 탐방을 마치고...
왔으니 기념사진을 남겨봅니다.
간월암은 고려말 무학대사가 20세에 출가하여 이 곳 간월암에 토굴을 지어 열심히 수도하던 때에
달을 보고 도를 깨우쳤다하여
암자 이름을 간월암(看月庵)이라 하였고 섬 이름 또한 간월도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만조시에 뗏목을 타고이동했던 옛추억을 회상해보았지요.
지금은 간조시에만 간월암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예전에 없던 바윗돌들이 듬성듬성 연출해 놓았네요.
예전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깔끔하게 정리를 하여 보기가 좋았습니다.
방파제에서 담아본 간월암...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 있는 작은 섬에 자리잡고 있으며,
조선 태조 이성계의 왕사였던 무학대사가 창건한 암자인 간월암입니다.
무학이 이곳에서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는 데서 간월암이라는 이름이 유래하였습니다.
조선 초 무학대사가 작은 암자를 지어 무학사라 부르던 절이 자연 퇴락되어 폐사된 절터에
1914년 송만공 대사가 다시 세우고 간월암이라 불렀답니다.
간월암 탐방을 마치고 귀경하여 광명에 도착하니 오후6시40분경...
봄이오는길목에 바다바람 쐬며 걸어 보았던 태안 해변길!
날씨가 멋지게 도움을 준 덕분에 행복으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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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태안 해변길 제5코스 노을길~~~
가시는분들 멋진 추억 만드시고 오세요. 참고하셨음하여 올려봅니다.
장도리님, 멋진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까지 감상 잘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