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재골 가는 길목에 위치한 자연산 오리와 닭요리를 잘하기로 유명한 ‘새재가든(536-2948)’이 푸르른 산과 계곡을 끼고서 12년 동안 우뚝 자리하고 있다.
신정동 백학마을 337번지에 위치한 가든 앞마당에는 새재골 넘어 장성군 남창에서 흘러 내려오는 맑은 물이 흘러 운치를 더하고 있다.
천혜의 산수(山水)를 바라보듯 가족과 연인과 함께 찾아가 이 집만이 갖고 있는 ‘오리 전골 약찜’과 ‘닭찜’을 맛보는 것도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인 여름철을 대비한 최고의 즐거움이자 한 방편일 것 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 이유는 옛날부터 오리와 닭 요리는 여름철의 보양 식으로 그만 이라는 어른들의 말이 생각나기 때문이다.
특히 오리는 그 성질이 서늘해 몸에 열이 많으면서 기력이 떨어진 경우에 이상적인 음식이다. 또한 오리는 오장육부의 기운을 고르게 하고 소변을 잘나가게 하며 쉬이 입이 마르는 경우나 당뇨병 환자 그리고 소변이 지나치게 잦거나 무력하고 잘 참지 못하는 경우에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
중풍예방과 소양인에게 특히 효과가 많다는 오리 요리를 이집 김성덕, 임현숙부부(38.사진)는 시어머니 이선옥씨(63)에게서 4~5년 동안 전수를 받아서 특별난‘오리전골 약찜’을 잘 만들어 손님들에게 정성껏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4명 기준 3만8천 원 하는 넉넉하고 푸짐한 이 요리에는 자연산 오리를 압력솥에 1시간여 동안 푹 쪄서 기름을 뺀 후, 다시 알밤, 은행, 수삼, 염 나무, 뽕나무 뿌리, 조선 솔잎, 가시오가피 등과 함께 찌고 다려서 내 놓는데 그 진한 국물과 담백 졸깃한 고기 맛이 일품이다.
또한 이 집은 ‘새재가든’이라는 상호를 쓰기 전부터 인근에서 김씨의 모친이 20여 년 전부터 집에서 기른 토종닭을, 갖은 약제와 함께 ‘닭찜’으로 만들어 손님들에게 보양음식으로 선보여 왔다는 것.
닭은 원래 땀이 많은 사람, 쉽게 지치는 사람,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좋은 여름철 보양식이자 담백하고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으로도 잘 알려졌다.
닭찜 요리는 4인 기준 한 마리가 3만 원이다. 오리와 닭 요리를 먹고 난후 죽은 필수로 제공된다.
올 여름은 교암 초등학교를 지나 2Km 지점에 위치한 새재골 가는 길목에 위치한 ‘새재가든’에서 ‘오리전골 약찜과 닭찜’ 요리도 맛보고, 계곡을 따라 남창을 둘러보는 것도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는 한 방편이 될 것 같다
첫댓글 으음 맛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