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카페에서 만든 유인물을 복사해서
옆 팀 직원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그러면서...서울 사는 친구들에게...교육감 선거에 꼭 투표하라고 했죠.
누구 찍어야 하냐고 묻기에....
자초지종...친절하게 말해주었더니...모두 고개를 끄덕끄덕....하다가..
근데 퇴근하고 집까지 가면 8시 넘을텐데 어쩌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그날 일찍 퇴근하라고 했더니..
팀장님이 허락 안해주실텐데..하기에....
팀장은 내가 마크할 테니 걱정 말라고 했죠.
그리고 퇴근 시간에 가방을 챙기고 있는데.....
마침 그팀 팀장도 퇴근하려고 나오더군요.
33살 대구 출신 남자 팀장인데...
제가 유인물을 불쑥 내밀면서..이거 좀 읽어보세요..했더니..
언뜻 보고는...햐~ 우리 팀장님 국회로 보내드려야겠어요....하기에...
웃으면서...지금 이 나라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알고 있느냐고 하니....
아무래도 대통령을 잘못 뽑은 것 같네요...하더라구요.
그래서 내친 김에...유인물 잘 읽어보시고....
7월30일날 팀원들 일찍 보내주세요....투표해야 하니.....라고 했더니.
알았다면서 유인물을 읽으면서 나가대요...
저희 회사에는 유독 경상도 출신도 많고...
2,30대도 많아서....평소 정치적인 관심이 거의 없는 편이었는데...
점심시간마다 꾸준히 얘기해주고....틈틈히 메일도 보내주고...했더니...
(주말엔 최진기 샘의 환율 동영상..전체 메일로 쐈고..
오늘은 20대 직원들에게....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요약한 글을 보냈습니다.)
요즘은 이명박..정말 안되겠다...대통령 자격이 없는 것 같다는...말을
심심찮게들 합니다..
물론....시간이 흐르면서...
앞서 움직이는 동력이 줄어든건 사실이지만...
더디나마 국민들이 사태를 자각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용기 잃지 말고....질긴 놈이 이긴다는 말을 굳게 새기고....
끝까지 노력합시다...
첫댓글 정말 수고하십니다. 님같은 분들이 대한민국을 바꾸고 있는 것입니다. 희망을 가지고 질긴놈으로 계속 가자구요~~~ 화이팅^^
존경스럽습니다
지쳐있긴 하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이 살아날때까지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참 대단하십니다 그 열정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희망입니다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