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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2005 베스트 애널리스트 : 누가 뽑혔나
[한경비즈니스 2006-01-08 23:51]
COVER STORY 2005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조병문 3관왕 컴백 ‘돋보이네’
조병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05년 하반기 조사에서 유일한 3관왕이다. 2004년 하반기 3관왕을 기록한 뒤 이번 조사에서 증권, 은행·신용카드, 보험·기타 금융의 3관왕 자리에 다시 올랐다. 2005년 상반기 조사에서 3관왕은 한 명도 없었지만 이번에는 금융제왕 조애널리스트가 이름을 날렸다. 2관왕은 2005년 상반기 조사와 마찬가지로 5명이 탄생했다.
직전 조사에서 2관왕이었던 김성인, 조용준, 윤효진, 김영익 애널리스트는 이번에도 별 2개를 달았다. 동양의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직전 조사까지는 소프트웨어ㆍ솔루션 또는 인터넷 분야를 오가며 1위에 오르내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2개 분야에서 모두 트로피를 가져갔다. 직전 조사에서 혜성처럼 나타난 김성인 한누리증권 애널리스트가 2관왕을 차지한 분야는 다소 달라졌다. 그는 LCD·디스플레이 부문에선 1위를 유지했다. 아울러 2005년 상반기 조사에서는 2등을 했던 반도체ㆍ컴퓨터에서 이번에 별이 됐다.
대우증권의 조용준 애널리스트는 자동차ㆍ타이어, 조선ㆍ중공업ㆍ기계에서 1등 하며 초고수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조사가 반복돼도 여전히 최연소인 76년생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홍일점이기도 하다. 윤애널리스트는 2004년 하반기부터 제지 1위, 2005년 상반기부터는 섬유ㆍ피복 부문까지 1위를 하며 이번에도 2개의 상패를 받게 됐다.
이효정ㆍ전영수ㆍ박수진 기자
김성인 한누리투자증권(반도체ㆍ컴퓨터&LCDㆍ디스플레이)
1위 비결 : 반도체 부문의 중장기 기술 개발전략과 다양한 아이템에 대한 사업 타당성 검토 경험으로 반도체 기술 트렌드에 대한 이해력이 우수. TFT-LCD 분야의 마케팅ㆍ수급분석 경험으로 FPD(Flat Panel Display)산업의 중장기 시장전망에 대한 분석력이 뛰어남. 일주일에 평균 4~5회 지속적인 기업탐방을 통해 기술ㆍ업체 동향 파악. 과거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테크(Tech)산업의 미래전략과 분석력이 탁월한 것으로 전해짐. 주가 반등시점을 누구보다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 보유. 업종전망: △반도체: DR1/DDR2 D램 반도체 수급은 2006년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 중반부터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 낸드플래시(NAND Flash)는 원가절감 유연성이 매우 높아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회복세 전망. △FPD: TFT-LCD패널은 2006년 1분기 후반부터 재차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전망. 업체별 원가경쟁력의 극명한 차별화 예상. PDP모듈의 원가경쟁력이 취약하다는 점도 또 다른 약점으로 판단.
추천종목: △삼성전자ㆍ하이닉스반도체: DDR1/DDR2 D램의 수요회복과 낸드플래시 메모리에 대한 강한 수요에 따라 실적호조 예상. △금호전기: LCD-TV 및 모니터 수요의 폭발적 증가에 따라 LCD 패널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의 수요 역시 급증할 전망. △한솔LCD: 대형 BLU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 예상. △신화인터텍: 수요 증가 예상되는 광학필름 생산업체.
약력 : 1963년생. 89년 서울대 산업공학과 졸업. 동 대학원 석사. 91년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근무. 2000년 동원증권 리서치센터. 2003년 한누리투자증권 조사팀 애널리스트(이사)
김성훈 대우증권(통신서비스·초고속인터넷)
1위 비결 : 투자의견과 주가간에 긴장을 늦추지 않음. 부진한 업황에는 중립의견을 내고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컸던 LG텔레콤, 데이콤은 적극 추천. 이게 주가 흐름과 일치해 호평. 연말에 작성된 100페이지가 넘는 장문의 산업보고서도 긍정적. ‘First call’을 하기 위해 일주일에 3회 이상 기업탐방.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네트워크가 탄탄. 정교한 매출 추정으로 이익전망에 자신감을 줌. 업계 출신으로 통신회사의 성장을 압축적으로 경험한 게 현실감 있는 분석으로 연결.
업종전망: 핵심 서비스의 성장정체가 심화되고 단말기보조금이 허용되면서 경쟁비용은 늘고 실적은 떨어질 것으로 전망. 매출증가율은 2005년의 절반인 2%, 순이익증가율은 0%로 예상. 통신서비스사업자에 비우호적인 정책환경은 2006년에도 유지될 것으로 보임. 2006년 4월부터 적용되는 단말기보조금 개정안이 업황에 큰 변수. 통신서비스 업종지수가 지난 1년간 정체되며 시장과의 이격이 벌어졌기 때문에 주기적인 순환매 유입 예상.
추천종목: △LG텔레콤: 이동통신사 중 추천 1순위. 목표가 9,000원. 유통망 혁신으로 영업력 보강. 최근 3개월간 순증가입자 점유율 42%로 급증. △데이콤: 유선통신사 중 최고. 목표가는 2만원. 본체 영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음. 자회사 파워콤의 가입자 증가도 예상보다 빨라 1조원에 달하는 자회사 가치가 부각될 전망.
