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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라운드의 행복과 불행을 결정하는 5월. 연중 가장 골프 하기 좋은 이 시기를 반짝반짝 윤나게 즐길 것이냐, 어영부영 보낼 것이냐는 당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5월호부터 미국LPGA 클래스 A인 두 명의 티칭 프로페셔널과 함께 새 연재를 시작한다. 여성의 섬세함과 아마추어 골퍼에 대한 배려가 담뿍 담긴 그녀들의 조언을 새겨들으면 한층 즐거운 골프, 행복한 골프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 선조들은 ‘여자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고 했다.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에디터_장수진
피트니스 | C 포스처를 N 포스처로 만드는 운동법
유독 추웠던 겨울, 그리고 꽃샘추위가 더욱 기승을 부렸던 올해는 골프 시즌 시작도 그만큼 늦어졌다. 3, 4월 첫 라운드를 포기해야 했던 아마추어 골퍼들은 5월이 돼서야 슬슬 필드로 나서기 시작한다. 1년 중 가장 골프 하기 좋다는 5월, 마음과는 달리 움츠러들었던 어깨와 등은 아직 골프 준비가 안 되었을지도 모른다. 움츠러든 어깨와 가슴은 C 포스처를 만들기 쉽다. C 포스처는 목, 어깨, 등근육의 밸런스 차이로 발생하는 자세의 변형이다. 이 때문에 스윙의 다양한 오류가 발행하는데 가장 먼저, 포스처가 무너지고, 스윙의 불균형으로 인한 일관성도 떨어진다. 회전에도 제한을 받기 때문에 이를 보상하려는 다양한 동작 때문에 스윙 중 요통이 발생할 수도 있다. 라운드 일주일 전, 내추럴한 N 포스처를 만들기 위해 다음의 4가지 운동을 권한다. _ 윤영주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C 포스처 교정 운동
1. 견갑골 스트레칭 :
수건을 등 뒤에서 잡고 한 팔은 등 아래로 한 팔은 머리 위로 올려 당긴다. 이때 가슴은 최대한 펴준다. 10초간 정지동작으로 이완시킨다. 3번 반복한다.
2. 능형근 스트레칭 :
수건을 잡고 호흡을 크게 들이 마시면서 양손을 머리 위로 올린다. 호흡을 내쉬면서 등 뒤로 팔을 내려준다. 뒤에서 봤을 때 W모양이 나오게 등을(견갑골) 최대한 모아준다. 팔꿈치가 등 뒤로 빠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10초간 3번 반복한다.
3. 광배근 운동 :
(한 사람이 수건을 앞에서 잡아주고) 양손에 수건을 잡은 후에 무릎을 살짝 접고 가슴을 편 후 양쪽 팔꿈치를 모은다는 느낌으로 호흡을 내쉬면서 허리 옆으로 쭉 당겨준다. 이때 시선은 정면을 향한다. 15회씩 3번 반복한다.
4. 척추기립근 운동 :
무릎을 살짝 접은 상태에서 가슴을 편다. 팔은 양 옆에 편하게 내린 상태에서 수건을 일자로 잡고 무릎 쪽으로 내리다가 허리는 접으면서 호흡은 내쉬면서 머리 위로 쭉 들어준다. 이때 주의할 것은 동작이 마무리 될 때까지 가슴과 허리를 곧게 펴도록 노력한다. 15회씩 3번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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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 클럽을 휘두르는 소리에 집중하라
라운드 2~3일 전에 무리한 운동은 몸에 무리만 일으키고 스윙을 바꾸는 교정 레슨은 혼란만 줄 수도 있다. 새봄 라운드에서 실수 없이 멋진 샷을 하고 싶다면 연습 때 클럽을 휘두르는 소리에 집중해보자. 스윙에서 나는 ‘휙’ 소리는 다운스윙 구간이 아닌 임팩트 이후에 나야 한다. 스윙의 모양보다 소리에 신경 쓴다면 자연스럽게 임팩트에서 가속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_김민주
스윙 점검 | 프리 스윙 체크 리스트
라운드 하루 전날은 꼭 이걸 확인하자. _윤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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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립 :
스퀘어인지, 스트롱인지,위크인지 점검해보고 가능하면 스퀘어 그립이 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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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에이밍과 얼라인먼트 :
발가락과 뒤꿈치, 무릎, 힙, 팔꿈치 앞쪽, 어깨가 타깃 라인과 평행이 되는지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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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탠스 :
오픈되면 푸시나 슬라이스, 클로즈되면 풀과 훅이 나기 쉽다. 목표와 평행인지 점검해보자.
패션 | 황사도 방지하고 화사함도 잃지 말자
5월이지만 여전히 황사가 끝나지 않았다. 황사 방지를 위해 니트보다는 방수 소재의 골프웨어가 좋다. 올 봄에는 에코 패션이 대세다. 그린, 오렌지, 화이트, 옐로우 같은 화사한 컬러로 바람막이나 골프화로 포인트를 준다면 당신은 센스쟁이, 우후훗. _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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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 보스턴백을 점검하라
날씨 변덕은 5월에도 여전하다. 그리고 코스는 도심과는 전혀 다른 온도를 보인다. 골프장의 위치와 티오프 시간에 따라서 3~4도의 차이는 기본이고, 5시간 동안의 필드는 변화무쌍한 온도를 보이게 마련이다.
