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한지는 3년 되었고 이곳에서 경제 특히 부동산과 관련된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자료가 삶에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화성에서 LH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준공된지 4년 되어갑니다. 크기는 22평 실평수는 16평정도 방2 거실 주방 욕실 복도식이라 베란다는 한쪽만 있구요. 4식구 살기에 적합하구요. 입주해서 살아보니 이곳 회원님들이 왜그리도 정부를 향해 임대 많이 지으라고 하는지 알겠더군요. 첫째 저렴한 주거비용, 저의경우 보증금 1,960만원에 월163,000원 입니다. 관리비는 전기, 수도 사용에 따라 8~12만원정도 이구요. 보증금도 주택금융공사의 3%대 금리로 1,300만원 까지 빌릴수 있구요. 반대로 보증금을 더 내면 8% 금리에 해당하는 임대료를 줄일수 있구요. 주변에 편의시설 많구요. 서울(사당역) 나가는 버스 20분 마다 있구요.(이 부분이 흠이라면 흠이죠^^;;)
제가 이야기기 하려는것은 위 내용두 있지만 일반인이 임대아파트를 바라보는 시선이 아직도 88년도 시각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곳은 1~7단지 까지있는데 1~4단지는 임대이고 5~6단지는 분양이고 7단지는 민간 분양입니다. 애들 엄마 애기로는 애들이 학교를 갈때 분양아파트를 지나야 하는데 그곳 부녀회에서 임대아파트에서 오는길을 차단하려고 한다네요. -_-;;
88년도의 임대아파트는 정말 소위 영세민들이나 들어가 사는 곳으로 여겼고 실제로 영세민 아니면 들어가지도 못했지요. 물론 영구임대아파트를 말하는겁니다. 그분들을 비하하는것은 절대로 아니고요. 실제로 그분들의 어려운 생활상으로 인해 남루한 옷차림이라던지 과음으로인한 싸움, 쓰레기처리 미숙으로 인한 지저분함.. 이런것들로 인해 주변에서 곱지못한 시선으로 바라본건 사실이었지요. 저도 입주하기전에 그런 선입견이 약간 있었던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막상 입주해서 살아보니 그런건 전혀 없습니다. 가끔 엘리베이터에 가래침 뱉는 인간이 있어서 인상 찌뿌리리도 하지만요.
문제는 상당수 일반인의 시각이 예전의 영구임대 시각으로 일반임대(공공임대,국민임대)를 바라본다는 것이죠.
제가 사는 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의 출신이나 생활상을 그동안의 알아본 바로 살펴보면 입주민의 30% 정도는 개발전의 원주민 세입자, 30% 이 지역 무주택자, 20%는 신혼부부, 20%는 외부지역(수원,서울 등) 무주택자 로 구성된것 같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내려간 무주택자이구요. 그리고 생활상을 보면 그래도 자동차가 절대수준은 아니지만 보편적인 수준으로 볼수 있겠죠. 40% 정도가 2,000cc급이구요 30%는 1,500~1,800cc 20%는 경차 , 10%가 트럭 봉고차 정도 됩니다. 물론 차 없는 집도 있지만 몇가구 안되는것 같구요. 반면 2대 있는 집도 몇가구 있더라구요. 제가 1년동안 살면서 느낀것은 임대 살아도 할건 다하고 사는구나 ..였습니다. 처음 입주했을때 관리실 직원이 리모콘으로 전등 켜는 방법을 가르쳐 줄때 '야~~~임대아파트 괜찮네' 라고 생각 햇었죠.
이제 우리나라도 유럽처럼 공공임대(월세,전세)를 많이 지어서 젊은사람들이 이곳에 살면서 돈을 저축해서 5~10년안에 내집을 장만하는 시스템이 정착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연구소 모든 회원님들 건강하시구요. 건필하십시요. 좋은 글 많이 기다리겠습니다.
첫댓글 우리나라는 아파트 소유여부, 아파트 평수가 계급인 천박한 자본주의 국가입니다.그런 인식이 점점 변해가고 있습니다. 임대아파트를 혐오시설로 취급합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혐오시설은 바로 교회죠. 교회 6만개, 중국집 2만6천개...
임대아파트를 혐오시설로 보는 천박한 생각이나 다른 사람의 신앙을 폄하하는 철학이나 뭐가 다릅니까? 우리 카페 제발 신사적이고 상식적인 인격들이 쓴 의미있는 글들로 망국적인 부동산 거품을 빼고 건전한 경제를 이끌어가는 카페가 되길 기원합니다.
kmgtr님, 교회따위를 그 특정한 신앙과 감히 동일시 하는 것이야말로 상식 밖인데요... ^^
교회 따위가 아닙니다. 교회는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생활비와 주거비를 아껴서 헌신한 피와 눈물입니다.
