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꽃
소산/문 재학
성하(盛夏)의 길목에 곱게 핀
하얀 얼굴을 자랑하는 백합꽃
눈부신 순백(純白)의 얼을 품고
강렬한 유혹의 빛을 뿌렸다.
볼수록 아름다운
순수한 천사의 꽃
싱그러운 여름날을 노래하듯
육각형 꽃잎의 하얀 나팔로
환희(歡喜)의 창을 활짝 열고.
코끝으로 젖어 드는
은은하고도 그윽한 향기는
열락(悅樂)의 화원(花園)에 부는
한줄기 시원한 청량제(淸凉劑)였다.
감미로운 순결의 상징
청순함을 꿈꾸는 고결(高潔)한 자태
“변함없는 사랑”이 풍기는
꽃말이 정겹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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