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로 몇몇 분들은 인터넷 세상의 무분별한 의혹과 음모들에서 좀 빠져나오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기껏 키보드 몇 자 두드려서 얻은 정보와 자기만의 좁은 기준에서 한 사람의 인생을 재려는 시도는 너무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타블로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 하시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사람은 저마다 사건을 보고 그에 대응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제가 타블로라도 쉽게 인증 안했을 겁니다. 하물며 타블로는 이전에도 많은 악플에 시달렸던 연예인이죠.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악플을 접했을 것이고, 그에 대해 또 다른 기준과 생각이 있을 겁니다. 연예인이니 좋고 싫고야 개인의 자유지만,그렇다고 그 사람을 이상한 사람, 정신나간 사람으로 매도하는 건 결코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하는 말로 연예인도 사람이라고 하는데, 최소한의 인간적인 예의들은 지켜줘야 한다고 봅니다.(저도 연예인이 많은 것을 얻는만큼 그에 상응하는 대중의 관심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점에 동의 하지만, 관심과 악의적인 손가락질은 분명 차이가 있죠.)
<버스회사 사장>님께서 밑에 글에 다신 댓글입니다.
저는 가끔씩 요즘 뉴스기사 밑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서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습니다.
항상 최대공감을 받는 글을 보면
"무슨 무슨 의혹"
"사생활 더러운 인간"
"어디 어디로 꺼져라" 등
너나 할 것 없는 악플, 의혹, 의구심, 의문, 의심, 그리고 그 댓글의 공감수
원래 우리나라가 이런 나라였나
아니면 인터넷 커뮤니티의 특징인가 가끔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사건과 현상을 바라봄에 있어서 비판적인 태도는 분명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반대편에 서서 의심하고, 모든 걸 불신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작 댓글을 단 본인들은 제대로 된 증거 하나 제시하지 못하면서 (그들이 이상하다고 나열한 증거들을 보면 하나같이 의혹과 상상일 뿐이지 제대로 된 증거는 못 본 것 같습니다)
오히려 상대편에게 증거를 가져와보라는 둥, 인증하라는 둥 마치 자신이 피해자이고 그들이 피의자인냥 글들을 써나갑니다.
그런 걸 볼 때마다 그 글들로 인해 상처를 받을 당사자를 생각해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왜 그들은 단지 뉴스, 신문기사에 실렸다는 이유만으로 그런 소설같은 이야기에 마치 실제 있었던 일인냥 주인공처럼 희생냥이 되야할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런 댓글을 쓴 사람들이 책임감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사실이 드러나도 인정하지 않고, '그것도 거짓말일 것이다', '아니면 말고' 이런 식의 태도를 갖죠. 그냥 인터넷이라는 익명성 아래 자신들의 추측, 소설, 상상력을 만천하에 자랑하는 것 뿐이죠.
가끔 댓글에 달린 글들을 읽어보면 정말 사실인 것 같은 이야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사람들은 분명 비판적인 사고와 의심의 개념을 혼동하고 있습니다. 마치 그들의 의심을 가진 행동이 비판적인 사고인냥 말이죠. 그것은 비판적인 사고가 아니라 편견이죠. 연예인에 대한 편견, 스포츠 스타에 대한 편견, 누구에 대한 편견 등등...
제가 요즘 공부하는 교과서에 professional skepticism을 설명하면서 이런 문구가 나옵니다.
"the auditor neither assumes that management is dishonest nor assumes unqualified honesty."
어떤 사건을 바라봄에 있어서 questioning mind와 critical attitude가 필요하지만
그 사람의 정직성이나 도덕성, 자격까지는 의심하지 말라는 내용입니다.