약력 : 1972년생. 95년 서울대 신문학과 졸업. 동 대학원 석사. 미국공인회계사 자격 취득. 98년 하나로통신 공채 1기. 2001년 동부증권 리서치센터. 2004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
이승혁 우리투자증권(통신장비·단말기)
1위 비결 : 현장의 분위기와 이슈를 투자가들에게 전달해 정확한 투자판단을 도왔다는 평가. 특히 변화가 많고 개별기업의 실적부침이 심한 휴대전화업종을 다루면서, 활발한 탐방을 통해 정보를 획득하는 점이 좋은 평을 받음. 또 투자가들이 고민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려해 투자가들의 관점에서 개별기업과 산업 전체를 분석하려고 시도함. 산업 전체를 먼저 고찰하는 톱다운(Top down) 방식과 개별업체를 중심으로 하는 보텀업(Bottom up) 방식 사이에서 균형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이 돋보임.
업종전망: 카메라폰의 안정적인 수요 증가, 저가 신흥시장의 비중상승 등을 통해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하지만 2006년 상반기에는 유통채널의 재고누적에 따른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의 경쟁심화와 부품 제조업체들에 대한 가격인하 압력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 또 하이엔드 시장의 성장과 함께 초저가 시장의 동반 성장을 예상하며, 3G/TV 기능을 탑재한 휴대전화의 수요 확대 또한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
추천종목: 신규제품 출시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업체와 고객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업체에 대한 ‘선택과 집중전략’을 권고. 카메라폰 중에서도 캠코더폰의 판매비중이 상승할 전망. 캠코더폰에 탑재되는 멀티미디어칩인 MAP를 생산하는 코아로직의 수혜를 예상함. 또한 고객다변화가 돼 있는 비에스이 역시 안정적인 성장 예상.
약력 : 1970년생. 95년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2000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 2004년 우리투자증권 기업분석팀 애널리스트
노근창 한국투자증권(가전·전기전자·전선)
1위 비결 : 휴대전화와 TV, PC, 생활가전 등 전세계 세트(Set)시장 동향분석, 예측. 이를 통해 세트업체와 부품업체들의 실적 변화와 상관성에 대한 분석이 설득력을 줬음. 특히 광범위한 휴대전화와 TV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보다 자세한 실적 추정 모델도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됐다는 평가. LG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등 대형 전기전자업종들에 대해 지속적인 심층 보고서 작성을 통해 신뢰 쌓음. 지속적인 기업 방문과 자료 업데이트,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시장에 제공.
업종전망: 전통적으로 TV, 휴대전화, PC 등 산업은 상반기에 약한 계절성을 보임. 하지만 2006년 상반기 특히 TV산업은 세트가격 하락과 함께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특수와 월드컵 특수로 상반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 여기에 평판디스플레이(FPD) TV의 수요 상승으로 평균 판매가격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점에서 금액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
추천종목:△삼성전기: 1분기부터 삼성전자 휴대전화 출하량 호조에 따라 기판 사업부와 카메라 모듈 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됨. △LS전선: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가격 하락으로 초고압 등 전선류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 하반기부터는 광케이블 수요가 회복되면서 수익성은 상향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
약력 : 1969년생. 96년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95년 한화종합금융. 99년 신영증권. 2002년 LG투자증권. 2004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정우철 동양종금증권(인터넷&소프트웨어ㆍ솔루션)
1위 비결 : 주 3개사 이상 기업탐방과 주 1회 이상의 보고서 작성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 매주 월요일 인터넷업체들의 일 방문자수와 페이지뷰 등 트래픽과 순위를 분석하고 보고서화하고 있음. 1시간 이상 일찍 출근해 탐방과 보고서 작성을 위한 준비를 아침회의 전에 마무리함. 한주간의 계획은 전주에 세움. 각종 보고서와 탐방 코멘트는 주말을 이용해 어느 정도 작성을 해 놓은 상태에서 월요일을 맞이함. 이로 인해 자료발간과 업무진행 속도가 빠름.
업종전망: 국내 주요 인터넷ㆍ온라인게임업체들의 영업실적은 호전될 전망. 인터넷업종 대표업체인 NHN과 엔씨소프트의 해외 자회사 실적이 본격화되면서 지분법평가 이익이 확대될 것으로 보임. 후발업체인 KTH, 네오위즈, 인터파크 등도 강력한 구조조정과 신규매출 확대에 따라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은 향후 큰 폭으로 호전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 저가 입찰 방식의 영업과 업체간의 치열한 경쟁, 높은 불법복제율 등의 외부환경이 변화하지 않고 있기 때문.
추천종목: △NHN: 2006년 상반기에도 국내 검색광고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됨. 일본 NHN재팬의 실적 가시화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이 크게 확대될 전망. △CJ인터넷: 신규게임 ‘대항해시대’ 온라인 상용화와 ‘써든어텍’의 상용화 예정으로 실적 크게 증가할 전망.
약력 : 1969년생. 97년 런던대(Birbeck) 경제학과 졸업. 99년 런던대(Queen Mary) 금융경제학 석사. 99년 고려대 경제학 석사. 2000년 대우증권 기업분석부. 2002년 동양종합금융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
김창권 대우증권(엔터테인먼트·미디어·광고)
1위 비결 : 독특한 시각으로 업종 접근. 소위 ‘생활의 발견’과 ‘열린 마음’이란 원칙. 엔터테인먼트업종은 실생활과 밀접한 연관. 생활 속에서 발견 가능한 작은 변화들이 기업 실적과 주가에 큰 변수로 부각. 가령 서울 강남역 앞의 불법 CD판매상이 사라지고 출근길 사람들이 MP3플레이어나 MP3폰을 들고 다니는 것을 유심히 관찰하면 음원주식을 매수하는 계기가 됨. 그러자면 부지런함이 필수.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실험을 해보면 비로소 성공확률 높은 종목 선정이 가능.
