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근 동기에게서 어제 전화가 걸려왔다. 오늘 토요산악회의 회원들과 함께 산행을 하자고. 오래간만의 만남으로 너무나 반가운 전화였다. 박규삼 회장, 이근왕, 김욱현, 강석태 동지가 느티나무의 벤치에 모여 옥녀봉으로 함께 출발했다. 비가 오전에 내린 탓으로 등산객은 현저히 줄었으나 흙먼지도 날리지 않는데다가 미세먼지마저 양호한 최근에 보기 드문 매우 좋은 날씨였다. 어느새 무성하게 자란 연두색의 새잎에서는 피톤치드의 향마저 느껴진다 옥녀봉 정상 옆의 늘 가던 모임 장소는 바람 골로 추워서 비교적 바람이 불지 않는 옥녀봉 정상에 자리를 잡았다.
이근왕 동지의 집에서 직접 만든 도토리묵무침, 김욱현 동지의 통닭튀김, 김상근 동지의 육포와 박규삼 회장의 견과류를 안주삼아 우리 모두의 건강과 우정을 위해서 막걸리로 우렁찬 건배를 했다. 이 자리에서 김상근 동지가 오늘 저녁식사를 찬조하겠다고 한다. 토요에서의 첫 옥녀봉 산행에서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 김상근 동지! 식사찬조 감사합니다.
지난번까지 우리가 단골 아지트로 이용하던 <명가> 식당이 <원터카페>로 몰라보리 만큼 깔끔하게 다시 태어나서 오늘 모두 가서 시음을 하였다.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메뉴도 다 준비되지 못한 상태에다가 가격도 만만치 않게 비싼 것 같다. 커피는 강석태가 찬조하였다.
저녁식사는 박규삼 회장이 미리 답사한 <들밥나들이> 식당에서 했다. <애마오리> 식당과는 다르게 편안한 의자에다가 조용하고 아담한 집으로 우리 나이의 취향에는 적당한 식당이나 음식가격이나 맛의 평가는 좀 더 시식을 해보아야 될 것 같다. 정정남 총무는 4시 반경에 와서 걷기 운동을 하고 장세강 동지는 집안 일로 늦어져서 커피시간에 들렀다.
출발 모임장소
들밥나들이 상차림
<원터 카페>
김상근 동지
첫댓글 김상근 성님
건강한 모습 넘 좋았구요 식사찬조 감사했습니다 토요산악회에서 자주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