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품도 길거리패션도 온통 '맨유'물결 |
박지성이 입단한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트래포드 동쪽 스탠드 아래에는 '메가 스토어'라는 기념품 매장이 있다. 족히 수백평은 될만한 넓은 장소에 맨유의 갖가지 기념품이 즐비하다. 딱 들어서는 순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HD화질의 벽걸이 TV에서 나오는 맨유 경기 하이라이트다. 우승 장면과 멋진 골퍼레이드가 4개의 대형 TV에서 쉴새없이 방영되고 있었다.(TV는 국내 S사 제품이었다)
없는 것이 없었다. 모든 물품에는 전부 '맨유 로고'가 찍혀 있었고, 맨유의 컬러인 붉은색이 주종을 이루고 있었다. 축구화와 유니폼은 기본이고 선수들의 사진, 운동복, 겨울의상, 팬티, 연필, 볼펜, 시계, 식탁보, 포크에서 심지어 컴퓨터 마우스까지 모든 생활용품이 총망라돼 있었다.
특이한 것은 유니폼의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는 것. 라이언 긱스와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등 주전 7명 정도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 상의가 판매되고 있었다. 같은 재질이라도 선수 이름이 없는 것은 40파운드(약 7만2000원), 이름이 새겨진 것은 52파운드(약 9만3000원)로 차이가 있었다. 아쉽게도 입단한 지 얼마되지 않은 박지성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모든 물품의 품질은 시중에서 파는 것과 똑같지만 가격은 두세 배 비쌌다.
세계 최고의 프로팀 맨유에서는 모든 것이 돈이다. 선수단이 한 번 움직이는 데만 수억원이 오간다. 구단가치가 1조원이 넘는 맨유의 기본 수입은 TV중계권료와 입장료이겠지만 스타마케팅으로 벌어들이는 돈 역시 상상을 초월한다. 기본적으로 팬들의 사랑이 이를 가능케 한다. 거리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일반인들의 패션이 바로 축구 유니폼이다. < 맨체스터ㆍjhpark@>
첫댓글 박지성의 등번호는 아직 확정된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오지 않았다 알고있는데.
우리나라도 저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야구에 왜 저리도 난리인지 모르겠다. 존니 재미도 없고 루~즈한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