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서, 죽을 때까지 본다” 자식 2억 빌려줄 때 남길 증거

[미소(구미)]

모가 자녀에게 돈을 빌려주며 차용증을 쓰는 경우는 흔치 않다. 부모와 자식 간에 문서를 쓴다는 게 정서적으로 낯설다. 증여라고 보기 어려운 수준의 금전 거래를 누가 알까 싶은 마음도 든다. 부모·자식은 어느 수준의 금전 거래까지 ‘문서’로 거래 기록을 남겨야 하는 걸까.

인터뷰를 위해 만난 이장원(세무법인 리치 대표) 세무사는 “부모와 자식 간에 돈을 주고받았다면 차용증은 무조건, 반드시 쓰라”며 “차용증 작성 절차· 형식·요건은 엄격할수록 좋다”고 조언했다. 이 세무사는 “과세 관청 등에서 과거보다 특수관계인 거래를 꼼꼼히 살핀다”며 “최근 차용증 상담 문의도 훨씬 늘어났다”고 말했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