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서 거의 모두 코로나 확진 받았던 처지라서 나도 알게모르게 감염되고 지나갔나보다 했더니 착각이었습니다.
지난 주 월요일 점심을 함께 먹은 사람이 당일 확진 받았다고 해서 지켜보고 있었더니,
목요일 쯤 재채기 두어 번 하고 금요일은 목이 까끌까끌한 느낌이 들어 병원에서 항원 검사해서 확진 받았습니다.
확진 2일째 오전에 약간의 미열(37도 조금 넘는)과 무력감이 있었는데 소염제 먹고 오후부터는 괜찮아졌습니다.
간이식 15개월, 집중관리군이라서 렘데시비르 주사를 맞았습니다.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약물상호작용 얘기도 많고 해서요.
물론 둘 다 간과 콩팥에 부담이 있습니다. 3-5일 맞는데, 저는 이틀 맞고 괜찮아서 그만두었습니다.
저는 인후 불편감이 주된 증상이었습니다. 오늘 5일차인데 확진 전하고 컨디션 차이는 없고요, 아주 가끔 묽은 가래와 마른기침 정도가 남아 있습니다. 면역억제제를 먹고 있지만, 3차 접종한 덕을 본 건지 쉽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결국 이식인이나 일반인이나 코로나(오미크론)의 경중은 개인차인 것 같습니다. 독성이 제일 약한 지금이 면역을 얻기에 좋은 기회인 것 같아 저는 확진 받은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고도 봅니다. 미국 쪽 외신에서 우리나라가 일일 확진자는 제일 많지만 팬데믹을 가장 먼저 끝낼 나라로 보더군요. 의료 체계가 감당하면서 집단면역으로 가고 있다고 보는 거겠죠. 어쨌든 모두 잘 버텨내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저희는 코로나걸리고나서 첫 외래 오늘 왔는데 간수치가 좀 올랏네여
저는 렘데시비르 맞은 것도 있고 해서 확진 3일차에 피검사 했는데 별 변화는 없더군요.
저도 1개월 전 코로나 확진 후 어제 혈액 검사를 했는데, 간과 신장 등의 수치가 전혀 오르지 않고 정상이었습니다.
역시 사람마다 코로나 증상 및 후유증 여부와 경중 정도가 다르듯, 간 수치 등의 그것들도 개인차가 있는 듯합니다.
괜찮으시다니 다행이네요 저희남편은 이식한지5년이지났어요 확진자하고 몇번접촉했고 제가 두번확진되고 확진된것도모르고 일주일동안같이지냈는데도 남편은 다 피해가네요 얼마전 또 확진자하고 밥같이먹어서 식겁했는데 다행이 이번에도 피해갔네요 이대로 그냥 안걸렸으면 좋겠네요 혹시라도 걸리더라도 가볍게 지났으면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