따라서 온도 변화에 신속하면서도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아이템이 필요하다. 히트 텍 종류의 이너웨어와 레깅스는 늘 보스턴 백에 하나쯤 넣어두자. 날씨가 흐리더라도 바람이 많이 부는 봄에는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가 필수다. _김민주
골퍼를 위한 추천 선글라스
오클리 골프 선글라스는 추종불허의 골프전용 특수 색상 대비와 초고해상도 기능으로 그린의 라이와 홀컵 위치, 필드 기복, 거리감, 필드상황 등을 선명하고 정확하게 식별해 스코어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 자외선을 100퍼센트 차단하는 렌즈로써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각막변이 등 실명 위험의 각종 안질환을 예방해준다.
플러스 팁 : 시즌 오픈, 가족에게 점수따기
올 시즌 무탈하게 가족의 지지를 받으며 주말 골프를 즐기고 싶다면 그린콘서트 나들이로 점수부터 따고 보자. 매년 5월 마지막 주 토요일엔 어김없이 열리는 골프장 행사가 있다. 바로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그린콘서트는 골프 업계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 자리잡았다. 이날은 남녀노소 그린을 즐길 수 있는 각종 콘텐츠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대중 가수의 콘서트는 물론이고 사생대회, 바자회, 어린이골프체험, 퍼팅대회, 백일장, 씨름 등 온 가족이 총출동해 봄날의 골프장을 만끽해볼 수 있다. 파주 법원에 위치한 서원밸리는 인근에 프리미엄아울렛 2곳과 임진각, 수목원 등 가족 관광지가 있어 봄소풍의 손색이 없다.
전략 | 티를 꽃을 땐 페어웨이가 넓어보이는 곳을 선택하라
첫 티잉 그라운드에서의 첫 티 샷이 잘 되길 바라는 것은 누구나 같다. 따라서 긴장을 풀기 위해 빈 스윙을 열심히 하는데, 문제는 샷이 좋았다 하더라도 전혀 엉뚱한 지점으로 볼을 날렸다가는 실속 없는 굿 샷이 될 확률이 높다. 티 샷의 첫 번째 전략은 티 박스에서 페어웨이를 바라봤을 때 넓어보이는 곳을 목표로 잡아야 한다는 점이다. 무조건 티 박스의 티 마커 딱 중간 지점을 고르는 것은 피한다. _윤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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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 팀이 밀리지 않는다면 첫 홀은 걷는다
몸에 열이 생기면 더 빨리 몸이 풀린다. 걸으면 코스 분위기 파악도 되고, 동반자와 자연스럽게 대화도 할 수 있어 서먹한 분위기도 피할 수 있다. 워밍업을 위해서라면 가볍게 뛰는 것도 나쁘지 않다. _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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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 물•물•물
라운드 도중 갈증을 느끼기 전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갈증을 느낀다면 이미 몸은 수분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남자의 몸은 60퍼센트, 여자는 55퍼센트가 수분인데 1퍼센트만 부족해도 운동 수행 능력은 현저히 떨어진다. 라운드 2시간 전 500밀리미터 정도, 20분 전에는 200밀리미터, 운동 중에는 위에 부담을 주지 않을 정도로 조금씩 나눠 마시는 것이 좋다. _김민주
피트니스 | 가슴과 등을 펴주는 스트레칭
라운드 전 했던 N포스처를 만드는 스트레칭을 다시 한 번 반복하자. 타월을 가지고 사우나 안에서 한두 동작 정도 해주면 라운드 동안 피로했던 근육이 스트레칭 되면서 가슴과 등이 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라운드 후 가슴스트레칭을 해주면 이완되면서 피로감을 덜 느낄 수 있다. _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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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관리 | 황사 후 ‘꼼꼼’ 클렌징
라운드가 끝나면 얼굴이 따갑기도 하고, 건조해져서 부석부석한 느낌이 들 것이다. 황사나 공기 중에 날아다니는 농약이 얼굴에 덕지덕지 붙었기 때문이다. 요즘은 남자도 클렌징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꼼꼼한 클렌징이 꼭 복잡한 것만은 아니다. 클렌징 오일을 사용해 한 번에 깨끗해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_김민주
1. 손을 깨끗이 씻고, 물기를 닦아낸 후 클렌징 오일을 100원짜리 동전만큼 덜어낸 다음 얼굴에 가볍게 문질러 준다. 이때 조금 뻑뻑한 느낌이 들 것이다.
2. 30초 정도 문지른 후 미온수를 손바닥에 살짝 묻혀 그 물기로 얼굴을 다시 한 번 30초 정도 문질러 준다. 그러면 하얀색 살뜨물 같은 색깔이 될 것이다.
3. 다시 한 번 손바닥에 물을 조금 더 묻힌다. 30초 정도 더 문지른 후 미온수로 세안한다. 선크림 등 모든 외부 성분이 말끔하게 닦이고, 촉촉함과 부드러움만 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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