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조금 쌀싸해졌다.
사실 이런 날씨를 나는 무척 좋아하는 편이다.ㅎ
요즘 한 주간은 참 빠르게 지나간다고 느껴진다.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큰 이동이 두세번 있고 장소 이동도 함께 있어서 그런 것 같다.
교회를 기준으로 하면,
일요일 오후 교회에서 여주로 이동하는 데 이는 약 4시간 300키로다.
그리고 화요일 이른 아침에 천안으로 1시간반 100키로 이동하고
그리고 그 다음날인 수요일 아침에 또 교회로 4시간 300키로 이동을 하고 있다.
교회오면 수요일 점심시간, 그리고서 잠깐 밀린 일과 과제 등을 조금 하다보면 금방 주말이 오고만다.
조금 심하게 표현하면, 시간과 날짜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종잡기 힘들 정도이다.ㅎ
어제 금요일은 마침내 우리 교회와 가장 인근의 교회에 인사드리러 갔다.
여러 번 시도해서 갔지만 연결이 되지 않다가 마침 사모님이 교회 앞에 있으셔서 목사님과 자동적으로 연결되었다.
두어시간 좋은 대화를 했다.
마침 그 교회는 백석교단이라 말을 잇는데 있어서 말거리가 여럿 있어서 그런 것 같다.ㅎ
그 교회는 3층 건물이고 지하에는 기도실이 있단다.
일층은 사무실 겸 식당이고 뒷편에는 방이 있어서 세를 주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층은 사택, 삼층이 예배드리는 장소였다.
목사님은 나보다 한살 많으시고 사모님은 집사람보다 한살 위셨다.ㅎ
가까운 곳에서 조금 편하신 분이라 느껴지는 목사님이 계셔서 좋다.
오늘은 집사람이 신희네와 함께 내려온다고 한다.
성현이가 지난 추석에 인사드리지 못해 꼭 가야한다며 했단다.ㅎ
지난 추석은 신희네와 신근이 세명이서 일본 여행을 갔었다.
우리 부부와 사돈네 모두가 허락을 했다.
아니 어쩌면 나는 저들을 내쫓듯이 가라고 했다.
성현이가 좀처럼 시간이 없고 저들에게 쉼이 없어서였다.
신희는 옳구나 싶어서 성현이를 조르고 거기에 신근이까지 동참해서 여행을 하러 갔다.
갑작스런 여행에 경비는 많이 들었다만 저들이 함께 여행을 하는 것으로 만족했다.
오늘 점심은 수영형제와 함께 하려고 한다.
지난 3주 정도 병원에 있다가 어제 나오셨단다.
얼른 농수산물 시장에 가서 과일이라도 사놓고 준비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