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의 나름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남입니다.
5월에 회사추천으로 전경련을 통해 일본 문부성에서 국비장학생을 뽑는 YLP(영리더쉽프로그램)에 합격하여 일본 히토츠바시 ISC MBA에 금년 10월부터 입학(1년 코스)하게 되었습니다.
YLP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혹시 안될 수도 있겠다 싶어 개인적으로 공부하여 운좋게도 스페인에
IE 비지니스 스쿨의 MBA에도 합격통지도 받았습니다.
문제는 둘 중 어느 곳을 선택해야 하는 가 인데... 여러 인생 선배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1. 커리어측면에서,
저는 2002년에 대기업에 입사해서 현재 직급은 과장입니다.
2002~2004년까지는 회사에서 기획관리팀에서 근무하였고, 2005년부터 해외영업을 담당하고 있고
지역은 유럽입니다. 대학교 학부도 불문과를 나오고 유럽 담당으로 4년간 일해와서 유럽쪽 문화나 biz를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다는 커리어가 있습니다.
사실 MBA를 마치고 와서는 해외영업보다는 전략, 마케팅, M&A쪽 일을 하고 싶어, 컨설팅 펌이나
글로벌 기업의 in-house 컨설팅 업무를 하고 싶은 개인적인 목표가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제 커리어 path와 향후 목표를 보았을 때, 어느 학교를 졸업하는 것이 제가 원하는 목표에
더 부합할지 고민입니다. 조언 부탁 드립니다.
히토츠바시의 경우, MBA 수료후 회사에 돌아와 3년간 의무복무하게 되었있는데...
이상한 점은 비록 회사에서 추천하였다고는 하나 회사돈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일본 문부성의 장학금인데 왜 회사에 의무복무를 해야하는지 모르겠더군요...
아마도 회사에서 이직에 대한 구속력을 주기 위해 단 조건인 듯 합니다만..
법적인 구속력은 없는 듯 합니다.
아무튼,
혹자는 어차피 한국에서는 미국 Top 10아니면 사람들이 잘모르고,
히토츠바시나 IE가 좋은 학교인지 잘 모르니, 경제적으로 저렴한데 가라고 하기도 하고
혹자는 MBA 졸업후 한국에서 취업하려면 전경련에서 선발, 주관한 국비 장학생이라는 경력이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으니 히토츠바시를 가라고 하고,
혹자는 IE 비지니스스쿨이 최근 뜨고 있어 글로벌 랭킹이 6위로 좋은 학교중 하나이고
지금까지 업무도 유럽담당을 했으니, 유럽현지에 취업하여 유럽통으로 커리어를 특화시키기에
IE가 나을 것이란 이야기도 있고...
2. 재정적인 측면에서,
히토츠바시는 학비과 체제비를 일본 문부성에서 스폰서해주니 제 개인적인 돈은 들지 않지만...
스페인의 IE는 제가 개인적으로 학비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물론 열심히 장학금도 알아보고 있지만)
게다가 유로화가 장난아니게 올라서 재정적인 측면의 고민도 있습니다.
MBA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학문을 탐구한다는 것 보다는 어느학교 MBA 출신이란 이름으로 자신이 원하는
커리어를 현재보다 좀 빨리 높게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도 볼수 있기 때문에,
현지 취업이든 한국으로 돌아와 취업을 하든 제가 희망하는 인더스트리 컨설팅 취업시 유리한 MBA 경력을
선택하는 것이 맞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히토츠바시와 IE중 어디가 좋을 지 고민입니다.(뭐 다 거기서 거기라구요...T.T)
혹자들은 제 나이와 경력이 컨설팅 펌에서 일하기에는 좀 많다는 지적도 있고...
(물론 그래서 1st teer의 컨설팅 전문 회사가 아닌 일반 기업의 In-house 컨설팅도 고려하고 있기는 합니다.)
인사업무나 MBA를 경험하신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