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능력의 종들 중 세상에 영향을 준 사람들은 한 결 같이 남보다 고난을 많이 겪었지만 믿음으로 극복하여 모두 축복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장애인들의 희망이었고 그들에게 꿈을 심어 주었던 헬렌 켈러 여사는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말을 못하는 3중 장애인이었습니다. 찬송작가로 유명한 크로스비는 어릴 때 의사의 잘못으로 눈이 멀었지만 하나님을 찬양하는 곡을 수천 곡이나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고난과 축복은 반대의 뜻이지만 이들은 고난 속에서 축복을 누림을 간증함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습니다.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이 얼마나 심했는지 살 소망까지 잃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새로운 은혜를 깨닫고 고난이 결국은 축복이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통해 고난이 축복이 되는 그 은혜를 어떻게 누리게 되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성도는 어떤 고난이 와도 자신을 의지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고후 1:8-9). 세상 철학은 자신을 의지하고 자신을 믿고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가르치지만 성경은 절대로 자신을 믿지 말라고 합니다.
인간은 본래 하나님의 의지하며 살도록 지음을 받은 존재입니다. 그런데 아담은 사단에게 속아 선악과를 따 먹은 후 자신을 의지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사단에게 속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거짓 자아에 속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고난이란 수단을 통해 거짓자아를 깨트립니다. 이것이 고난 속에서 축복입니다. 평생 어부로 살아온 베드로는 스스로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하는 고난 속에서 비로소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는 축복의 길로 나오게 됩니다.
성도는 어떤 고난과 환란이 와도 오직 하나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유다의 4대 왕이었던 여호사밧은 모압과 암몬 군대가 쳐들어와 대적하기 역부족일 때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대하 20:12) 그때 하나님은 “두려워 말라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고 응답하십니다. 여호사밧이 하나님을 의지하여 찬양대를 앞세우고 전쟁에 나아갈 때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치게 하시므로 그들이 패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덴마크의 실존주의 철학자인 키에르케고르는 “어떤 상황이라도 하나님과 단독자로 서있는 삶만이 진정한 실존”이라고 말했습니다.
성도는 고난을 통하여 죽음과 부활을 체험하여야 합니다.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실 것이며 이 후에도 건지시기를 그에게 바라노라”(고후 1:10) 이것이 기독교 축복의 진수입니다. 성도는 반드시 사망을 체험하고, 사망에서 부활을 체험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도 바울에게 부활의 체험을 하도록 살 소망을 갖지 못할 정도로 심한 환란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죽음을 체험한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 안에서 다시 주님의 부활을 체험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쓰시는 능력의 종은 다 사망과 부활을 체험한 자들입니다. 아브라함은 백세에 죽을 몸으로 이삭을 낳음으로 사망에서 부활을 체험하게 됩니다. 모세도 애굽 군대와 홍해 사이에서 사망과 부활을 체험합니다.
고난이 아니더라도 사망과 부활을 체험하는 길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고난이 축복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And...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
뱅앤올룹슨’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스피커와 이어폰 같이 음향기기와 가전제품을 만드는 회사인데, 뛰어난 품질과 고가의 브랜드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80년 이상이나 오랜 전통을 지닌 내실 있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에서 만드는 제품들은 뛰어난 음질로 매우 유명합니다. 대부분의 다른 회사에서 나오는 스피커는 집안의 가구 위치나 방의 크기에 따라 소리가 가장 잘 들리는 위치가 바뀌고 음질이 변합니다. 그러나 ‘뱅앤올룹슨’은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 가구의 위치나 방의 크기에 상관없이 어떤 위치에서나 뛰어난 음질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만족할 만한 수준이 되었습니다. 또한 품질 검사도 철저해 리모컨은 로션이나, 물이 묻은 손으로 3000번 이상을 눌러보고, 티브이나 오디오는 1000번 이상 떨어뜨린 후에도 고장이 나지 않아야만 합격점을 받는다고 합니다. 비싼 돈을 주면서도 자신들이 만든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을 품질로 실망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장인정신이 또 하나의 명품을 탄생시킨 것입니다.
명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이처럼 까다롭습니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생각도 하지 못할 정도로 복잡하고 힘든 과정을 거쳐서야 비로소 뛰어난 제품이 탄생합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은 고난을 통해 우리를 연단하십니다. 때로는 이해할 수 없고 또 때로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우리는 오히려 그 고난에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명품’이 되어가고 있다는 증거인 고난이 찾아올 땐 감사의 기도를 드려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