요즘과 같은 세상에 살고, 요즘과 같은 일이 벌어지는 세상에 한번 새겨들을 필요가 있는 문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첫댓글내용은 대한민국을 지목한 게 아닌데, 제목은 대한민국을 지목하네요. 어디서나 좀 지나치다 싶은 것은 있습니다만 그걸 침소봉대하게 만드는 것도 지나치다 봅니다. 이슈에 주목한 모든 사람들이 타블로와 타블로의 인격을 "비방"한 것은 아니잖아요. 글쓴 분을 포함해서 대부분은 모두 평범한 상식인입니다. 몇몇의 행동을 전체적으로 일반화시키진 않았으면 싶습니다.
전 하나의 가능성이 있을거라 예상합니다.(조만간, 수십년 안에 나타날것으로 보입니다.) 가까운 예로 천안함 사건을 이야기하시는데, 한쪽의 자료, 편파적인 보도, 메이저 언론매체의 기사, 뉴스놀이를 어떻게 분간했나요? 인터넷이라고 말씀하시면 한가지 더 여쭙겠습니다. 인터넷으로 잘못된 자료를 질적인 수준은 둘째치고 양적인 수준으로 내놓는다면 그땐 어떻게 분리해서 정보를 수집할 수 있을까요?(가까운 예로 포탈 사이트에서 이미 초짜 수준이지만 하고 있죠) 그리고 그 분리한다는 행위 자체를 어떻게 검증 할 수 있을까요? 검열이 존재할수가 없으니까 인터넷이 안전하다는 가정이라면...인터넷 버전 3S가 나올지도 모르는일이죠
어쩌면 이미 대형 포탈 사이트에서 일어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몇몇 기사를 찾아볼려면 엄청 힘들게 찾을때가 있죠. mb 관련해서 잘은 기억 안나는데, 일본에서 삽질한 기사가 하나 있었는데 미디어에서는 보도가 안되거나 짤막하게 소개가 되고, 겨우 찾은게 네이트에서 댓글에 댓글에 댓글의 주소를 찾아서 겨우 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최근의 예였는데 위안부와 관련하여 대일협정(정확한 이름이 기억 안나네요)의 내용을 한번 찾아볼려고 했는데 외국 검색엔진인 구글에서 겨우 확인한 기억도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프레시안과 같은 인터넷 매체가 없다면, 과연 인터넷에서 정보를 '쉽게' 찾을수있을련지...
아직 인터넷 선동이나 여론 몰이를 기득권층에서 시도한적이 없지만, 만약 재미를 보게 된다면 3S때처럼 원초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으로 인터넷 여론도 쉽게 조작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인터넷도 결국 사용자에 따라서 '선동되기 쉬운 똑똑하다고 착각하고 있는 우매한 대중에 대한 여론 몰이'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프라인 미디어 이용자보다 더 쉽게 다룰수 있는 이점도 있죠.(인터넷을 맹신하기 쉽고 비판없이 몇번 클릭으로 자신이 똑똑하다는 착각에 빠져 정보의 확인여부 이전에 받아들이기 쉬우니까요..) 게다가 익명이라는 이점은 선동자가 대중에 숨어들기가 용이하다는 최고의 카드가 되겠지요....
