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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겐트에서 바쿠까지는 비행기로 가게 되는데 거리는 1,670km이고 세간은 세 시간 정도 걸린다. 그리고 카스피해를 건너서
가게 된다.
타슈겐트에서 비행기를 타면 3 시간 정도 걸리며 시간은 한 시간 늦게 간다.
바쿠는 서울보다 5시간 늦으며 우즈베키스탄보다 1시간이 더 늦다.
아제르바이젠은 무비자가 아니기 때문에 비자를 발급 받아야 하는데 공항에 도착해서 수수로 30달라를 내고 키오스크에서
입국비자를 받으면 된다.
비자 받고 입국수속을 끝내고 나니 바쿠시간으로 5시가 되었다.
카스피해인줄 알았는데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Aydar라는 호수이다.....하안 것은 소금인 듯
기내식은 점심이다..우즈베키스탄 항공이므로 어제 먹은 기내식과 별로 다름이 없다.
도착 비자발급을 하고
짐을 찾는 곳아 아래층에 있는데...위에서 내려다 보는 사람들??
아마도 입국하는 사람들을 기다리는 사람들 같은데...
우리도 짐을 찾고...
밖으로나와서
버스를 타고 곧바로 관광을 시작한다.
바쿠공항..
곧바로 현지인 가이드를 만나서 버스를 타고 바쿠 관광을 시작하였는데 현지인 가이드가 금 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젊은 아가씨
로 나이가 17세라고 한다.
한국말을 떠듬떠듬하는데 가이드생활이 처음이라서 설명도 하지 못하고 관광지 입장료 티켓을 사는 정도의 역할밖에 하지
못하는것 같지만 어차피 우리 가이드가 설명하면 그만이다.
현지 가이드..17세라고 한다...앞자리에 앉는 바람에....한국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아가씨이다.
바쿠(Bakı)는 아제르바이젠의 수도로 카스피 해의 서쪽 연안과 압셰론 반도의 남쪽 면으로 바쿠 만이 넓게 휘어진 만곡부에 자리
잡고 있는데, 바쿠라는 이름은 아마도 '산바람이 심하게 부는'이라는 뜻을 지닌 페르시아어 '바드 쿠베가 축약된 것으로 본다고
한다. 역사기록에 처음으로 언급된 것은 885년이지만 고고학적인 증거를 보면 이미 기원전 수세기 전에 사람들이 정착했음을 알 수있다고 한다. 본래는 이곳에서 120km정도 서북 쪽에 있는 샤마흐(Şamaxı)라는 곳이었는데 대지진으로 파괴되자 샤 아흐시탄 1세(Şah Axsitan)가 바쿠로 천도하였다고 한다.
오늘날 바쿠 시의 중심부는 이체리셰헤르라는 옛 도시로 요새의 성벽 주위로 현대적이고 잘 정돈된 도로와 위압적인 건물들이
원형극장처럼 바쿠 만을 둘러싸고 있는 구릉 경사면을 따라 자리잡았으며, 해안을 따라 아름다운 공원이 있다고 하며,
1860년대부터 유전이 개발되어 한 때는 전 세계 석유소비량의 절반을 생산하기도 한 유전지대이기도 하다.
참고로 바쿠는 해발 –28m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수도이고 참고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수도는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로 해발 4,150m이다.
아타쉬카로 가는 길에 보이는 바깥 풍경...곳곳에 시추펌프가 보인다
곳곳에 펌프가 있는 것이 과연 이곳이 석유의 도시라는생각이 든다.
맨처음 가는 곳이 조로아스터교의 불의 사원인 Atashgah Zoroastrian Fire Temple이다.
아타쉬카 사원으로 들어가는 길이 마침 아스팔트 공사중이어서 내려서 걸어간다.
노란 금 안이 아타쉬카로 정문으로 들어가는 문이 하나밖에 없고 신전 주변의 담은 기도소들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로아스터교라는 이름도 처음 들어 봤을 것인데 니체의 '짜라수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짜라투스트라(독일
식 발음)가 조로아스터이다.
조로아스터 교는 불을 숭배하는 종교로서 배화교(拜火敎)로 부르기도 하는데 이 종교는 기원전 2천년 경(기원전 6백년이라고도
함)에 Zoroaster라는 사람 만든 종교로 ‘아후라 마즈다라’ 는 창조신이 이 세계를 선과 악으로 나누었으며 조로아스터(자라투스트
라)라는 구세주가 나타나서 세상을 구원한다고 하며 성스러운 불을 숭배하는 종교로 하루에 5번씩 성스러운 불에 기도를 한다고
한다.
이 종교는 기독교의 교리와 이슬람의 교리에도 영향을 미쳐서 천국이나 지옥 같은 개념이 유대교에는 없었는데 유대민족이 페르
시아에 잡혀갔을 때 그곳에서 조로아스터교리를 차용해와서 천국과 지옥의 개념을 들여왔다고 한다.
