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3월5일(화)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

[밀알(이선명)]

【성경말씀: 마가복음 9:14-29】

14 이에 그들이 제자들에게 와서 보니 큰 무리가 그들을 둘러싸고 서기관 들이 그들과 더불어 변론하고 있더라

15 온 무리가 곧 예수를 보고 매우 놀라며 달려와 문안하거늘

16 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가 무엇을 그들과 변론하느냐

17 무리 중의 하나가 대답하되 선생님 말 못하게 귀신 들린 내 아들을 선생님께 데려왔나이다

18 귀신이 어디서든지 그를 잡으면 거꾸러져 거품을 흘리며 이를 갈며 그리고 파리해지는지라 내가 선생님의 제자들에게 내쫓아 달라 하였으나 그들이 능히 하지 못하더이다

19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그를 내게로 데려오라 하시매

20 이에 데리고 오니 귀신이 예수를 보고 곧 그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 키게 하는지라 그가 땅에 엎드러져 구르며 거품을 흘리더라

21 예수께서 그 아버지에게 물으시되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느냐 하시니 이르되 어릴 때부터니이다

22 귀신이 그를 죽이려고 불과 물에 자주 던졌나이다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 주옵소서

2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24 곧 그 아이의 아버지가 소리를 질러 이르되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 하더라

25 예수께서 무리가 달려와 모이는 것을 보시고 그 더러운 귀신을 꾸짖어 이르시되 말 못하고 못 듣는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 하시매

26 귀신이 소리 지르며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나가니 그 아이가 죽은 것 같이 되어 많은 사람이 말하기를 죽었다 하나

27 예수께서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이에 일어서니라

28 집에 들어가시매 제자들이 조용히 묻자오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29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말씀 나눔】

 예수님과 베드로, 야고보, 요한이 변화산에서 내려오자 산 아래에 있던 아홉 제자들이 사람들 가운데 둘러싸여 서기관들과 더불어 변론하고 있었습니다. 변론한 내용을 알 수 없지만 18절에 내가 선생님의 제자들에게 내쫓아 달라 하였으나 그들이 능히 하지 못하더이다 라는 진술을 고려해 볼 때 아마도 곤혹을 당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너희가 무엇을 그들과 변론하느냐? 라고 물으십니다.

그 때 귀신 들린 아이의 아버지가 현재 상황을 설명합니다.

이 아이에게 들린 귀신이 아이를 수시로 상하게 하고 간질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금방이라도 죽을 것처럼 얼굴이 파리해 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던 중에 마침 예수님의 제자들과 만나서 그들에게 귀신을 내쫓아 달라고 요청하였으나 제자들은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예수님은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라고 책망하십니다.

믿음이 없는 세대는 누구를 지칭하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제자들을 포함하여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이들을 향한 주님의 책망이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책망을 제자들에게 적용한다면,

산 위에서 무지 했던 세 제자들, 산 아래에는 무능한 아홉 제자들이 믿음이 없어 책망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그 아이를 데리고 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귀신이 예수님을 보고 그 아이로 하여금 심한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땅에 엎드려 구르며 거품을 흘리게 합니다. 이 모습을 본 예수님께서 귀신에게 바로 명하여 쫓아내시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부친에게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냐고 물어 보십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어릴 적부터 이렇게 되었고 자주 목숨에 위협을 당하고 있으니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주옵소서 라고 말합니다. 아이 아버지의 발언에서 심리 상태를 읽을 수 있습니다. 그는 방금 전까지 예수님의 제자들의 실패를 보았고, 아이의 상태는 더욱 심각하여 짐으로 예수님도 못할 수도 있다는 의심이 마음에 있었습니다. 동시에 그래도 예수님은 다르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심리도 함께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아이의 아버지에게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아이의 아버지는 즉시 울면서 큰소리로 말합니다.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 특이한 것은 내가 믿나이다 라는 말 뒤에 내 아이를 고쳐주소서 라고 말 한 것이 아니라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 라고 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 믿음이 없는 세대를 향한 예수님의 책망에 대한 바람직한 반응을 우리는 귀신들린 아이의 아버지의 입을 통해 듣고 있습니다. 무리들이 달려와 예수님 주변으로 모이는 것을 보신 예수님은 악한 귀신을 꾸짖어 말씀하십니다. 벙어리와 귀머거리가 되게 하는 귀신아, 내가 너에게 명한다. 그 아이에게서 나가라. 그리고 다시는 그에게 들어가지 말아라 

 귀신은 아이에게서 나가면서 소리를 지르며 아이에게 심한 경련을 일으키게 하였습니다. 아이가 움직임이 없자 사람들은 아이가 죽었다라고 말합니다. 그 순간 예수님께서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듯 그 아이의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아이가 일어섰습니다.

 집으로 들어온 뒤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물어봅니다.

왜 우리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습니까?

분명 제자들은 예수님이 주신 권능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병든 자를 치료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철저히 실패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런 부류는 기도로 쫓아내지 않고는, 어떤 수로도 쫓아낼 수 없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만들아 가는데 필요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따라서 기도로 쫓아낸다는 것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가 전제된 것입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권능을 받아 각 마을로 갔을 때 제자들은 예수님의 권능으로 하나님과 관계가 성립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예수님과의 단절로 인해서 아무런 권능을 행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성도들에게 권세는 자격증처럼 일정한 수준이 되어야 할 수 있는 초능력이 아니라 권세의 주인이신 예수님과 온전한 연합을 이루었을 때 행하여지는 은사이자 능력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주는 도구나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과 영적인 연합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제자들에게 필요한 기도는 귀신들린 아버지의  ‘제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음을 도와주소서’와 같은 고백입니다. 내 한계를 인정하고 예수님의 능력을 구하는 겸손한 기도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우리 스스로 제한하는 의심을 떨치고 전능하신 주님이 행하시면 능치 못하실 일이 없다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믿음으로 드리는 기도가 치유와 자유를 이끌어 내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역사적으로 인간은 끊임없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떠나갔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인간을 향해 돌아오라 명령하시고 그들이 돌아 올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열어주신 십자가의 길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사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회복시켜 주신 주님께 집중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또한 기도는 믿음과 떼어낼 수 없는 밀접한 관계에 있습니다. 믿음으로 구하는 기도는 하나님이 기뻐하시지만, 믿음이 없는 기도는 하나님께서 싫어하십니다.

 오늘, 우리들의 하루가 내 자신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며 세파에 따라 욕심을 이루는 일에 집중하던 악습을 벗어 버리고, 오롯이 주님께 집중하며, 믿음으로 기도함으로 주 안에서 주님의 인도에 순복하는 하루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시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은 무엇이었습니까?

2. 어제 결단한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3.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라고 말씀하십니까?

4. 오늘 본문은 나에게 무엇을 하라고 하십니까?

5.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6.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292장 주 없이 살 수 없네

【은혜의 찬양】

십자가 그 바람이: https://youtu.be/AhD5nIxTmRo?si=9mffbCXlkOxdosSv 

【새벽예배영상】

https://youtube.com/live/497ADx7BUs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