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 구멍으로 황소 바람 들어 온다
라는 말이 있다
작은 틈새로 인해 어려움을 겪게 되니 조심 하라
이런 의미의 말씀 이라고 생각 되어 진다
동지섣달 찬 바람에
문풍지가 노래를 하게 한다
문틀이 약간은 뒤틀린듯 하다
그러니
문풍지의 노래 소리를 들을수 있구나
틈
틈새 라고 한다
그 사이가 나에게 다가 오는 의미는 여백 으로
생각 되어 지고 있다
지나치게 완벽함 이란 ?
사람들의 숨통을 조여 오는 느낌을 받는다
작은 틈새가 그 사람의 여유롬을 보여 주고
그 사람의 됨됨이를 보여 주는느낌이다
촌 놈 출신인 나는
동네 친구네로 마실을 다녀 오곤 했다
겨울이면 동네 사랑방에 모여서
저녁 밤참 내기 화투놀이(뻥치기)도 하고
모여서 쓰잘데 없는 잡담을 하면서 낄낄 대고
기인 밤을 보내곤 했었다
그때 우리들이 모일수 있는 집은
가끔은 벽지가 헤어 지고 방 바닥에 깔아 놓은
돗자리며 멍석 위가 헤어진 곳도 있고 걸레가 문지방 옆에
있는 그런 허름한 집을 아지트로 삼곤 했었다
그런 집에서
편하게 드러 눕기도 편하고 떠들기도 좋다
내 양말에서 양말 냄새가 나도 문제가 없으니
마음이 편해서 좋았다
깔끔하게 먼지 하나 없고
장판 위에는 개미가 미끄럼을 탈수 있을 정도로
윤이 반짝반짝 난다면
모여 있는 친구들의 마음이 불편하다
마음이 편한곳
그곳이 이런 허술한 그런 방이다
허술함을 다른 말로 틈새라고 해도 괜찮을듯
그런 틈새 부족함을 보여야
여유로워 보이고 푸근한 느낌을 받는다
완벽함을 추구 하는 그런 세상 이다
자신의 헛점을 포장 으로 가리려고 한다
자신의 영역에 벽을 치고 하늘을 막았다
누구도 그 안을 들여다 볼수도 없고
쳐 들어 갈수도 없다
한 마디로 숨막히는 그런 철옹성 속에 사람들
함께 살아 가기 어려운 이웃이다
어릴때 얼굴이 어디로 갔느냐?
어덯게 그렇게 예뻐 졌느냐?
몰라 보겠는걸...
글쎄다 부모님이 주신 그 모습은 어디로 갔을까?
가끔은 헛소리를 한다
그 소리를 햇소리라 해도 좋다
내 앞에 사람이 그 틈을 삐집고 쳐 들어 온다
마냥 놀다 가라고 열어 준다
그곳에서 놀다 보면 기쁨이 가득할테니
그런 그 방을 만들어 놓는 여유로움
그게 사람들이 살아 가면서 기븜을 나눌수 있는
사랑방이 될것 이다
틈이 있는 사람이 매력적 이다
여유롭기 때문이다
그 여유로움으로 다른이들을 편안 하게 해준다
옳고 그름이 그 안에 있는건 맞는데
그걸 논(論)하려 하지 않으니 유유자적 이다
그런 그곳에 산새들이 날아 오고
버들 강아지가 삐집고 들어 온다
그곳엔
충분한 먹을 거리가 있다
그 먹거리로 하여 그들은 배 부르다
그런 먹거리를 장만해 두어야 한다
바보 스럼이 바보가 아님을 알게 된다
가끔은 하나에서 하나를 뺏는데 다섯이 남게되는 건
바보 이라 그렇다고 인정을 한다
재미 있는 인정이다
틈새를 통해
사랑이 놀러 온다
그 사랑이 틈새에서 기쁨과 매력을 더한다
경제적 이론을 동원해서 설명을 한다 해도
이보다 남는 장사는 없는것 같다
부자가 되어 함박만큼 벌어진 입으로
부귀와 영화가 밀려 들어 온다
틈새란 그런 곳 이다
어
자기 멋진데....
박수
이런게 연발적 으로 터져 나온다
그런곳이 틈새의 효과가 될 것 이다
저기 꽃이 아름답지요 ?
꽃이 아름다운게 당연한걸 뭘 물어요
저기 단풍이 참 보기 좋지요 ?
단풍은요
곧 떨어 지기 직전이라 불ㄲ은거 에요
불쌍 하기만 한데 아름답다 말 하는게
이상 한데요...저는.....
이렇게 똑독한 답변을 들어야 할까?
저꽃이 아름다운건 맞고요
하느님 께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주셨으니
감사 하고 저렇게 예쁜 곷을 함께 보게 되니
행복 하네요...
그리고 지나가다 내가 오줌 이라는 거름을 주고
갔더니 그렇게 되었나?
단풍의 색깔이 곱지요 ?
저 단풍을 책갈피에 넣어 말려서 그 위에
당신께 편지를 써 드릴께요...
여유와 멋을 부려 보는건
부자가 되는 지름길 이라 할수 있다
그게 틈새로 바람이 들어 올수 있도록
조그마한 공간을 열어둔 덕분이 아닐까?
어!
밖에 비가 왔는가 보구나?
머리가 모두 젖였네...
아니에요 운동을 열심히 했더니 땀이 나서 그래요
그렇구나
땀 냄새가 향기롭게 나에게 다가 오는걸...
열심히 운동 하니 건강 하고 공부도 참 잘 할것 같구나
네
잘 가라
어제의 엘리베이터 안 에서의 대화 이다
작은 실수
그 안으로 사람들이 꾸역꾸역 모여 든다
그 안에 함박 웃음이 있고 사랑이 흐른다
그 실수로 부터 나는 자유로워 지고
이웃은 나를 쳐들어 오지 않을까?
틈새에는 맑은 공기가 들어 오고
아름다운 인연이 들락 거린다
그곳에 사람 사는 냄새가 가득 하다
향기롭다
첫댓글 구수한 사람 냄새가 나는
그래서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사람들 곁에 또 그런 사람들이
모이기 마련인데~~
그러한 여유롭고 따뜻함이
나한테는 있는지 돌아보게 되네요^^
옛날 구옥은 틈새가 많아 환풍기가 없어도 자연 환기가 되어졌고 사람도 2~3프로 부족한 틈새가 있어야 매력이 있는 법이지요
울 친구들은 모두 2~3프로 부족 합니다^^
좋은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