조로아스터는 이란 테헤란 근처에서 태어났다고 하며 이곳은 땅에서 가스로 인한 자연적인 불이 있었던 곳으로 불을 숭배하는 배
화교에게는 이곳이 기도기도소가 되었으며 이곳도 배화교의 기도소 중의 하나라고 한다.
이곳의 불은 가스의 채굴로 불이 꺼졌으나 지금은 인위적으로 파이프를 통한 가스로 불을 피우고 있다고 한다.
성곽 같은 곳으로 둘러싸인 기도소에 들러서 불을 구경하고 다음 목적지인 메이든 타워로 출발한다.
아타쉬카 들어가는 문
안에 들어가면 회랑이 있는 건물이 있고 이안에서 기념품들을 판다.
위험한 등 ...머리위에 떠어지면 최소한 중상일 듯
더워서 그늘에서 주변을 둘러보는 일행들
불이 모셔져 있는 기도소 안으로 가이드가 인도를 한다.
여러 군데 불이 있는데...;이 안에 있는 불이 메인인 듯
안에도 불의 제단이 있다.
아테쉬카
밖에 있는 가스불...이렇게 자연적으로 불이 타는 곳이 지구상에 더러 있는데 이곳도 처음에는 그런 곳이었으나 지금인 인위적
으로 가스를 공급한다고 하니
성벽으로 둘러싸인 아테쉬카
성벽 안쪽에 기도소로 들어가는 문이 있는데 안에 들어가면
이런 곳으로 되어 있고...진짜 사람은 아니고 더미이다.
수행을 하는지 죄수인지..
이 그림자는 춤추는 시바신인데 힌두교에서도 이곳을 자신들의 유적지라고도 하기도 한다고...
기도소의 이런 저런 모습
이 그림자는 석유를 퍼올리는 모습이다.
관광객들은 이곳이 어떤 의미인지 그리 관심이 없고 어떻게 하면 사진이 잘 나오는가 밖에 없다.
참고로 우리가 쓰는 아궁이라는 단어는 인도의 아그니 (Agni)라는 단어에서 전래가 되었다고 추정하며 아그니는 인도의 신화에 나오는 불의 신이라고도 하고 불을 의미하는 것이라고도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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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이곳에 왔으니 조로아스터교를 좀 알아보고 가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서 특히 기독교인들이라면 꼭 읽어 보시도록
조로아스터교...오강남의 세계의 종교 중에서
지금부터 이른바 ‘서양종교’를 살펴볼 차례이다. 대개 ‘서양종교’로 분류되는 것은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이다. 그러나 근원
지를 가지고 이야기하면 이 종교도 서양종교일 수 없다.
유대교와 그리스도교는 지금의 팔레스타인에서 생겼고, 이슬람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나왔다.
모두 서양이 아니라 중동 지역이다.
그러나 유대인이 유럽 여러 나라로 가서 살게 되었고, 그리스도교도 유럽에 가서 유럽 사람들이 신봉하는 종교가 되었으며, 이슬
람교도 근본적으로 이 두 종교를 기초로 하여 생긴 종교라는 의미에서 이들을 서양 종교라 분류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그리스도교의 경우 지금 서양보다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여러 나라에 더 많은 신
도가 있다. 여기서 길게 논할 문제는 아니지만, 머지 않아 그리스도교는 서양 사람의 종교라기보다는 비서양인의 종교가 될 것이
라는 점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 세 종교를 다루기 전에 한 종교를 간단하게나마 살펴봐야 한다. 고대 페르시아 제국의 종교였던 조로아스터교이다. 이 종교는
현재 신도수가 고작 25만 명에 불과한 아주 작은 종교이지만 세계 종교사에 끼친 영향력 때문에 세계 종교를 이야기하면서 결코
빼 놓을 수 없다.
이 종교에서 가르치는 많은 것들이 유대교로 들어갔고, 유대교를 통하여 그리스도교로, 그리고 그 후 이슬람교로 들어갔다. 그리
스도교 『마태복음』에 보면 아기 예수가 태어났을 때 ‘동방 박사들’이 아기 예수를 찾아왔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동방 박사들은
바로 조로아스터교 제사장들을 가리킨다.
조로아스터교느 불을 신성시하므로 배화교(拜火敎)라고도 한다. 현재 많은 신도가 인도 봄베이 지역에 살고 있고 인도에서는
이들이 페르시아에서 왔다고 하여 파르시(parsis)라 부른다.
창시자 조로아스터
조로아스터교의 창시자는 조로아스터(Zoroaster)이다. 독일 철학자 니체(1844-1900)의 저서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나오는 주인공이 바로 이 조로아스터이다.
