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노화, 생활 속 꾸준한 관리가 중요
피부는 유전적 영향이 가장 크다. 피부 색깔, 밝기, 성질 등이 모두 유전으로 정해진다. 하지만 꾸준한 관리가 없으면 노화가 시작된다. 20대 후반까지야 타고난 피부로 버틸 수 있겠지만 30대 이후 관리를 했느냐 안했느냐에 따라 확연한 차이가 난다.
노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40대 이후부터는 한번 진행된 피부 노화를 거스르기 어렵다. 젊었을 때부터 피부 노화를 최대한 억제하고 좋은 피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효율적이고 확실한 방법을 알아야 한다.
피부타입과 성질에 상관없이 보편적인 관리법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꾸준히 지키기 힘든 것 몇 가지를 나열해 보겠다.
첫째, 피부의 가장 해로운 적은 자외선이다. 항상 자외선 차단크림을 바르고 가급적이면 자외선이 많은 곳을 피해야 한다. 얼굴만이라도 최대한 가려주자.
둘째, 흡연은 피부에 매우 나쁘다. 젊을 때는 혈액순환이 잘 돼 피부까지 촉촉하고 탱탱한 수분을 전달해준다. 하지만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이에 피부에 영양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는다. 따라서 특히 피부가 건조하다면 금연을 해야 한다.
셋째, 피부 콜라겐 조직이 노화현상으로 변성이 되면서 탄력이 떨어진다. 이것을 막을수는 없지만 먹는 콜라겐과 바르는 콜라겐 중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입증된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
넷째, 피부의 수분 공급이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혈액순환이 떨어지고 노화현상으로 피부세포에 수분이 없어지면 잔주름도 많이 생기고 피부상태도 떨어진다. 따라서 항상 피부에 수분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들을 해야 한다.
하지만 스스로 하는 방법에는 한계가 있다. 30대 이후부터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꼭 필요하다. 병원에서만 할 수 있는 피부관리를 위한 쁘띠 시술들도 있다.
잔주름들은 충분히 쁘띠시술로도 효과를 볼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스킨보톡스시술이다. 표정 근육의 움직임으로 인한 주름은 보톡스로 해결되지만 얼굴 전체 피부의 미세한 잔주름은 스킨보톡스 시술로 해결한다.
최근 유행처럼 많이 하는 시술 중에 리쥬란 주사요법이 있다. 리쥬란은 상품명으로 연어에서 추출된 핵산성분의 영양소들이 주사에 들어있다. 쉽게 설명해서 피부세포에 영양분을 직접 주입하는 것이다.
잘 알려진 물광 주사도 있다. 묽게 정제된 HA성분을 직접 피부에 주사하는 것이다. 피부 세포에 직접 수분을 공급해 탄력과 보습을 유지시킬 수 있다.
이제까지 젊은 피부를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간단하고 다 알고 있지만 지키기는 쉽지 않다. 항상 유념해 생활하고, 또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오래 좋은 피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신근식 신성형외과 원장]
출처 매경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