업종전망: 수익성 확보 기업에 주목. 콘텐츠산업은 2006년에 호황국면 진입 예상. 2005년에 산업ㆍ기업화가 구체화됐다면 2006년에는 해외시장이 확대되고 디지털콘텐츠시장이 형성되면서 관련기업의 실적모멘텀을 확인하는 첫해가 될 전망. 영화는 영화제작사, 드라마는 전문외주제작업체, 음악은 주요 가수를 보유하고 있는 음악기획사, 연예인매니지먼트기업은 일본 등 한류 관련 연예인이 소속된 기업을 주목해야 할 듯.
추천종목: △웹젠: ‘썬’에 이어 2006년에도 4개의 신규게임을 선보일 예정. 이중 2006년 3분기에 오픈베타가 예정돼 있는 ‘헉슬리’(Huxley)는 차기작 중에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게임으로 평가. PC용 온라인게임이면서 MS의 온라인용 콘솔(비디오)게임기 X박스360과 2006년 봄에 선보일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에서 이용할 수 있는 콘솔용 온라인게임으로도 개발 중.
약력 : 1968년생. 93년 동국대 경영학과 졸업. 동 대학원 경영학 석사. 95년 유화증권 애널리스트. 97년 한남투신. 99년 롯데그룹. 99년 교보증권 애널리스트. 2005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
남옥진 대우증권(도소매)
1위 비결 : 월급을 주는 사람이 투자자라고 생각. 고객만족에 최선.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단순한 경제연구소가 아니라 고객수익을 높여주는 곳. 때문에 실제투자자와 같은 입장에서 회사 전망 및 주가분석에 나섬. 짧은 자료보다 최소 5페이지 이상의 깊이 있는 자료 발간. 올해로 10년째 실전경험이 큰 무기. 2개 이상의 업종을 담당하는 타사 애널리스트와 달리 유통업 한 분야만 집중하고 있어 분석의 깊이는 물론 중소형주 발굴에도 강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
업종전망: 2005년 바닥권 탈피. 최근까지 도소매판매증가율 상승폭 계속 확대. 2006년에도 유통업 경기는 지속적으로 회복 추세를 유지할 듯. 2005년이 유통업 경기의 턴어라운드 해라면 2006년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하는 해. 2007년에는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져 직전고점인 2002년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
추천종목: △CJ홈쇼핑: 2006년에도 순이익이 전년 대비 18.5% 증가할 것으로 전망. 중국 현지법인(동방CJ홈쇼핑)의 방송시간 및 방송송출지역 확대가 이슈. 보유 중인 SO지분 가치도 호재. △신세계: 이마트 및 백화점 신규 개점 효과와 소비경기 회복으로 성장률이 꾸준할 듯. △현대백화점H&S: 안정적 영업유지와 보유지분 및 부동산 가치 상승. △호텔신라: 신규사업에서 발생하는 이익증가 및 면세점 실적 호조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 충분.
약력 : 1973년생. 96년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96년 장기신용은행 산업분석실. 99년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 2002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
송재학 우리투자증권(운수·창고)
1위 비결 : 운송업종에 대한 꾸준한 데이터 제공 및 심층분석으로 업황 흐름을 빠르게 제시. 해운산업과 조선산업을 동시에 분석하는 메커니즘으로 현 시황과 향후 전망을 제시하고 있음. 오랫동안 운수ㆍ창고업종에 종사하면서 전체 업종 사이클 파악 및 산업데이터 축적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쌓음. 종합물류업 관련 분석과 향후 물류산업의 구조 개편에 대한 시각은 투자가 사이에 호평을 받음. 특히 새로운 분석과 기법을 선보여 시장의 관심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
업종전망: △운송: 수요증가와 효율성 개선으로 외형성장 및 고수익 달성 전망. 정부의 적극적인 물류육성책 시행에 따라 중장기 성장이 매우 양호함. 특히 항공운송은 여행수요 급증과 유가 안정화로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 육운업종도 ‘제3자 물류업’ 부각으로 중장기 고성장세가 전망. 단 해운업종은 수급악화로 인한 해상운임 하락이 예상돼 중립 투자의견 유지. 특히 컨테이너선 및 벌크선 해상운임이 하락하면서 해운업계의 중장기 수익 모멘텀 악화가 예상.
추천종목: △대한항공: 바이(Buy) 의견, 목표주가 3만4,000원. 국제선 여객수요가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항공화물 부문도 증가세 반전이 전망되기 때문. 유류할증료 부과 등으로 고유가는 더 이상 아킬레스건으로 작용되지 않을 전망. 최근 원화강세는 영업이익 증가 및 외화환산 이익 증가 효과를 시현할 것으로 기대.