그의 출생연대는 극히 불확실하다. 전통적으로 기원전 660년에 출생한 것으로 보는 것이 보통이지만, 기원전 1000-600년, 심지어
는 1400-1000년에 살았다고 보는 학자도 있다. 본래 이름은 자라투스트라 스피타마였다. ‘자라투스트라’는 ‘낙타를 가진 이’라는
뜻이다.
그의 생애에 대해서도 알려진 것이 없다. 여러 전설적인 자료에 의하면, 그가 성인이 되어 여러 가지 삶의 문제로 고민하다가
그 해답을 얻으려고 방랑의 삶을 시작한다. ‘그 중요한 나이 서른’에 이르러 어느 날 크기가 사람의 아홉 배나 되는 거대한 천사장(天使長)을 만났다.
그 천사장은 세상에 오로지 한 분 참된 신이 계시는데, 그 분이 바로 아후라 마즈다이고 조로아스터는 그의 예언자라고 일러주었
다. 그 후 8년 동안 아후라 마즈다의 나머지 다섯 천사장들이 하나씩 나타나 그에게 진리를 전해 주었다.
조로아스터가 그 진리를 전하기 시작했지만, 모두 그를 미친 사람이라 생각하고 그 말을 듣지 않았다. 마침내 그의 사촌 중의 하나
가 그를 믿고 제자가 되었다. 조로아스터와 사촌은 왕에게 진리를 전하러 갔다. 투옥으로 2년을 보내는 등 우여곡절 끝에 결국 왕
과 온 조정이 조로아스터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 후 조로아스터교는 전국으로 급속히 퍼졌다. 전쟁을 통하여 퍼져나가기도 했는데, 이러한 전쟁 중 적군이 쳐들어와 성화(聖火)
앞에 서 있는 조로아스터를 발견하고 살해했다. 그때 그의 나이가 77세였다.
조로아스터의 가르침
조로아스터의 기본 가르침과 그 가르침에 기초한 조로아스터교의 신앙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신관(神觀)
이 세상에는 한 분의 참신이 있는데, 그가 바로 아후라 마즈다로서 세상을 창조한 창조주이다. 아후라는 ‘주(主)’라는 뜻이고, 마즈
다는 ‘지혜’라는 뜻이므로 아후라 마즈다는 ‘지혜의 주님’이라는 뜻이다.
조로아스터는 아후라 마즈다 외에 당시 사람들이 섬기던 다른 잡신은 모두 거짓이라고 선언하였다. 그 주위에 있던 모든 종교가
많은 신을 섬기는 다신론적 종교였음을 감안한다면 이렇게 철저한 유일신관을 선포한 것은 당시로서는 실로 놀라운 일이었다.
여기서 중요한 종교학적 사실을 하나 지적하고 자나가자.
세계 여러 종교는 보통 창조신을 주신 혹은 최고신으로 받든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창조신은 창조를 끝내거나 완전히 끝낸 다음에는 전면에서 사라지는 것이 보통이다. 사람들은 가까이 있는 산의 신이나 강의 신, 바다의 신, 부엌 신 등 아래 신을 섬기며
살아간다. 이렇게 최고신이지만 사라지고, 잊혀지고, 외면된 신을 라틴어로 데우스 오티오수스(deus otiosus)라고 한다.
힌두교 삼신 경배에서 본 것처럼, 브라흐마가 창조신이지만 그를 섬기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이 좋은 예이다. 아프리카의 여러 부
족도 하루하루 살아갈 때 최고신이 아니라 주위에 있는 잡신을 섬기다가 홍수나 지진이나 전염병 등 큰 재난이 닥칠 때는 최고신
을 찾는다. 한국에서 옛날에 보통 때는 하늘님 대신에 주위의 잡다한 신을 섬긴 것도 비슷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조로아스터가 한 일은 이렇게 최고신이지만 잊혀진 신, ‘데우스 오티오수스’를 다시 전면으로 모시고 나와 이 신만이 참된 신이라
고 선언한 것이다. 이것은 세계 종교사에서 아주 중요한 사건이다.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에서 발견되는 유일신관의 근원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후라 마즈다는 사람들에게 나타날 때 직접 나타나지 않고, 여섯 가지 불사(不死)의 존재, 혹은 천사장을 통해 나타나는데, 여섯
중 셋은 남성적이고 다른 셋은 여성적이다. 이 여섯 가지 존재는 지혜, 사랑, 봉사, 경건, 완전, 불멸 등으로서, 아후라 마즈다의 여
섯 가지 속성을 대표한다.
