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지난 여행 맛집 이야기 입니다. 지난 9월 중순에 다녀온 영광의 청보리 한우 프라자 이지요.
둘째날, 모든 여행을 마치고 들렀던 영광축협에서 운영하는 한우 전문점 입니다.
이틀간의 바쁜 일정으로 심신도 많이 지쳐 있었던지 한우의 보들하게 씹히는 살이 무척 담백했었던 기억입니다.
고기 굽기 전에 먼저 차려진 밑반찬과 맛보기들이 또한 한상 떡하니 화려하게 베시시 웃는 듯 했지요.
생고기로 야들야들하게 썰어진 맛있는 부위와 배와 양념장으로 버무러진 육회는 익혀 먹는 한우 맛과는 또 다른 별미 였지요.
사실 저는 간이식 수술 6년이 다가오는데도 생고기나 생선회를 조금 많이 먹게되면 다음날 화장실을 달고 살아야 하지만..
싱싱한 생고기를 보는 순간 이러한 것을 모두 잊어 버리는 맛집 이었답니다.
영광 청보리 한우의 싱싱한 등심, 살치살, 등이 야채와 데코레이션 되어 군침을 흘리게 합니다.
영광 한우 지리적 표시제 등록 확정
영광군과 영광축협은 지난 10월 5일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에서 열린 지리적 표시제 등록 심의 위원회에서 영광한우 지리적 표시제 등록이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영광한우는 조선시대 사복시에 1678년에 편찬한 착색화첩(보물 제 1595-1호)등의 기록에 따라 역사성이 증명되었으며, 축산물 이력추적 관리및 무항생제 인증 도지사 품질인증, 등에서품질 인정을 받았습니다.
영광 청보리 한우 사양관리에 의해 차별화 되고 체계적인 혈통관리, 사육 단계별 청보리 발효사료 , 한우 고급육시스템에 의한 급여 관리 및 동물 복지를 고려한 친환경경적 사육관리 등을 인정받아 등록이 확정되었다.
지난해 보리 산업 특구 지정과 영광 찰 보리 쌀 지리적 표시제 등록에 이어 보리 전진기지 구축 및 산업화를 선포한 영광군에 또 하나의 쾌거로 2개월 간의 등록 공고를 거쳐 횡성, 홍천, 함평 한우에 이어 12월 말 영광한우 지리적 표시제 등록증을 교부 받게 된다 합니다.
내용 출처- 전남 희망 신문 10월 17일자 참조
지리적 표시제는
상품의 품질 또는 맛이 생산지 기후나 풍토 등 지리적 특성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높은 명성을 지닌 경우 지적재산권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로 국내에서는 1999년 지적 재산권 협정(TRIPs) 이행차원에서 농산물 품질관리법을 제정하여
지리적 표시제를 도입했다
큰 소리로 외치세요~~
기본 주쇼~~잉~~~! ㅎㅎ
출출한 배를 위로하며 조금 더 기다립니다.~~
시선을 돌려 홀 내부에도 눈길을 주어 보고
기본으로 제공되는 육회 , 스테이크, 차돌박이 가 먼저 나옵니다.~
다른 테이블에 나오는 한우고기가 더 맛있어 보이는 것은 ....ㅎㅎ
숯불이 오기전에 차려진 청보리 한우 한 상입니다.
야채 샐러드~ 저는 늘 이것부터 속을 달래 준답니다. 보통은 한 접시를 더 요구하지요~~
깔끔하게 청보리 한우 를 먹을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이건 어디 부위일까요!
올라갑니다. ~~ 입맛을 다시며 육즙이 살살 오를때
눈치 보지 말고 집어 먹습니다.~~ㅎㅎ
한우의 맛은 양념없이 한개를 집어 넣어 맛을 음미해야 하지요~
깻잎을 좋아하는 저는
ㅎㅎ
이렇게 쌈을 싸보기도 하고
지글 ~지글~~
고기 익는 소리에 귀까지 즐겁습니다.
어때요?
육즙
보이셔요~~ 좔좔좔~~
생고기 차돌박이 양념장에 찍어 한 점 꿀꺽~~~
아니 근데 일행들이 왜 이렇게 구경만 하고 있는거지...
푸른희망이 혼자서 신났습니다.
과식은 금물인데... 그날도 또 청보리 한우 맛에 지고 말았답니다.
우와~
푸짐하게 한 접시 나온 생고기 입니다.
양념장에 ~
쿡~~
생고기와 익힌고기를 넘나드는
입이 즐거운 시간입니다. 이번엔 등심을 올려 봅니다.~~
도대체~
이놈의 뱃속은 거지가 몇이나 들어 있는겨~~~ㅎㅎ
휴~~
쪼기~~아직 생고기가 남았네요~
아휴~~ 그렇지만
참아야 지유 .... 시원하게 물냉면 한 그릇이 또 들어갈 자리를 양보 해야 한답니다.
영광 청보리 한우의 가격표 입니다.
가격이 이만하면 명품 한우로서 착한가격인지... 모르겠네~~ㅎㅎ
참 맛있게 먹었던 한우 였습니다.
사람마다 음식의 맛에 대해서는 개인차가 많기 때문에... 하지만 이것 저것 가리지 않는
푸른희망이는 육즙 풍부한 청보리 한우 맛이 좋았답니다.
다시한번 가족과 함께 가고 싶은 곳이랍니다.~
영광 한우 지리적 표시제 등록이 확정되면서
명품화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 같습니다.
횡성, 홍천, 함평 한우에 이어서 지리적 표시제 등록증을 받게 되는 것을 축하드리며
영광을 여행하는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었으면 합니다.
우리 장성 지역은 .... 지금 어떠 농축산물이 이런 노력을 하고 있는지 찾아 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