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 어디 있어요?♡
2015년 1월 23일
꾸물거리던 날씨가 오늘은 맑음~~~
가가운 곳에서 만난다고 그야말로 게으름 피우기.
꾸물꾸물 준비를 하다보니 이러다가 늦겠다!
모처럼 권 짱도 왔네! 늦을 듯 싶어서 택시 타고서! ㅋ
오늘도 역시 양지쪽으로 하여 적당히 걷는 것으로~~
그런데 초장부터 주택가 가파른 오르막길이라 헉~헉~
며칠전만 하여도 눈이 쌓여 있었는데
이곳은 눈이 다 녹아버렸나보다.
무더기로 뿌려진 연화칼슘을 보니 이 역시 과용은 금물이련만.
마치 봄날씨 같다. 아직은 한 겨울이건만~
김 장환 동창이 뒤늦게 합류한다는 전갈~~~
예전에 만났던 매표소 앞에서 대장이 기다린다고 하기에
나머지 찬구들은 우리들의 보금자리(ㅋ)를 향하여 고고씽~
조금은 가파은 바위길을 올라가며 마치 처음 오르는 듯
"왜 이렇게 가파른 거야? "
가끔 머리를 들어 멀리 바라보기도 하고,
앙상한 가지는 쓸쓸하고, 낙엽을 쓱~쓱~밀며 밟으며~
목적지에 도착하여 비닐하우스 설치하노라니
바람이 불면 비닐이 하늘로 부~웅~ ㅎㅎㅎ
아늑하다. 아무리 날씨가 푸근하여도 겨울은 겨울이라
밖에 오래 있으면 한기가 몰려온다.
아무래도 너무 늦을 것 같다며 기다리던 대장이 혼자서 온다.
먹거리 펼쳐놓고 건배~! 목마름을 해소해주는 막걸리 한모금~! ㅋ
다시 마중을 나가는 대장~한참이 지나서야 같이 오는데
의사소통의 문제였나? 엉뚱한 곳까지 갔다 오느라
두사람 모두 운동은 잘 했을거야!
지나가던 사람이 궁금증이 발동한 듯 묻는다.
"문이 어디 있어요?"
이리저리 둘러보며 계속 묻는데 안에서는 하하하~~~
하산길~이이왈 저리왈 하다가 녹번동쪽으로 방향을 잡고
탕춘대 암문을 지나 겅노라니 흙길이라 걷기에 아주 딱이다.
주말이면 지나다닐 수 없을 정도로 등산객들로 붐비는 길이란다.
우리들은 등산이래 처음으로 택한 코스~
경복궁역 부근의 봉피양에서 김 장환 동창이 신년 한턱을~!
가끔 참석하면 늘 한 턱 쏘기에 박수 짝짝짝~복받을껴~!
그러면서 찬조금까지~!
고 총무와 이 도올녀는 부리나케 앞서서 지하철 역으로~
남은 친구들은 어디에서 한 잔 걸쳤을까?
고 평자. 권 성근. 권 진세. 김 선자. 김 장환.
이 기현. 이 래준. 이 만구. 이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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