이런 여섯 천자장 외에도 아후라 마즈다의 보좌를 둘러싸고 있는 천군천사의 무리가 있다. 그 중에서 특히 알려진 천사 세 명은 아
후라 마즈다의 율법에 순종하는 사람을 돌보는 수호천사 스로샤, 그의 누이로서 착한 일을 한 사람에게 상을 주는 아시 반구히, 그
리고 가장 힘이 세어 전사들의 이상인 미드라(mithra)이다. 미드라는 나중 로마에서 크게 유행한 미드라 숭배의 대상이 되었다.
악령 -
조로아스터에 따르면 아후라 마즈다에서 두 영(靈)이 나왔는데, 하나는 선한 영 스펜타 마이뉴이고 다른 하나는 악령 앙그라 마이
뉴이다.
마치 태극에서 음양이 나왔다는 생각과 비슷하다. 물론 음양 사상은 앞에서 보았듯이 본래 선악 개념이 없다는 점이 다르다. 악령
앙그라 마이뉴는 몇 가지 이름으로 불렸는데, 그 중 가장 많이 불리는 이름은 샤이틴 혹은 사탄이다. 그의 주의에는 악마의 무리가
있어 명령에 따라 사람을 시험하거나 괴롭히는 일을 수행한다.
조로아스터교는 세계에서 최초로 악마에 대한 계보를 체계화한 종교라고도 할 수 있다. 조로아스터교는 이른바 악의 문제에 있어
서 종교사적으로 지대한 공헌을 한 셈이다.
대쟁투 -
조로아스터교에 따르면 세상은 선한 세력과 악한 세력이 싸우는 대쟁투의 현장이다. 인간은 이 두 세력 중에서 어느 한 쪽에 가담
해야 한다. 인간은 타고난 이성과 자유의지를 활용하여 선한 길을 택하므로 이 생애에서 완전함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결국 이런 이분법적 양자택일에서 어떤 쪽을 택하느냐에 따라 인간의 운명이 결정된다.
종말관 -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3일 동안 몸에 그대로 남아서 한평생 행한 일을 돌이켜보고, 제 4일이 되면 심판대로 간다. 거기서 천사 미
드라가 우리의 지난 행위를 저울에 올려놓고 심판을 한다. 악 쪽으로 기울면 그 영혼은 지옥으로 가고, 약간이라도 선한 쪽으로 기
울면 그 영혼은 낙원으로 간다. 영혼은 계곡을 가로질러 놓인 ‘분리의 다리’를 지나는데, 다리 밑은 지옥이고 다리 저편은 낙원이
다.
선한 영혼은 넓고 평안한 다리를 건너서 낙원으로 가고, 악한 영혼은 칼날보다 더 예리한 다리를 건너다가 결국 지옥으로 떨어진
다.
낙원과 지옥에 간 영혼은 거기서 영원히 사는 것이 아니다. 이후라 마즈다가 예정해 놓은 세상 끝에 이르면 그는 이 세상을 완전히
쓸어서 창조 때의 새 하늘과 새 땅으로 회복해 놓는다. 이때 영혼들이 부활을 하고, 악한 영혼은 순화되어 선한 영혼과 합류한다.
그러나 사탄과 그의 악귀들은 유황불에 완전히 소멸되어 새 세상에는 더 이상 악의 흔적이 없게 된다. 늙는 일도 죽는 일도 없어,
어른은 40세, 아이들은 15세의 상태를 유지하며, 아후라 마즈다의 뜻이 실현되는 나라에서 영생 복락을 누리며 살게 된다.
조로아스터의 공헌
기원전 586년 유대 왕국의 멸망으로 유대인은 바빌론 포로가 되어 바빌론으로 끌려가 살았다. 기원전 538년 고레스 왕이 일어나
바빌론을 멸망시키고 메도- 페르시아 왕국을 건설했다.
히브리어 성경에 따르면 고레스 왕은 유대인을 해방시키고 유대인에게 예루살렘으로의 귀향을 허락한 ‘메시아’였다. 조로아스터
교는 고레스 왕과 그 제국이 신봉하던 종교였다.
자연히 유대교는 조로아스터교의 영향을 받았다. 어느 정도로 어떻게 받았을까?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기원전 586년 포로로
가기 전 유대교와 538년 포로에서 풀려난 이후 유대교에 엄청난 변화가 온 것만은 분명하다.
포로 이전에는 천사장, 사탄, 육체 부활, 심판, 낙원, 지옥, 세상 종말 등의 개념이 없었는데, 포로 이후에 쓰이거나 편찬된 문헌에
는 이런 것이 등장한다. 그러다가 예수 당시에는 이런 개념이 유대교 신학의 근간을 이루게 되고, 초기 그리스도인도 이런 개념을
그대로 도입했다.
이슬람교도 유대교와 그리스도교를 통해 무리없이 이런 교리를 그대로 받아들인다. 현재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에서 이런
것을 빼면 무엇이 남을까 할 정도로 조로아스터교가 이들 종교에 기여한 공로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가히 획기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