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오전 10시 30분, 오랜만에 아저씨와 청라작업공간 작업실로 향합니다.
작년 10월부터 휴강이었으니 시간이 꽤 흘렀습니다.
“오셨어요? 아저씨, 서각실에서 보는 거랑은 또 다르죠?
오랜만에 여기서 보니까 좋네요.”
작업실에 도착하니 석지은 선생님께서 낯설지 않은 모습으로 맞아 주십니다.
아저씨는 익숙하게 늘 앉던 자리로 가 앉습니다.
“혹시 오늘 점심 어떠세요? 아저씨 일정 있으세요?”
“오후에 일하러 가요. 아파트.”
“아, 점심 먹을까 해서요. 오랜만에 수업하는데. 어때요?”
“좋아요.”
“요 앞에 자장면 집 있는데 거기 갈까요? 아저씨 자장면 좋아하세요?”
“좋아해요.”
“그럼, 오늘 수업 조금 일찍 마치고 점심 먹으러 가요.”
수업 중 선생님의 제안으로 함께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약속대로 선생님은 수업을 조금 일찍 끝내셨습니다.
식당까지 멀지 않은 거리라 천천히 걸어가기로 합니다.
가는 길에 지나친 어느 주택에는 아저씨를 잘 아는 공예가가 살고 계신다 합니다.
선생님과도 잘 아는 분이라며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식당에 도착해 자장면, 우동,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모두 다른 메뉴에 괜히 서로 눈을 마주치며 웃어 보입니다.
“아저씨, 맛있게 드세요.”
2026년 4월 21일 화요일, 이도경
개강 맞아 식사, 고맙습니다. 신아름
개강 맞아 식사, 좋지요! ‘아저씨를 잘 아는 공예가’가 궁금하네요.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