교회가 생활비와 주거비를 아껴서 헌신한 피와 눈물이라는 말도 안되는 사이비 교주적 발언은 그만해 주세요. 고전 1장부터 찾아 보세요. 교회가 어떤것인지..
아직도 교회를 무슨 건물이나 조직으로 착각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답답하다 못해 깝깝합니다.
그래, 그 신도들이 생활비와 주거비를 아낀 그 '돈' - 결국엔 그 신앙의 神과는 결코 동시에 섬길 수 없는 '돈-마몬'일뿐이지요 - 이, 그 신앙에 먹칠을 하잖아요?
신앙인이라면 자신의 神과 그의 피조물인 이웃을 위한 헌신이어야지, 고작 '돈'따위가 그의 피와 눈물이 되어서야 되겠습니까?
자신의 神과 이웃이 아니라, 자신의 돈이 피와 눈물이 되는 신앙인이라... 가소롭지 않습니까? 하하하
교회 혐오시설이죠
절망교회신도님 잘 나가다가 또 왜 그러세요, 밑도 끝도 없이 교회는 왜 걸고 넘어져요? 밑도 끝도 없이 이산화탄소 뿜어내는 인간들이 지구온난화주범이라고 주장하는 세력이 있다매요? 혹시 거기서 보냈어요? 종교단일화하려고 한다매요?... 교회라 함은 너무 밑도 끝도 없는 표현인데 여기 수준이 이 정도 변별력도 없다고는 생각 않아요, 아무리 봐도 X맨같아요, 이쯤 되면 정말 강퇴해야되지 않겠어요? 그 추종자들은 마치 절망교회에서 뿌려놓은 알밥들 같구요, 이게 무슨 밑도 끝도 없는, 무슨 코끼리 다리 만집니까? 참 한 사람 놓고 돌려치는 꼴이라니 안습이네요, 내 참... 교회 다니고 싶으면 가려서 다니세요 여기서 악쓰지 마시고요
두명중 한명이 아파트에 살고 있고 편하다는 이유로 정착된 주거시설입니다. 유럽에는 돈있는 사람은 아파트에 살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자세한 내용은 프랑스학자가쓴 아파트 공화국 책을 보시기 바랍니다.
아파트에 대해선 우리나라와 프랑스의 경우는 정반대 현상입니다. 우리나라 아파트의 경우 입주자 대표회의의 권한이 막강하여 공동주택에서의 개인의 자유를 많이 통제하며 관리를 철저히 하죠, 하기사 우라나라 아파트 거주자들이 아직까지는 관리비를 연체없이 잘내고 있는 한은..... 프랑스의 경우 관리비 연체에다 소득 수준이 낮은 외국인들의 대거 입주로 내국인이 고층 아파트에서 다 떠나버린 형국이죠...
주택에 대한 시각, 정말 달라지길 기대합니다...
싱가폴에 여행을 갔어요. 15년전에요. 그 땐, 한국에선 외제차 보기가 힘들었지요. 강남에서도요. 싱가폴에 비싼 외제차가 꽤 많더라고요. 물론 일제 중고차가 더 많긴하지만요. 거기 사는 사람한테 이유를 물었는데요. 나라에서 지은 임대아파트 임대기간이 99년이래요.죽을 때까지 보장해준다는 거죠.(사실인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들었어요. ) 그래서, 사람들이 주거에는 신경을 덜 쓰고 차에 공을 들인다고 하더군요. 대한민국은 토건 동맹이 있어서 싱가폴 처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대아파트 지을 생각이 없네요. 글쓴 분 아파트에 제가 들어가고 싶네요. 정말 괜찮네요. 정부에서 이걸 못할 이유가 없어요.
사람들의 의식에서도 거품 많이 빠져야 합니다.
앞으로 집 값이 많이 오르지 않는다면, 자기 개인 사정에 맞게 필요하면 임대 사는 거죠.
자기의 삶의 질은 자기가 선택하는 게 맞는 겁니다. 남 눈치 볼 필요는 없지요.
임대아파트 입주민의 40%가 중형차를 몬다.. 이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의식이 과거에 비해 별로 달라진 게 없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조금은 후지지만 작은 집에서 사는 것이 그렇게 불편한 것은 아니죠. 마찬가지로 조금 후지지만 작은 차를 타도 그리 불편하지 않습니다. 사실 편리하고 돈 절약되는 장점이 많지만 그런데 집은 싸고 작게, 차는 될수록 좋은차, 큰 차를 선호한다는 건 결국 무엇을 말해주는지 글 쓰신 분도 잘 아시리라 봅니다. 아직 멀었습니다.
