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계속되는 연휴라 게으름에 몸이 굳을까 염려되어 부득이 안전이 보장되는 관악산 무장애길을 간단하게 걷고 스시 한접시 먹고자 출발합니다.내일 모레 2월 3일이 벌써 입춘이네요.오늘은 눈이 내린다던 예보가 내일로 미루어지고 온화한 겨울 날씨에 길벗들끼리 한가히 관악산 계곡을 오르며 각자 가지고 있는 설날의 과거 추억에 대하여 곱씹어 보고 토론도 하며 오늘날의 설의 의미와 앞으로 설의 변화를 추측해 봅니다.제4 쉼터서 김이 모락 모락 피어오르는 오뎅탕을 데워가며 벗들과 연태고량주와 황매표 추억의 빨강 금룡고량주로 한잔씩 돌리니 세상이 난장판인들 어떠랴 산중 술 한잔이 모든 시름 잊게하네. 하산하여 지X같은 세상사로 잃어버렸던 입맛을 서울대입구역의 가성비 좋은 "이행춘초밥집"서 스시를 1인당 14판씩 해치우고 냉모밀 반판씩 게걸스럽게 비우고 2주만에 입에 대는 소주 한잔으로 행복을 느껴봅니다.설 준비로 바쁜신 중에도 초훈.협초.구암.일조.황매.오공.청농 7인으로 산중에서 함께 노닐어 주신 길벗님들 내내 건강하시어 남은 세월 함께 즐깁시다.서울대입구 시계탑 광장에 관악산 으뜸공원으로 새로운 상가건물로 단장을 하여 보기가 아주 좋아졌네요.내일 모래 설날 연휴에 걷기방 길벗님들 가족 친지들과 즐거운 시간 만끽하시고 元旦을 맞아 가정 화평과 만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시계탑광장에 깨끗이 리모데링한 상가
청농표 모닝커피 한잔
무장애길 입구
편안하게 한판 벌입니다
오뎅탕
자하정서
이행춘회전초밥집
냉모밀도 핫판씩
산처럼 쌓인 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