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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예전에 도봉친구님이 방송에서 언급했던 동네 인근에 살고있다...
큰 시장이 있어서 가끔 밥먹으러 간다...
오랜만에 왔는데...
가던 식당이 없어졌네...
전에 갔을때 주인아주머니가 돈 많이 벌어야된다고 찡찡(?)거리시던데..
(전에 글에도 이야기 했지만, 식당가면 이모들이 자꾸 친한척?하면서 속이야기를 함...부담스러움...ㅡㅡ)
아주 오랜만에 왔는데...아마도 망했겠지...?
근데, 문제는 없어진 자리에 순대국집이 들어왔어...
원래 옆집이 순대국집이었는데, 바로옆에 순대국집이 생겼어....
원래 그 라인에 순대국집이 두군데가 있었는데...
원래 있던 순대국집간의 거리는 한 음...
한 음....
30미터..?
50미터...?
근데, 그 라인에 순대국집과 순대국집 사이에 순대국집이 생겼어....
그리고...
안쪽에 위치 안 좋은 곳에 있던 순대국집이 그 라인으로 나왔어...
나는 장사를 안해봐서 잘 모르지만, 시장에서 제일좋은 라인 같긴해...
한...50미터????? 사이에 순대국집이 네군데!!!!!
장사 잘 모르는 내가 봐도 어느 한집은 망해나가지 않을까...?하는 섬뜩함이 들더라....
원래 있던 한집은 은근슬쩍 순대국 가격을 1천원 내렸고...
다른 한집은 손님없고 패닉상태같고...
(흥!!!이집은 쌤통...불친절해ㅡㅡ)
새로 생긴집은 오픈이벤트로 값싸게 해서, 문전성시중!!!
장사 잘 모르는 내가 봐도 어느 한집은 죽어나갈꺼 같은데....ㅡ..ㅡㅋ
이 네분의 사장님들은 지옥속에 살고 있는거 같은데...ㅡ.,ㅡㅋ
아닌가..?
네 집다 장사가 잘 되려나...?
내가 속사정은 모르니....
그리고...
새로 오픈한 집에서 순대국 먹고 앞에서 담배 한대 피우고 있는데, 상대방 순대국집 주인장들 지나가는척 하면서 다른 가게 손님 얼마나 있나하고 견제중ㅋㅋㅋㅋ
계속 왔다갔다 하넼ㅋㅋㅋㅋ
오픈한 가게를 힐끔힐끔 훔쳐보면서 ㅋㅋㅋㅋㅋ
지옥을 보고 싶나..?
그럼 여기와서 봐바...ㅋㅋㅋ
아무 상관없는 내가 봐도 짜증나는 상황인데...
네분의 사장님들은 오죽할까...?
지옥일껄...?
첫댓글 같은 음식을 파는 식당이 붙어있으면,, 다같이 쫄딱 망합니다..
그 음식 특화 거리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대부분 그렇습니다.. 출혈경쟁 하는 순간 부터 나락으로 가는
겁니다..
식당 개업을 참 우습게 보는 이들이 많은데,, 막상 시작하면,, 눈치봐야 할게 많고 시장 조사가 무조건 되야 하는
이유가 동종 식당을 피해야 버틸수 있는건데 요즘은 반대로 하고 있으니,, 안타깝네요.
희안한건 최근 전국적으로 순대국집이 참 많아졌다는 겁니다..
그냥 뭐 이런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사람 몰리는 곳은 맞는데...
이게 순대국집이 이렇게 다닥다닥 붙어있으면, 이게 서로 출혈경쟁하게 되지 않을까요...?
장사를 잘 모르는 제가 봐도 위험한것 같은데...
뭐 이런저런 사정이 있겠으나...
불안하네요...
누구 하나 자살할거 같은데... 후덜덜~~~~
가게 인테리어하고 뭐 이런 공사비 같은거 제가 듣기로는 억단위정도 들어간다고 들었는데....