임대아파트 살면서 외적으로는 보여주고싶은 허세같은거라고 보심됩니다. 임대단지에가보면 중형차 많습니다. 때때로 외제차도 있습니다. 전세도 아니고 겨우 월세 임대살면서 그러고 싶겠습니까? 바깥에서는 뭔가 꿀리고 싶지않은 헛된 자존심같은게 있겠죠
그냥 가치관 차이죠..꿀리고 싶지 않다라는 자존심까지야..
임대 아파트 1채당 lh공사 빚이 1억 늘어 난다고 합니다. 지금 가계부채 가계부채 하는데 실제로는 공기업의 부채가 뇌관의 핵입니다.
빵 터집니다. 웃겨서.
정말 이젠 웃음이 다 나오네요... 아니,, 지금 그걸 자랑이라고,,, 아유 너무 웃겨서 정말 웃음이 멈추질 않네요..
아는 사람이 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에 근무했었는데 주민들 수준에 학을 띠더구만요 왜 분양단지부근에 임대들어스는걸 반대하는지 이해할만하다고 그러드라구요 이유를 물어보니 아무래도 없는사람들이 살다보니 사람들이 피해의식이 크며 좀 공격적 성향이 짖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본이 소유의 아파트가 아니다 보니 진짜로 공공 시설물 막 다룬다더군군요 하도 부서지는게 많아서 짜증날정도...그리고 본인이 살고있는 집은 본인 관리가 우선임에도 불구하고 초딩도 할수있는 시시콜콜한것조차도 임대료 내고 사니까 와서 봐달라 이런식이라고 하니 어이없는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아이들 문제만해도 임대아파트 아이들은 뭔가
불량스런 그런 사례가 많고 밤늦게 까지 단지내 놀이터 공원같은곳에서 청소년들 삼삼오오 모여서 떠들어 재킨다고 합니다. 분양단지와는 그 분위기가 진짜 너무나 차이가 난다고 하더군요 그분은 도저히 임대 아파트 관리 못해먹겠다고 결국은 분양 아파트 쪽으로 옮겼다고 하더군요 또 한분 아는 지인은 부근에 임대아파트가 생기고 나서 자기네 아이가 평소 안하던 욕을 어디서 배워왔다고 임대아파트 생기고나서 아이들까지 영향을 받는다고 그래서 좋은동네 학군을 안다질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듣는 사람들은 너무 야박한거 아니냐 할수도 있겠지만 직접 경험한 분들은 왜 임대아파트 들어오는걸 반대하는지 이해했다고더군요
물론 모든 사람이 다 그렇지만은 않겠지만 확실한건 소득수준에 따라 사람들 교양이나 정신적인문제도 큰 영향이 있을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확실히 부촌과 빈촌의 분위기란 너무나 다르니까요 다들 돈들 많이 버셔서 수준이 좀있는 사람들이 모여ㅑ사는곳에 사시길 바랍니다. 세상의 모든 문제는 결국 사람에 의해서 발생하는것이니 사람좋은곳에서 어울려야 하지않겠습니까....
사람들이 피해의식이 크며 좀 공격적 성향이 짖다고 하더라구요 ~ 여기 사이트 폭락론자들하고 비슷하군요
크로스 당신하는 짓거리도 아름답게 보이지 않네요. 몇채나 물렸는지 모르지만 억지 논리는 금메달감 입니다. 허허허허허허
모든게 돈과 연결이 되더군요..
집근처에 임대아파트 있으면 자기네집 가격이 떨어진다고.. 아줌마들끼리 하는 이야기 들은적이 있습니다..
임대아파트에 수준이 낮을 사람이 살 수도 있지만 그건 어느 아파트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우리부모님도 50평대에 살고계시지만, 주차장에서 외제차 트렁크에 골프채 꺼내는 모습도 보이지만 담배피우고 밖으로 내버리는 사람, 쓰레기 분리수거 제대로 안하는 사람.. 등
남의 눈에 안보이면 어느 아파트나 다 똑같더라고 하십니다..
공감됩니다. 저도 지금 넓은 아파트 단지로 이사왔는데 위 아래로 어린아이가 없어서 조용하다는 것 말고는 이전 소형단지에 비해 훌륭하다는 느낌 받지 못합니다. 복도에 나와서 담배 피우기, 평행 주차하여 후진주차 시 차 빼기 힘들게 하기, 분리수거 제대로 안 되기, 밤에 고성 지르기 등.... 나름 인간 사는 모습은 작은 곳이나 큰 곳이나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