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마조프의 형제들_2022년4월26일(화) 상영작_안산명화극장

[명화극장]

안산명화극장

2022년4월26일(화) 상영작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1958년, 146분)

The Brothers Karamazov

 

감독 리처드 브룩스

출연 율 브리너, 마리아 쉘

클레어 블룸, 윌리엄 샤트너, 리 제이콥

     제3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후보작(리 제이콥)

제11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작

1958년 전미 비평가 협회 남우조연상 수상(알버트 살미)

죄와 벌의 작가로 유명한

도스토예프스키의 미완성 유작 소설을 영화화

우리나라에서 1958년 개봉되어 흥행에 성공

   원작에는 죽음・사랑・욕망 등

인간 존재의 본성과

다양한 철학적 정수가 집약되어 있고

    당시 러시아 사회의 모순을

정확히 투영한 베테랑 작가의

사회 비판을 엿볼 수 있는 작품

영화에서는 율 브리너와 마리아 쉘의

로맨스 부분을 크게 늘려 밝은 이야기로 재구성

명배우들의 개성 있는 연기와 통속적으로

재미있게 각색한 내용으로

  고전영화의 묘미가 가득 차

지루함을 느낄 세가 없다

아버지와 형제간의 갈등과

드미트리와 카차, 그루센카의

미묘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마리아 쉘은 매혹적인 정부이자

회개하는 연인 그루센카 역을 맡았고

도도하고 소유적인 여성 카차 역은

또렷한 이목구비를 살려

클레어 블룸이 연기하고

무신론자인 차남 역은 ‘백경’ ‘길’등으로

낯익은 리처드 베이스하트,

러시아계 인물로 여러 작품에서

연기한 바 있어 배역이 낯설지 않은

율 브리너는 장남 드미트리를 연기했다

그의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는

역에 더없이 어울리며

  아버지 역의 리 제이콥은

방탕하고 탐욕스런 노인으로

그럴싸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그는 당시 47세밖에 안되었지만

노안배우의 장점을 살려서

또래 배우들의 아버지 역을 맡았다

여배우들의 불꽃 튀는

연기대결도 눈에 띄는데

마리아 쉘의 마음을

사로잡는 동정어린 눈매와

클레어 블룸의 도도하고

차가운 눈매가 굉장히 대조적

방탕한 집시 무용과 순백의 눈으로 뒤덮인

러시아 농촌의 아름다운 풍경이

대비를 이루는 장면이 인상적

    가축시장을 뜻하는 배경이 된

소도시 스코토프리고니예프스크

이름 그대로 동물적이며 본능적인

욕망에 충실한 인물들로 가득하다

     “사랑이 없는 세상에서 산다는 것이 지옥 아닌가요?”

19세기 러시아, 호색한인 아버지에게는

네 명의 아들이 있었다

     장남 드미트리, 차남 이반, 삼남 알료샤,

막내 스메르디아코프 인데

이들은 모두 어머니가 다른 형제다

드미트리는 끊임없이 돈을 추구하고

아버지가 허용하지 않는

자기 몫의 상속분을 조른다

성자처럼 착한 알렉세이는

형제를 모두 사랑하며

냉정한 지식인 이반과

모사꾼 스메르디아코프는

경쟁적으로 아버지의 애정과 돈을 탐한다

어느 날, 아버지의 정부 구르센카가 나타나고

드미트리가 이 여인에게 매료되면서

아버지를 질투하고

그녀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던 중 다른 형제가 아버지를 살해하고

드미트리에게 죄를 덮어씌우는데……

도스토예프스키의 명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를 보시며

명화극장에서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상영기간 2022년4월26일(화)

상영시간  2회 11:00 3회 1:40

[철인]

이 영화는 꼭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