약력 : 1966년생. 92년 고려대 경제학 석사. 92년 한국기업리스 입사. 93년 대신증권 근무. 2002년 LG투자증권 근무. 2005년 우리투자증권 기업분석팀 연구위원
조병문 우리투자증권(증권&은행·신용카드&보험·기타금융)
1위 비결 : 2005년 하반기는 그 동안 500~1,000포인트에 익숙해 있던 애널리스트로서도 새로운 각오와 자기로부터의 혁명이 필요한 한 해였음. 주가상승의 배경이 실적(Earnings) 상향요인도 있었지만, 가치평가승수(Valuation multiple)의 상향요인이 더 컸기 때문. 기존의 가치평가(Valuation) 방법으로는 주가예측력이 뒤떨어질 수밖에 없음. 새로운 가치평가(Valuation) 지표의 개발 여부에 애널리스트간 경쟁의 우열이 발생한 가운데 적중력과 적시성을 높이 평가받음.
업종전망: 은행, 증권, 보험에 대한 투자의견은 모두 비중확대(매수). 은행업은 2006년에 실적개선과 M&A 이슈가 주가에 2대 촉매제로 작용할 전망. 2006년 은행업 조정순이익은 최소 22% 증가할 것으로 추정. 은행주 PBR(주가순자산비율)는 현재 1.5배이며, 목표 PBR를 1.9배로 예상. 증권업은 영업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우호적이며, 이에 따라 증권업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고조됨. 보험업 역시 증권업과 같이 정부의 비은행부문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계속될 전망.
추천종목: △하나금융: 2005년 하나금융 주가는 외환은행 인수에 따른 희석효과로 저평가됨. 하지만 향후 M&A 객체로 회자되면 M&A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으로 역전될 수 있음. 목표주가는 6만1,000원으로 추정. △삼성증권ㆍ현대해상: 비은행부문의 영업환경 변화에 따른 수혜종목.
약력 : 1964년생. 87년 연세대 이과대학 졸업. 94년 연세대 경제학 석사. 93~2002년 대신ㆍ교보ㆍ현대증권 근무. 2003년 우리투자증권 기업분석팀 애널리스트
신지윤 대우증권(유틸리티)
1위 비결 : 2005년 8월 이후 한국전력에 대한 시각을 ‘신중’으로 조정한 것이 수익률 방어에 기여. 결국 하반기 차별화 포인트로 부각. 수치로 접근한 것 외에 시장 전체 흐름과 거시변화를 반영한 객관적 설명이 주효. 경기에 민감한 운송업종을 함께 다뤄 균형감각도 자연스레 생겨남. 기복 없이 꾸준한 페이스 유지. ‘보고서의 차별화’가 포인트. 깔끔한 설명문보다 뚜렷한 논설문 선호. 중소형사에서 비교적 늦게 일을 시작한 만큼 설명회 한 번도 소중히 체화. 한 발 빨리 움직이기 위해 수시로 긴장.
업종전망: 투자의견은 중립. 시기적으로 1분기 강세를 보인 이후 2분기 조정 예상. 하반기 경기회복을 바탕으로 재상승하는 시나리오를 가장 유력하게 전망. 경기방어적인 유틸리티업종이 주도 업종이 되긴 어려워. 주도주와의 이격 확대 차원의 제한적 상승. 정부 규제가 최대 변수. 에너지가격, 금리, 환율 등 외생변수에 상대적으로 노출이 큼. 국내외 금리상승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 단 미국의 금리인상이 조기에 종결되면 부담이 완화.
추천종목: △한국전력: Trading Buy(단기매수). 목표주가는 4만1,000원(PER 8배). 요금인상으로 수익개선 기대. 저평가 메리트. 잉여현금흐름이 꾸준해 배당여력 충분. △삼천리: 도시가스 중 가장 유망. 목표주가 15만5,000원(PER 9.5배). 꾸준한 판매량 증가와 2005년 7월 요금인상 결과 수익성 개선.
약력 : 1971년생. 98년 연세대 경제학과 졸업. 국제학대학원 졸업. 2000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 2004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유틸리티ㆍ운송)
조용준 대우증권(자동차·타이어 &조선·중공업·기계)
1위 비결 : 거시 측면에서의 산업분석을 통한 접근에 강점. 유가, 환율, 성장률 등이 고려된 산업전망. 중국 특수 이후 조선업에 부정론이 잇따랐지만 고유가와 원유생산량, LNG선 특수 등 조선업의 장기곡선을 선도적으로 제기한 게 주효. 합리적인 투자원칙 제시한 리포트가 큰 반향. 자동차부문 역시 단기적인 주가보다 산업의 거시적 변화를 바탕으로 글로벌라이제이션을 다룬 산업 전망보고서가 인기. GM, 포드의 구조조정에 대한 날카로운 예측과 부품주 선별작업도 돋보였다고 판단.
업종전망: △자동차: GM과 포드의 위기가 기회 요인. 해외생산 100만대 체제 완성으로 규모의 경제 달성. 본격적인 수익 성장기 진입 예상. 특히 2006년 상반기에 신차출시가 이어져 경쟁력 향상 및 판매증가 예상. △조선: 30년 만에 나타나는 원유생산 증가와 고유가, 그리고 오일머니에 의한 유전개발 및 원유물동량 증가를 감안하면 현재는 호황 초입.
추천종목: △현대차 : 1단계 해외생산체제 완성 후 규모의 경제에 따른 본격적인 수익성장기 진입. 새로운 라인업의 완성으로 2006년 6월 미국 시장점유율은 3.5%를 웃돌 것으로 추정. △현대중공업: 세계 최대 조선업체면서 해양플랜트업체로 탱커선과 LNG선에 강한 경쟁력 보유. 시추설비와 부유식 원유 생산설비(FPSO) 등에 강해 이번 호황기에 최대 수혜업체로 장기성장 전망. 2006년 수정EPS(주당순익)는 1만3,645원.
