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0회 울산산업문화축제가 11일 오후 울산상의 7층 대강당에서 개최돼 참석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있다. /김생종 기자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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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와 울산광역시가 공동 개최하는 제30회 울산산업문화축제가 11일 오후 7시 울산상의 7층 대강당에서 700여명의 기업인과 근로자,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이날 개막식은 울산공업센터 기공식부터 현재와 미래에 이르는 이야기를 담은 `모래 예술(샌드 아트)` 공연을 시작으로 산업평화상, 산업사진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유공자 표창, 노사대표가 참여한 노사화합 세러모니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지역 내 노사 상생문화 정착을 위해 3년째 시행되고 있는 산업평화상 시상에서는 현대미포조선, 태영인더스트리, 한국 이네오스 스티롤루션, 조광선박 등 4개 사업장이 수상했다. `울산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시행된 산업사진 공모전 시상에서는 한국사진작가협회 박문환 씨의 `현장 2018` 작품이 대상을, 주식회사 큐로 최용수 씨의 `작업1`과 경상일보 임규동 씨의 `동북아 에너지 메카 울산을 위한 오일허브산업 육성` 두 작품이 근로자와 전문가 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등 총 1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지역경제 발전과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기여한 지역경제 활성화 유공자 표창은 주식회사 무학 이종수 사장 등 6명에게 수여되었다.
한편 노사화합 세레모니는 노사민정 대표 4인 참여, 노사화합을 통한 울산경제의 도약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울산경제, 혁신성장으로 도약하자!`라는 조명 조형물이 나타나 지역경제 도약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올해로 30회를 맞는 산업문화축제를 기념해 30명의 근로자와 시민으로 구성된 울산근로자 하모니합창단의 특별공연도 이날 마련됐다. 여러 구성원들이 한 달간 서로 조화를 이뤄가는 과정을 영상으로 조명해 울산의 노사관계, 경제상황 극복을 위한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산업문화축제가 사람 나이로 치면 마음이 확고하여 스스로 뜻을 세울 수 있는 연륜이 되었다."며 "그런 만큼 노사 간 소통과 화합이라는 뜻을 확고히 하여 진정한 근로자의 축제로 성숙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금 울산경제가 어렵지만, 땀의 가치를 아는 근로자와 위기를 극복해온 기업인들의 노하우, 그리고 그런 여러분을 믿고 지지하는 시민이 있기에 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리라 믿는다"며 "울산경제의 힘찬 도약을 위해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2부 순서에서는 근로자와 가족, 시민들이 함께 마음을 휴식할 수 있는 YB윤도현 밴드 콘서트가 마련돼 축제의 개막을 더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번 제30회 울산산업문화축제는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3일 `자녀와 함께하는 울산경제 골든벨`이 오후 2시부터 종하체육관에서 초등학생 자녀와 근로자 부모로 구성된 110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다. 또 이 밖에 산업체 대항 체육대회의 일환으로 13일에 볼링대회, 14일에는 족구, 탁구대회가 차례로 개최될 예정이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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