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물이들 지난주 토욜날 단미하고 왔어요.
맘이 아팠습니다.
공주님은 괜찮은데..왕자님이 아픈지 계속 깽깽대서...
하루정도는 그럴수 있다고 하는데 어제 저녁까지도 계속 잠도 깊이 못 들고 깽깽대서
꼬리쪽을 봤더니 빨갛게 헐었더라구요..
전 그것도 모르고 배가 고픈가해서 젖병만 자꾸 물렸으니..
포비돈으로 소독하고 닦아낸 다음 마데카솔 발라서 통풍이 잘되게 후후 불어줬더니
그제서야 잘 자네요..
나리가 새벽에 계속 핥아서 좀 걱정스럽긴 했는데
다행히 아침에 보니까 헐었던게 말끔해졌네요.
괜찮을꺼란 의사말만 믿고 제대로 살피지 않은 제 잘못이지요..
뽀너스로~~
요즘 우리집 풍경입니다.
불을 끄고 찍어서 좀 어두컴컴 도둑 소굴같아도 이해해주세요~
왼쪽에 보이는 곳이 산실입니다. 그 앞에 나리가 보이지요?
한쪽으로 우리집 똥강들 다 몰아놓고 꼼짝도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같은 여자는 좀 봐주더라구요..
사진에 없는 달순여사, 향기, 공주는 free~~~
앞쪽에 있는 시츄 구름이와 깜순이도 여자에요..그나마 좀 움직일 자유를 얻었지요.
대신 저 뒤에 보이는 까만 여동이 태백이 써니 예삐..앞에 긁고 있는 양파는..
완전 꼼짝마랍니다..
특히 여동이랑 태백이는 터럭조차도 보이는걸 싫어해요..
어젠 여동이랑 쌈 한판 붙었어요..덩치에서도 나리가 확실히 밀리는데
엄마의 힘일까요? 무대뽀로 달려드는 나리..
덕분에 제 심장이 한번 떨어졌다 붙었습니다..이놈의 나리 지지배..
빨리 꼬물이들이 커서 나리의 경계심도 좀 느슨해졌으면 좋겠어요.
옆집에서 하루종일 강아지가 짖는다고 어떻게 좀 해달라는데..
첨엔 뭘~하루종일 짖어 거짓말은...이랬거든요..
근데 어제보니 정말 하루종일 짖습띠다..
조용히 하란 고함소리에도 끄떡없이 짖습니다..
나리..정말 대쪽같아요..ㅎㅎ
나리야..엄마 좀 봐주라..쫓겨나게 생겼어..
첫댓글 ㅎㅎ 여전히 볼록하신 공주님배...왕자님보다 늘 더 볼록하신듯.....나리 엄마로써 모성애 발휘하는것은 좋은데 다른강쥐들이 고생이군요...얼른 경계심이 풀어져야 할텐데...짖는것도 빨리 고쳐져야겠고....
젖은 왕자님이 더 빠는 것같은데 늘 배고파 보여요..
우리집 똥강들은..사감선생 지대로 만났죠...ㅎㅎ 전 완전 무시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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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해선 애들한테 소리지르는거 싫어하는데 옆집에서 그러니 가만히 놔둘수도 없고..
어느정도까진 아직 놔두고 있어요.
대신 우리집 현관문이 나무판자로 막혔어요. 그래도 소리는 새어나가지만
좀 덜하겠죠..덕분에 제가 들락거리기 너무 힘들어요.
아가들 단미한 곳이 잘 아물었다니 다행이예요.민간해진 나리 때문에 집이 말 그대로 일촉즉발의 상황이군요.다른 아가들 긴장하는 표정들...웃어야 할지 ㅎㅎ^ㅡ^
아침엔 괜찮았는데 저녁에 가서 또 봐야죠. 빨갛게 헐었던 건 없어져서 그나마 다행이죠.
나리때문에 우리집 똥강들은 창살없는 감옥살이 중이랍니다..ㅎㅎ
애기들 고새 또 많이 자랐네요~ 저희시츄도 출산하고 모성애가 너무 강해서 새끼들 지키느라고 예민해지더니 아가들 커서 걷고 이빨나고 젖먹을려고 달려드니까 그제서야 아픈지 멀리하더라구요~ 조금만 더 고생을 하셔야 할것 같아요~~^^; 근데 강쥐들 정말 많네요~ 부럽기도 하거니와 힘드시겠어요~ ^^*
그러니까요..좀 더 시간이 지나야 될 것같아요..
다 모아놓으면..축구팀 만들껄요? 나리빼고..
ㅎㅎ 모성애가 진한 아가네요~
건강하게 잘자랐으면 해요~ㅎ
모성애가 너무 강해도 탈이에요. 꼬물이들 자고 있는데 다른 애들 경계하느라 가끔 밟고 지나가고 그래요..
아가들이 하루하루가 다르게 자라네여.. 아가를 많이 돌보시네요..부러워요.저도 달순어머니처럼 살고 싶어요 ...아가들 많으니 참 정신 없구 목욕시키기두 보통일이 아닐것 같아여
저희집에서 일주일만 살아보세요..ㅎㅎ 아마 부럽다는 말이 쏙~~들어갈껄요?
에구 나리..나중에 헤어지면 어찌할까..이 생각 드는게 벌써..ㅠㅠ 우짜지.ㅠ.ㅠ 어쨋든 정말..거실풍경..지대로네요..달순엄마님 정말 고생이 많으세요..^^ 꼬물이들 넘 귀여워요..ㅠㅠ
안그래도 요즘 그 생각을 많이 해요..뭐 어디가든 살긴 살겠지만 나리가 힘들어할텐데..
떼어놓고 마음아파서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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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두면 나리가 방문을 벅벅..
나두 새끼강아지 받아보고 싶다. 우리 봄이 처음에 와서는 얼굴보다 배가 더 컸었는데 애기들은 그모습이 너무 매력적이에요
자연분만하고 어미가 아무 탈없이 잘 먹주면 더없이 기쁜데
나리처럼 잘 안 먹어서...젖이 마르면 제 속도 탄답니다..
그나마 요즘은 좀 먹어서 다행이지만 초반엔 정말 힘들었어요.
아가들 정말 많네요 ㅠ.ㅠ 저도 강쥐5 고냥씨5 토끼씨2 키우는데 첨엔 두마리였고 .. 점점 이집에 살면서 늘고 이사가기
무서워서 못옮기도 3년째 살고 있어요 이사 할때 어떻게 하셨어요? 걱정이에요 ㅠ.ㅠ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이사온지 3년 조금 넘었는데 그 전엔 사실 이렇게 많진 않았어요. 내 강아지 5마리랑 임보 강아지 1-2마리정도...
사실 그것도 적은건 아니죠.2년 살고 쫓겨나다시피 나왔어요.
다행히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언니집이라 쫓겨나진 않을 것같은데 맘놓고 있다보니 이렇게 많이 늘어나서 다음 이사갈 일이 걱정이에요.
그래서 요즘은 시골로 알아보고 있어요. 당장 이사가진 않겠지만 미리 알아보는게 좋을 것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