그렇군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요즘 사람들이 믿는다는 공간도 사실 참 조작되기 쉬운 공간입니다. 그리고 훨씬 선동되기 쉬운 공간이기도 하구요. HeatMan님께서 지난 육공시절 언론장악과 천안함을 예로 드시면서 언론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이셨다고 하셨는데, 인터넷이라는 '여론'도 지난 故 최진실 사건, 이번 타블로 사건을 보면서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셨으면 합니다. 가끔 볼 때, 몇몇 선동되는 인터넷 여론들은 전체보다는 한 쪽을 부풀려서 왜곡하는 면이 없잖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균형잡힌 시각만이 이런 속고 속이는 사회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이 되지않을까 생각하구요. 물론 그게 힘들지만요;
좋은 글입니다만 대한민국이라는 사회를 이렇게 정의할 필요도,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이렇게 말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무조건적으로 반대편에 서서 불신하는 자와 어떤일만 생기면 '역시 한국이 그렇지뭐' 라고 하며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에 누가 더 잘못인지 전 정말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에서 가장 싫은것중에 하나가, 임의의 자신의 판단을 바탕으로 상대편을 자기 마음대로 재단한다는 것인데요. 확인된 사실도 없이 타블로에게 정신이 이상하다, 사기꾼이다 등등 악플을 내뱉는 사람과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에게 열폭이다, 어차피 증명해봐야 믿지도 않을거다 등등의 말을 함부로 쏟아내는 사람 중에 누가 더 잘못인가요
제가 너무 제목을 오버했군요; 죄송합니다. 제목을 저렇게 달았지만 사실 각종 악성 및 각종 의혹 글들을 쓰고, 그 시류에 편승해서 어떤 사람이나 사건을 한 쪽으로 몰아가는 그런 행태의 인터넷 여론을 비판하고자 쓴 글이었습니다. 요새 최대공감을 받는 댓글을 보면 거의 항상 악성댓글 및 의혹댓글이 가장 윗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런 글들을 볼 때마다 저는 항상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진짜 믿기 때문에 공감을 하는걸까 아니면 재밌어서 그런걸까. 그렇다고 해서 그런 글을 쓴 사람들이 확실한 증거를 가진 것도 아니고, 그 글에 대해 확실한 책임을 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그런 글들을 써놓고, '아님 말고'하는 식이죠.
분명 어떤 사건을 봄에 있어서 비판적인 사고는 필요하지만, 가끔 인터넷 상의 몇몇 글들을 보면 이런 비판적인 사고의 수위를 넘어선 글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또 그런 글들이 상당수 공감을 받고 시류에 편승되기도 하구요. 우리가 최근 언론을 보는 태도를 이제 인터넷에도 적용할 필요가 있지 않나 봅니다. 만약 제 글이 어떤 일만 생기면 '역시 한국이 그렇지 뭐' 라고 하며 편견을 가지는 글로 보이셨다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우리 사회가 그렇게 믿을 만한 사회였나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과연 신정아로 시작해서 최수종.최화정.장미희라는 사람들이 과연 몇 %에 속하는 걸까... 98%? 2%? 아마 저 사람들을 제외한 98%의 사람들은 올바르게 살고 있지 않을까요? 저 사람들을 비판하는 건 당연한 일이 될 수 있지만, 그것을 불신의 씨앗으로 삼아 이 사회를 믿지 못할 만한 사회로 생각한다는 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건 가뜩이나 각박한 이 세상을 더 각박하게 만드는 일 아닐까요...
좋은글이네요. 저도 완전 공감합니다. 요즘은 너무 다른사람의 말 특히 다른의견의 말은 더욱 무시하는거 같습니다. 인터넷에서도 자기의 입맛에만 자료만 더 찾고 더 보는거 같아요. 자신과 다르면 수구 혹은 빨갱이라고 치부하고 무시하죠. 이런건 정말 안좋은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님말고" 이론이라고해야하나 일단 일은 만들고 그일이 사실이 아니였을때 자신의 말에 책임지는 사람도 하나없고 두서가 없어 죄송하지만 힘든세상이네요 더 가혹하게 말하면 상식과 소통이란 단어의뜻은 알고사는걸까요?
첫댓글 내용은 대한민국을 지목한 게 아닌데, 제목은 대한민국을 지목하네요. 어디서나 좀 지나치다 싶은 것은 있습니다만 그걸 침소봉대하게 만드는 것도 지나치다 봅니다. 이슈에 주목한 모든 사람들이 타블로와 타블로의 인격을 "비방"한 것은 아니잖아요. 글쓴 분을 포함해서 대부분은 모두 평범한 상식인입니다. 몇몇의 행동을 전체적으로 일반화시키진 않았으면 싶습니다.