약력 : 1965년생. 91년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경영대학원 석사. 94년 신영증권 리서치센터(기업분석팀장). 2002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자동차ㆍ기계팀장)
황상연 미래에셋증권(제약·바이오)
1위 비결 : 제약ㆍ바이오업종은 정책규제산업(건강보험에 의해 약가가 통제되며 사용의 적정성 여부에 대한 심의도 까다로움), 기술집약적 산업이라는 특징 가짐. 이 때문에 정책요인과 기술적 변수에 대한 심도 깊은 파악에 주력. 예를 들어 해외에서 어떠한 약물에 대한 중대 부작용이 보고됐다는 뉴스를 접하면 관련 정책 규제가 어떤 것이 있는지를 미리 살펴봄.
아울러 비슷한 용례로 사용되는 경쟁약물은 무엇인지, 이러한 것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는 어디인지를 입체적으로 검토. 업종전망: 2005년 업종 평균 PER(주가수익비율)가 6~7배선에서 20배 수준으로 급등하는 등 다소 밸류에이션 부담을 느끼는 국면이었음. PER 20배는 해외 제약업체들이 평균적으로 받고 있는 밸류에이션임. 현 수준까지의 상승을 리레이팅이라고 규정한다면, 앞으로는 업체별로 차이에 따른 차별화 양상이 불가피할 것. 1분기 중 상당 폭의 약가 인하 등이 예상. 제네릭(복제의약품) 분야의 경쟁이 여전히 거세기 때문에 수익성의 대폭적 개선 기대를 충족시켜 주지 못할 가능성이 높음.
추천종목: △동아제약: 순환기ㆍ소화기용제 등을 위주로 한 처방약 부문에서의 성장, 특허만료의약품 시장에 대한 공략, 신약개발 등 3박자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음. 분기별 매출총이익률이 최근 52%를 돌파하는 등 완연한 수익성 개선 추세를 나타내고 있음.
약력 : 1970년생. 93년 서울대 화학과 졸업. 95년 서울대 화학과 석사. 95년 LG화학 기술연구원. 2000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 2005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 2005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
백관종 서울증권(석유·화학)
1위 비결 : 2005년 화학기업은 증시 호황 속에 불황이었음. 2004년부터 시작된 유화주들의 시장수익률 하회 현상이 지속돼 소외된 중소형 화학주의 발굴에 초점을 맞췄음. 유화시황의 흐름, 특히 사이클의 방향성 파악에 주안점을 두고 매주 시황흐름의 변화와 전망을 수정. 아울러 저평가된 견실한 중소형 기업을 찾아 자료를 작성, 설명. 작성된 자료는 회사 웹사이트에 게시, 기관투자가에게 e메일을 보내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에게 부연설명까지 했음.
업종전망: 석유화학산업은 2001년까지 7년간의 장기 하락과 바닥횡보를 겪은 후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장기 상승 사이클을 기록. 중국과 중동을 중심으로 대형 유화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하며 하락 사이클로 전환, 2006년에도 이어질 전망. 유화제품 가격하락에 따라 유화제품 스프레드(제품과 원료가격의 차이) 또한 축소되는 추세가 이어질 것. 다만 2006년의 유화제품 스프레드 축소는 2005년보다 상당히 완만하게 진행될 전망.
추천종목 : △LG화학: 2006년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될 전망. 2005년 시황 악화와 품질문제 등으로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던 리튬전지가 흑자 전환, 호황 보이는 편광필름 생산능력이 1분기까지 2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 산업건재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반면, 유화부문의 수익성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약력 : 1960년생. 86년 전남대 경영학과 졸업. 90년 서울대 경영학과 석사. 86년 대신경제연구소 기업분석실. 97년 한누리투자증권 조사팀. 2003년 서울증권 투자분석팀 수석연구위원
백운목 대우증권(음식료·담배)
1위 비결 : 1991년 대우경제연구소 애널리스트로 데뷔. 14년 이상 이직 없이 음식료업종만 분석. 스카우트 제의가 많았지만 대우를 떠나지 않음. 94년 이후 언론사 선정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1위로 선정. 10년 이상 베스트를 지킨 유일무이한 기록의 소유자. 리포트 작성부터 투자설명회ㆍ기업탐방 등에 열심. 일주일에 3개사 이상 기업탐방. 투자설명회도 100회 이상 참가. 내수팀장으로 내수팀원의 수준 향상에 역점. 이 결과 내수팀원 전원이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
업종전망: 가격인상이 둔화되지만, 판매량 증가율은 플러스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원재료 구입가격은 2006년에도 안정세 보여. 국제곡물가격, 환율, 해상운임 등 3대 변수 모두 하락 안정세를 보이기 때문. 따라서 판매량 증가가 원재료 구입가격의 안정세와 맞물리면서 기업의 수익성 향상으로 연결되고 이는 또 주가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음. 투자의견은 비중 확대.
추천종목: △ 오리온: 해외시장의 성공부각. 온미디어ㆍ미디어플렉스의 지속 성장과 상장시기 임박(2006년 예상)도 모멘텀. 스포츠토토도 주목 변수. △하이트맥주: 맥주 주세 인하가 호재. 소비자가격이 떨어져 판매량은 증가 예상. △CJ: 본업에서의 실적호조. 국제곡물가격 및 환율하락으로 매출원가율 개선. 삼성생명 주식 재부각도 호재. △KT&G: 주주중시 3대 경영(자사주 매입ㆍ소각, 배당, 현금유출 최소화) 부각.