잘 모르는 제가 봐도 좀 무섭더라구요...
누구 하나 죽어나가겠구나...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후덜덜~~~~
그리고~!
생각해 보니깐, 큰 길가에 있는 순대국집 네군대 말고도, 시장 안쪽에 순대국집 몇군데 더 있거든요...
아무생각 없었는데, 순대국밥집 진짜 많네요...
이 네군데의 순대국집 보다 안쪽에 있는 순대국집들이 망해 나가지 않을까...? 음...
아무튼 좀 지켜봐야겠네요...
결국 그 4군데는 원수가 될거고ㅠㅠ 그럼 거기 상권도 더 몰락하겠죠~
원래 하고 있던 자리에 순대국집이 좀 있으면 다른걸 해야지ㅠㅠ사람들이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을 하면
망하는거죠~ 그중에서 한군데만 잘된다? 그럴 수 있지만 4군데 다 망하는겁니다.
가격을 내리면 좋다고 생각할지모르지만 가게도 이윤이 남아야 하기에 제살을 깎아서 할인을 할텐데
참 안타깝네요
쩝....
장사 잘 모르기는 한데, 왠지 분위기가 안 좋아질거 같긴해요...ㅠㅠ
장사 잘 모르는 제가 봐도...ㅠㅠ
이 네명의 사장님들끼리 지금 안 보이게 기싸움, 신경전 하고 ...
조용한 전쟁중일것 같아요...
@Kenshin 결국 살아남더라도 너덜너덜해질 겁니다.
그리고 그 살아남은 순대국집도 가격을 올리는 순간 손님들의 발길은 뚝 끊어질거구요
@콘스탄틴 이 댓글 보니깐, 씁쓸하네요...
창업하는거 꽤 많은 돈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취미생활로 돈 좀 날리는 거라면 모르겠지만...
대부분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다가 꼴아박았을텐데...
쩝....
옛날 같으면 아무 생각없었을수도 있겠지만, 그냥 제 눈에 뭔가가 보이니깐 무섭더라구요....
제가 이렇게 느끼는 거면, 4명의 사장님들은 쩝...
에구...
왜 자리를 그렇게 잡았냐...?
깝깝하다 진짜...
독점, 희소,가격경쟁력,배후 시장 등 시장조사를 하여야 합니다.
그 동네에 맞는 가격, 상권(직장인, 관가,동네, 학교 ,배드타운 등)을
선별해서 아이템 을 구하고 자신에게 맞는 업종을 해야 합니다.
국밥도 오랜 전통이나 원조(장인)로 입소문 나야 살아 남는데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개업하면 생존이 쉽지 않지요.
그것도 과당경쟁에 출혈경쟁하는 곳에 뭔 배짱으로 입점하는지
참 앞이 안보입니다. 파이는 작은데 나눠 먹겠다고 앞뒤 재지않고 달려들면 모두 다 힘들죠.
운영자금이 빵빵하거나, 가격경쟁력과 가성비가 있는 곳만 생존하는 헝거 게임 시작입니다.
그런데 제가 경험해 보았는데요.ㅎㅎ
어째 그 때(2007년)와 2023년이 오버랩되네요.
창업 준비로 시장조사 하면서 국밥집이 잘 된다고 해서
프랜차이즈 본부 , 가맹점 다 다녔는데요. 결론은 운영하기 쉽다고 하면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
본부에서 다 조달해주고 운영도 어렵지 않다고 했죠.
하지만 점주만의 노하우가 없으면 어느 아이템이나 생존 불가죠.
그리고 2009년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지고 한 때 나라가 흔들 하였죠.
23하반기 또 다른 위기 올까 걱정됩니다.
띠아모님 댓글을 보면, 뭐라하지....?
경험이나 연륜이 많은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창업준비 하셨었어요...?
오우~~~~
전 하라해도 창업 못할거 같은데...
장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