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벼르고 벼르던 장애인요양원에 다녀왔습니다.
철원에 소재한 문혜, 은혜요양원은 요양원별로 약 200분이상의 가족을 이루고 있는데
장애가 심한 분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라 늘 마음속으로 가고 싶었던 곳입니다.
엊저녁부터 요양원공연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어 잠을 설쳤는데
먼저 은혜장애인요양원에 아침일찍 도착하여 장비를 설치하고 바로 공연에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한두분이 모이더니 나중에는 많은 천사들이 내려와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은 아들과 덕이아씨가 연주를 하고
주로 저는 춤과 노래로 흥을 돋우웠습니다.
요양보호사 선생님들도 아주 잘 동참을 해주셨습니다.
오늘의 간식거리로 제가 뻥과를 한박스 들고 갔습니다.
오늘도 치매에 걸리신 어머님을 모시고 바우네밴드는 은혜요양원에서 1시간 30분동안
온몸을 땀으로 적셔가며 신나게 놀다왔습니다.
그곳 천사들 우리 아들과 별반 다를바 없는데 .... 그 생각만 하면 가슴이 아려왔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에게 더욱 신나는 음악을 선사하려고 말춤도 추고 무당이 굿을 하듯
펄쩍펄쩍 시간반을 뛰다가 왔습니다.
돌아올땐 너무나 아쉬웠는지 언제 또 오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한달에 한번씩은 꼭 오겠다고 약속을 하고 왔습니다.
출처: 행복이 가득한 바우네집 원문보기 글쓴이: 바우아빠
첫댓글 흥겨운 모습이네요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모습... 가슴이 찡 합니다.
첫댓글 흥겨운 모습이네요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모습... 가슴이 찡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