약력 : 1966년생. 89년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경영학 석사. 91년 대우경제연구소 애널리스트. 97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ㆍ내수팀장(음식료·담배)
윤효진 우리투자증권(제지 &섬유·피복)
1위 비결 : 의류산업과 관련, 매달 백화점 의류 매출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백화점 의류 구매 바이어와의 정보교환을 통해 다달이 의류시장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리포트로 작성. 내수경기 회복에 대해 관심이 많은 시기에 의류 업황을 정기적으로 시장에 전달한 점이 호평을 받음. 특히 백화점 실무자와의 교류를 통해 어떤 브랜드들이 호응을 얻는지를 파악해 F&F라는 소형주를 추천, 성과를 이룸. 제지산업과 관련, 업체의 실적을 다달이 코멘트함.
업종전망 : △제지: 인쇄용지산업은 지난해에 비해 수출 모멘텀이 부진. 특히 중국업체들의 대미 수출이 활발해지면서 인쇄용지의 수출시장은 경쟁이 심화. 특히 4분기 성수기의 수요가 예년보다 활발하지 못함을 고려할 때 아직 본격적 회복단계는 아니라는 판단. △섬유ㆍ의류: 민간소비 회복에 힘입어 지속적 호조세가 예상. 특히 예년보다 낮아진 기온 덕에 마진이 높은 방한의류 매출이 증가하면서 4분기 의류업체들의 실적호조가 예상됨.
추천종목 : △제지: 모든 종목에 대해 홀드(Hold) 투자의견. △의류: 제일모직과 한섬을 추천. 제일모직은 패션 및 전자재료사업부의 호조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기대. 한섬은 대표 내수의류업체로 높은 브랜드 로열티를 확보. 장기 실적호전을 기대.
약력 : 1976년생. 2000년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2000년 LG투자증권 입사. 2005년 12월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
양기인 대우증권(철강·금속)
1위 비결 : 2005년 7월 철강경기 연착륙 전망과 비중 확대 의견과 11월의 신중론이 주효. 변화무쌍한 철강시황을 비교적 잘 평가했다는 여론. 철강경기 사이클을 4번째 본 오랜 업력이 차별화 배경. 철강은 경기 사이클에 대한 경험과 현장조사가 가장 중요. 담당회사, 유통상, 고철수집상, 전문기자는 물론 중국에도 네트워크 구축. 시장 지향적인 자료생산으로 고객과 상시연락. 철강경기의 큰 사이클을 투명하게 그려주려고 노력. 취미는 테니스로 아마추어급.
업종전망: 중국의 생산능력이 조기 확대되면서 2006년 세계 철강경기는 모멘텀 둔화가 불가피. 2005년 중국은 이미 철강 순수출국으로 전환. 중국 대체 신수요(경기, 구조조정 등)가 창출되지 않는 한 세계 철강경기 위축은 불가피. 철강주는 철강시황을 반영하는 가격과 후행해서 나타나는 이익 모멘텀에 의해 움직임. 그러나 2006년에는 중국 효과의 희석으로 둔화 예상. 투자의견은 중립.
추천종목: 2006년 철강금속업종에 대한 투자는 보수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바람직. △고려아연: 국제비철가격의 강세가 2006년에도 지속될 전망. 미국 자회사인 BRZ의 청산으로 펀더멘털 변수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유망. △INI스틸: 당진공장이 성장동력을 제공. 하반기부터 중국의 베이징올림픽 특수가 집중될 것이란 점에서 관심권에 둘 만한 종목.
약력 : 1963년생. 89년 동국대 통계학과 졸업. 95년 고려대 경영대학원 석사. 88년 SK경제연구소 기업분석실. 2001년 한화증권 애널리스트. 2002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소재팀장)
이창근 대우증권(건설·시멘트)
1위 비결 : 초기엔 제지와 금융업종 담당. 이후 6개사의 리서치센터를 거치면서 유통, 레저ㆍ엔터테인먼트, 철강업 등도 커버. 여기에 M&A와 부동산업무, 주식운용 등도 짧게 경험한 게 다양한 투자의견 제시로 연결. 도덕적인 마인드 무장에 공들여. 단발성으로 시류에 편승하기보다 긴 흐름으로 종목추천. 추천종목에 대해선 끝까지 서비스. 철저한 데이터 제시도 강점. 2006년은 중동 및 동남아지역의 지속적인 출장으로 생생하며 깊은 보고서를 제시할 계획.
업종전망: 2005년 0.6%를 기록할 건설투자 증가율은 2006년 1.8%로 다소 증가할 전망. 2004년 4분기 저점형성 이후 2006년 2분기에 재차 저점을 찍을 것으로 판단. 중동수주가 본격적으로 100억달러를 웃돌며 제2의 해외건설 전성기를 맞이할 듯. 대형건설사의 M&A 및 새 주인 찾기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반응할 듯.
추천종목: △현대건설: 최소 5~8년은 지속 가능한 중동 특수의 최대 수혜기업. 473만평의 기업도시에 이어 40만평의 개발예정지역 보유에 따른 자산가치 증대도 가시화. △삼성엔지니어링: 매출액 대비 중동화학플랜트 비중이 높아 동 지역의 발주물량 확대 예상. 2005년 3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상승추세 진입. △GS건설: LPL 및 GS칼텍스정유의 설비투자 확대가 호재.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영업이익률이 2006년 개선될 게 확실시.
