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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학교 공군학군단 첫 기수인 42기 후보생들이 교내에서 거수경례를 하며 결의에 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지난해 1월 창설…내년 2월 첫 임관식
학년당 조종·일반 각 25명씩 총 100명 정원
조종분야 항공운항학과 학생 한해 선발
국립대 최초인 한국교통대학교 공군학생군사교육단(단장 조병수 공군대령·ROTC)이 최정예 공군장교 육성의 요람으로 자리 매김 하고 있다.
지난해 1월 3일 창설한 교통대 학군단은 2011년 11월 1일 전국 국립대학 최초로 공군학군단에 선돼 2012년 4월 공군과 합의서를 체결했다. 같은 해 9월 항공운항학과 조종장학생 19명을 포함해 총 47명의 후보생을 선발,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주축이 될 공군장교 육성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학군단 정원은 학년당 조종분야 25명, 일반분야 25명 등 총 50명으로 3·4학년 합쳐 100명이다.
학군사관후보생들은 3·4학년의 대학생활 동안 학기 중 주당 6시간의 군사학 과목을 수강하고, 방학 기간 중 2~4주의 입영훈련을 통해 군인기본자세 확립, 전투지휘·훈련 지도 등의 교육을 받고 있다.
학군단 후보생은 일반분야 후보생과 조종분야 후보생으로 구분한다.
일반분야 후보생은 전체 학과에서 선발하며, 조종분야 후보생은 항공운항학과 학생들에 한해 선발하고 있다. 조종분야 후보생은 대학생활 동안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학군장학금을 받으며, 교통대 비행훈련원에서 일정시간의 비행훈련을 하고 조종장교로 임관하게 된다.
실제로 공군학군단 내 항공운항학과 학생이 전체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학군단 42기 4학년 44명, 43기 3학년 47명 등 총 91명의 후보생이 학군단 군사학 교육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하고, 하계입영훈련에 돌입했다.
또한 44기 후보생 모집을 위해 필기시험, 체력검정, 면접, 신체검사 등의 선발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학군단은 지난 1년 동안 국내문화탐방, 안보견학, 체육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오는 등 내실 있는 교육훈련과 훈육으로 명실상부한 최정예 공군장교 육성의 요람으로 자리 매김 해 가고 있다.
후보생 첫 임관식은 내년 2월이다.
학교 학군단 1기생인 산업경영공학과 4학년 황해일(23) 후보생은 “처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잘 해야 후배 후보생들도 교통대 학군단을 잘 이끌어 전통이 있는 학군단으로 발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국내 유일 국립대 공군조종 ROTC장교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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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 항공운항학과 학생이 학교 비행훈련원에서 씨러스(SR-20) 항공기 탑승 교육 중 착륙을 시도하고 있다.<사진제공= 교통대 항공운항학과> |
한국교통대 항공운항학과는?
한국교통대 공군학군단 후보생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항공운항학과는 국내 유일 국립대 공군조종 ROTC장교를 양성한다. 2011년 3월 학과를 신설, 11학번 26명이 입학했다.
학과는 21세기 항공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우수한 조종사와 운항관리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전 학년에 걸쳐 학과교육을 학습한다. 특히 조종을 위한 최첨단 시뮬레이터를 5대 이상 보유해 최적의 조종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조종실기 교육은 최신기종 씨러스(CIRRUS·SR-20) 훈련용 항공기를 2대 이상 보유, 4학년에 집중 심화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교육효과를 높이고 있다.
올해 하반기 전에 훈련용 항공기 3대를 추가로 확보해 조종교육의 고급화 및 최적화, 체계화된 비행실습을 할 계획이다. 특히 공군조종 ROTC 학군사관후보생들은 공군으로부터 실습비를 전적으로 지원받는 만큼 교육여건도 타 대학과의 차별화가 두드러진 특징을 보이고 있다.
항공운항학과 4학년 신명진(23) 후보생은 “학과 1기이자 ROTC 1기생이라 선배들이 없다. 그래서 스스로 길을 헤쳐 나가며, 우리만의 전통을 만들어 가면서 자랑스러운 선배의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방장규(예비역 공군대령·교수) 항공운항학과장은 “기본이 바로 잡힌, 제대로 된 조종사 양성과 더불어 정신력과 체력이 뒷받침된 세계최고의 조종사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인터뷰] 조 병 수 한국교통대학교 공군학군단장
교내봉사·헌혈증 기증·멘토링 등 ‘바른 전통 만들기’ 순항
지난해 12월 2대 학군단장으로 취임한 조병수(공군대령·사진) 한국교통대 공군학군단장은 지난 4일 “후보생들이 리더십과 자긍심을 가져 매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튼튼한 체력과 올바른 정신으로 무장된 장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단장은 “신생 학군단인 만큼 매달 셋째 주 금요일을 ‘클린 데이’로 정해 교내청소를 솔선수범하고 있다”면서 “전·후반기 헌혈증 모아 기증하기 등 학교만의 ‘바른 전통 만들기’에 주력하며 튼튼한 학군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학군단장과의 일문일답.
-교통대 학군단의 큰 자랑거리는 무엇인가?
“단연 후보생들의 ‘열정과 투지’다.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7일부터 들어가는 하계입영훈련에 대비해 매일 학군단에 나와서 노력하고 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 공군학군단 중에는 가장 늦게 창설됐지만 머지않아 기존의 학군단을 능가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항은?
“2대 단장으로 취임하면서 줄곧 추진해 오고 있는 사항은 ‘바른 전통 만들기’다. 국립대의 우수자원을 선발해 학교의 위상을 제고함과 동시에 공군에 우수한 장교를 배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지금 후보생들이 만들어 가는 전통이 미래의 학군단을 좌우하게 된다는 관점에서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 생각한다. 선후배 간의 바른 언어사용, 멘토링 제도, 교내 봉사활동 등을 통해 내부적으로는 좋은 전통을 만들고, 외부적으로는 학군단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정착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 학군단의 목표가 있다면?
“학교 학군단의 첫 번째 기수들이 올해 훈련을 마치고 나면 임관의 영예를 얻게 된다. 첫 기수이니만큼 공군 내에서의 관심이 지대하며, 다른 학군단과의 비교를 통해 성공적 정착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임관종합평가, 하계입영훈련 등 임관에 필요한 자질 검증 과정에서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좋은 성적으로 임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첫댓글 공군학군단은 항공대학,한서대학,교통대학에 있습니다^^
교통대학 있는줄 몰랐습니다
공사에만 관심있어서 다른대학에는 정보가 없었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