司馬唱榜日 口呼七步詩 趙秀三
사마시에 합격한 날 일곱 걸음에 쓴 시
腹裏詩書幾百擔(복리시서기백담) 배 안에 시와 글이 거의 백 짐은 되는데
今年方得一襴衫(금년방득일란삼) 금년에야 한 난삼을 얻었네
傍人莫問年多少(방인막문년다소) 곁에 있는 사람들아! 나이 많고 적음을 묻지 마라
六十年前二十三(육십년전이십삼) 육십 년 전에는 나도 23살이었네
〈감상〉
이 시는 작자가 83세에 진사시(進士試)에 급제하고 지은 시로, 풍자와 해학이 동시에 들어 있는 시이다.
〈주석〉
〖司馬(사마)〗 사마시(司馬試)로, 고려와 조선조 때의 과거 제도의 하나. 생원(生員)과 진사(進士)를 뽑는 소과(小科)로, 초시(初試)와 복시(覆試)로 나뉨. 〖唱榜(창방)〗 과거시험 합격자를 발표하는 것.
〖七步詩(칠보시)〗 남조송(南朝宋) 유의경(劉義慶) 『세설신어(世說新語)』 「문학(文學)」에, “文帝嘗令東阿王七步中作詩(문제상령동아왕칠보중작시) 不成者行大法(불성자행대법) 應聲便爲詩曰(응성변위시왈) ‘煮豆持作羹(자두지작갱) 漉菽以爲汁(녹숙이위즙) 萁在釜下燃(기재부하연) 豆在釜中泣(두재부중읍) 本自同根生(본자동근생) 相煎何太急(상전하태급)’ 帝深有慚色(제심유참색)”이라 되어 있어, 뒤에 인재(人才)가 민첩(敏捷)함을 뜻함.
〖擔〗 짊어지다 담, 〖襴衫(란삼)〗 과거 급제 옷.
첫댓글 오랜만에 좋은 시 올려주셨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5월10일이 좋은 날인가 봅니다.
과거 급제 최연소 합격자는 14세,최연소 장원은 17세 그리고 최고령 합격자는 87세(어떤 자료에는 90세)라고 하니 선생님은 이직 청춘입니다.열공하세요.
17살 최연소 과거 급제?! 태조 이성계를
팔불출 아빠로 만든 이방원의 놀라운 업적
| 벌거벗은한국사
https://www.youtube.com/watch?v=rtA3hgmXA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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