약력 : 1967년생. 94년 연세대 행정학과 졸업. 경영대학원 석사. 96년 동부경제연구소 기업분석부. 2000년 굿모닝신한증권 리서치센터. 2004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
김영익 대신증권(거시경제·금리 &투자전략)
1위 비결 : 2005년 설명회를 352회 했음. 2004년 283회보다도 늘어난 실적. 새벽 4시에 일어나 6시까지 출근, 7시에는 해외시장을 정리한 e메일 서비스를 하고 있음. 2004년 3월부터 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 중.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이론과 실무를 결합한 이코노미스트로 유명. 독자적인 주자 예측모형을 개발해 주가의 중장기 흐름을 예측, 일명 ‘족집게 선생’이라고 불림. 다양한 계량 경제모델을 보유한 것도 강점.
투자전략: 2006년 상승세는 둔화되겠지만 주가는 오를 전망. 국내경제가 내수와 수출이 같이 증가하면서 높은 5% 안팎의 성장을 하고 기업수익도 증가할 것이기 때문. 또한 금융기관, 연기금 등의 기관투자가의 주식투자 확대도 주가상승 요인. 적립식펀드로의 자금 유입도 지속될 것으로 보임. 분기별로는 1분기 상승, 2분기에서 3분기 중반까지 조정, 그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 미국의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소비위축,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급물량 증대 등이 2~3분기에 주가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1분기에 주가가 오를 때 이익실현 차원에서 주식 비중을 약간 줄이고 그만큼 채권투자 비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전략. 그러나 3분기 중반 이후에는 안정적 경제성장과 기업이익 증가를 바탕으로 주가 상승할 것. 적극적으로 주식투자를 늘려야 할 것으로 판단.
약력 : 1959년생. 82년 전남대 경제학과 졸업. 85년 서강대 경제학 석사. 97년 서강대 경제학 박사. 89년 대신경제연구소. 2001년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장. 2005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황영진 미래에셋증권(계량분석)
1위 비결 : 체계적으로 구축된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매월 3종류의 월보를 발간. 계량분석을 체계적ㆍ포괄적으로 한다는 강점을 지님. 화려한 종목장세가 펼쳐진 2005년에는 시장주도주를 찾는 데 중점을 뒀음. 이를 위해 국내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을 성장주, 가치주, 모멘텀주, 우량주 등 ‘MASS 50’(Mirae Asset Style Strategies 50)으로 정형화된 스타일 투자를 안착시켰음. 이를 월보인 <스타일 매터스!(Style Matters!)>와 수시로 발간되는 증시전망: 2006년 상반기에도 성장주의 상대적 강세 현상이 지속될 전망. 성장주의 기업이익 모멘텀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가치주의 기업이익 모멘텀은 약세가 지속되기 때문. 가치주 대비 성장주의 상대 밸류에이션 또한 매력적. 가치주 대비 성장주의 1년 예상 상대 PER(주가수익비율) 추가 상승 여지가 충분한 가운데 1년 예상 PEG(주가수익성장률)는 2000년 이후 최저 수준. 성장주 투자는 현시점과 같은 경기 저점에서 더 유리. 2005년 3월 이후 세계ㆍ아태증시에서 성장주의 상대적 강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음. 특히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경기선행지수 증가율이 바닥권에서 상승전환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 경험상 아태지역 성장주의 상대적 강세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음. 이에 따른 업종전략은 IT 및 경기 관련 소비재 및 금융업종이 투자 유망.
약력 : 1974년생. 96년 연세대 경제학과 졸업. 2001년 연세대 경제학과 석사(계량경제학 전공). 2001년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퀀트 애널리스트
김정훈 대우증권(기술적 분석)
1위 비결 : 단순하게 기술적분석의 보조지표를 통해 주가를 설명하는 게 아니라 주가의 패턴과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를 찾아내 투자자들에게 아이디어를 제공. 기술적분석을 기본 틀로 해서 현재 펀더멘털이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지를 진단하고 그 속에서 주도 업종과 주도주를 리서치. 기술적 분석이란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가격 동인을 찾아 예측하는 일이라고 봄. 분석가는 말 그대로 분석을 통해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일함. 증시전망: GDP는 한 나라의 경제가 얼마나 잘 운영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 시간이 흐름에 따라 GDP가 증가(생산된 재화와 서비스양이 증가)한다는 건 평균적인 국민들이 더 풍족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는 의미. 주식시장도 대체로 GDP와 비슷한 궤적을 그린다고 생각. 한국증시의 시가총액과 2006년 경상GDP가 서로 일치하는 수준은 KOSPI 기준으로 대략 1,500선. KOSPI 1,500선은 80년대 초 미국증시가 조정을 받았던 패턴과도 일치하는 지수대. 이런 점에서 KOSPI는 1,500선에서 크게 출렁일 것으로 예상. 그러나 한국주식시장 시가총액이 아니라 KOSPI와 경상GDP를 지수화한 그래프(올라가는 속도를 비교함)를 참고한다면 한국증시는 장기적으로 새로운 상승의 시작일 가능성이 높아 보임. 2006년 4분기의 중대한 변곡점을 잘 넘긴다면 2010년까지는 ‘주식의 시대’가 펼쳐질 전망.
약력 : 1972년생. 99년 성균관대 산업심리학과 졸업. 98년 신영증권 투자전략팀. 2002년 미래에셋 투자전략팀. 2004년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김세중 한국투자증권(데일리 시황)
1위 비결 : 축적된 경험과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력을 바탕으로 논리적이고 소신 있는 리포트를 대량생산. 리서치는 ‘발과 땀의 결정체’라는 생각으로 부지런히 이슈 발굴 및 분석에 매진. 또 시장분석 결과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능력이 빼어나다는 평가. 2004년 중반, 중국 긴축정책 이후 코스피가 급락했을 때 “700선이 장기적 지지선이 될 가능성이 있고 이후 국내증시가 큰 폭의 이익 개선 없이도 밸류에이션 업그레이딩 및 간접투자화의 확산에 힘입어 장기 강세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견.
증시전망: 국내 주식시장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한 배경은 주식시장의 재평가와 주식중심의 자산배분 활성화 현상 덕분이라고 판단. 리레이팅에 의한 주가상승 압력은 PER 밸류에이션 기준으로는 11.5~12배, 주가지수 기준으로는 1,500선 중반에 달할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 강력한 악재가 출현하지 않는다면 2차 리레이팅을 통해 증시가 2006년 1분기까지 순항할 것. 또 대형우량주의 이익안정성 제고 및 국내기관의 수요확장 요인 등을 고려할 때 2차 리레이팅 여력이 충분하다고 봄. 1분기 중 리레이팅 될 섹터는 IT 및 은행. 다만 1분기에 전반적인 리레이팅이 완성되고 나면 미국의 달러약세 및 원화강세 속에서 IT섹터의 추동력이 약화될 전망. 이때부터는 다시 대형우량주의 리레이팅에 뒤이은 중소형 개별종목 등이 약세장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약력 : 1967년생. 92년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94년 동원증권 투자분석 애널리스트. 99년 동원경제연구소 시장분석 애널리스트. 한국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부 애널리스트
황재훈 우리투자증권(파생상품, 현 맥쿼리증권)
1위 비결 : 선물옵션 전문 투자리포트로 자리잡은 <디리버티브 위클리(Derivatives Weekly)> 발간이 강점. 위클리를 통해 파생상품시장의 주요 이슈와 전략, 선물옵션 시스템 트레이딩, 차익거래 전략 등 실제 투자자에게 도움이 되는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 선물옵션시장만의 데이터 분석을 통한 디리버티브 퀀트 리서치 제공. 이를 통해 현물과 파생상품을 조합한 롱숏 전략 다수 제시함. ELS와 함께 2005년 새롭게 탄생한 신종파생상품인 ELW에 대한 리서치 제공 및 다수의 설명회 개최.
시장전망: 코스피200 지수 선물옵션시장은 2005년 거래규모가 정체되는 모습을 보여 시장이 성장기를 일단 마무리하고 안정기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 선물시장의 경우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50%를 하회해 최근에는 40%대를 나타내고 있고, 외국인투자가의 비중은 25%를 나타내고 있음. ELS의 시장성장과 신규시장인 ELW 발행으로 인해 증권사의 코스피200 지수 선물옵션시장 참여 요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 또 증권사의 참여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 ELS시장의 경우 지속적인 성장과 새로운 파생상품 ELW의 초기 정착에 성공. 주가지수의 강세에 힘입어 매월 1조원 이상의 판매를 지속하고 있어 2006년에도 ELS의 인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 주식워런트증권(ELW)시장은 경쟁력 있는 신규시장 참여자의 증가로 가장 성장하는 파생상품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음.
약력 : 1971년생. 97년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97년 LG투자증권 입사. 2000년 팍스넷 근무. 2001 우리투자증권(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 2005년 11월 맥쿼리증권 주식파생상품 사업부 이사
최석원 한화증권(채권)
1위 비결 : 투신사에서 채권운용을 했던 경험이 리서치를 하는 데 큰 도움. 펀드매니저 입장에서 시장을 보고 느끼는 것이 시장흐름을 이해하는 데 긴요했음. 시장이슈와 관련된 이론ㆍ실무적인 페이퍼를 읽는 데 시간을 많이 할애. 이 역시 사고의 틀을 넓히는 데 도움을 줌. 국내 통화정책의 변화에 대해 다른 애널리스트보다 좀더 앞서 분석하고 전망. 통화당국의 연구와 금융통화위원회에서의 발언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동시에 세계적으로 변화하는 통화정책 환경에 대해 많은 글을 읽고 분석.
시장전망: 2005년 채권시장, 나아가 자본시장의 화두는 ‘기대수익률 정상화가 계속될 것인가’임. 2005년 초까지 나타난 극도의 침체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성장궤도에 진입. 이런 상황이 채권시장 참여자(자금수요자, 자금공급자, 정책당국)들의 기대수익률을 끌어올렸음. 2006년 상반기까지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전망. 물론 국내경기는 좋기만 한 것은 아님. 소득이 늘지 않아 수출기업들의 고용이 시원찮고, 소비증가 속도도 빠르지 않음. 단 금리하락은 계속 제한될 것. 앞으로 2~3년간 4.5~5.5% 정도의 실질성장과 2.5~3.5% 정도의 물가상승률이 나타나는 안정적 저성장 국면을 예상. 이 같은 상황에서 정책금리는 4% 이상으로 판단. 2004년 금리인하 효과에 대한 통화당국의 분석을 보면 상당기간 금리인하도 어려울 것. 따라서 상반기 중 국내 금리는 3년 만기 국채 기준으로 4.8~5.3%대에서 움직일 전망.
약력 : 1966년생. 91년 연세대 경제학과 졸업. 93년 연세대 경제학과 석사. 93년 대우경제연구소 . 99년 서울투신운용 펀드매니저. 2000년 대우증권 채권 애널리스트. 2003년 한화증권 채권분석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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