아; 죄송합니다. 제목을 좀 수정해야겠네요^^;
공감가는 글이네요. 전 이 사건으로 시끌시끌한게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요..
저도 인터넷을 많이 하면서....공신력 있는 언론의 말보다 인터넷 댓글을 잘 믿게 되네요....걸러서 믿는 지혜가 필요해요...ㅠㅠ
저는 오히려 지금의 시대가 좋습니다. 그간 얼마나 우린 속고 살았습니까? 언론장악을 당해가며 정부에 놀아간 지난 육공시절을 생각하면... 지금도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봅니다. 가까운 예로 천안함사건이 있겠네요.
전 하나의 가능성이 있을거라 예상합니다.(조만간, 수십년 안에 나타날것으로 보입니다.) 가까운 예로 천안함 사건을 이야기하시는데, 한쪽의 자료, 편파적인 보도, 메이저 언론매체의 기사, 뉴스놀이를 어떻게 분간했나요? 인터넷이라고 말씀하시면 한가지 더 여쭙겠습니다. 인터넷으로 잘못된 자료를 질적인 수준은 둘째치고 양적인 수준으로 내놓는다면 그땐 어떻게 분리해서 정보를 수집할 수 있을까요?(가까운 예로 포탈 사이트에서 이미 초짜 수준이지만 하고 있죠) 그리고 그 분리한다는 행위 자체를 어떻게 검증 할 수 있을까요? 검열이 존재할수가 없으니까 인터넷이 안전하다는 가정이라면...인터넷 버전 3S가 나올지도 모르는일이죠
어쩌면 이미 대형 포탈 사이트에서 일어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몇몇 기사를 찾아볼려면 엄청 힘들게 찾을때가 있죠. mb 관련해서 잘은 기억 안나는데, 일본에서 삽질한 기사가 하나 있었는데 미디어에서는 보도가 안되거나 짤막하게 소개가 되고, 겨우 찾은게 네이트에서 댓글에 댓글에 댓글의 주소를 찾아서 겨우 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최근의 예였는데 위안부와 관련하여 대일협정(정확한 이름이 기억 안나네요)의 내용을 한번 찾아볼려고 했는데 외국 검색엔진인 구글에서 겨우 확인한 기억도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프레시안과 같은 인터넷 매체가 없다면, 과연 인터넷에서 정보를 '쉽게' 찾을수있을련지...
아직 인터넷 선동이나 여론 몰이를 기득권층에서 시도한적이 없지만, 만약 재미를 보게 된다면 3S때처럼 원초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으로 인터넷 여론도 쉽게 조작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인터넷도 결국 사용자에 따라서 '선동되기 쉬운 똑똑하다고 착각하고 있는 우매한 대중에 대한 여론 몰이'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프라인 미디어 이용자보다 더 쉽게 다룰수 있는 이점도 있죠.(인터넷을 맹신하기 쉽고 비판없이 몇번 클릭으로 자신이 똑똑하다는 착각에 빠져 정보의 확인여부 이전에 받아들이기 쉬우니까요..) 게다가 익명이라는 이점은 선동자가 대중에 숨어들기가 용이하다는 최고의 카드가 되겠지요....
그렇군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요즘 사람들이 믿는다는 공간도 사실 참 조작되기 쉬운 공간입니다. 그리고 훨씬 선동되기 쉬운 공간이기도 하구요. HeatMan님께서 지난 육공시절 언론장악과 천안함을 예로 드시면서 언론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이셨다고 하셨는데, 인터넷이라는 '여론'도 지난 故 최진실 사건, 이번 타블로 사건을 보면서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셨으면 합니다. 가끔 볼 때, 몇몇 선동되는 인터넷 여론들은 전체보다는 한 쪽을 부풀려서 왜곡하는 면이 없잖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균형잡힌 시각만이 이런 속고 속이는 사회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이 되지않을까 생각하구요. 물론 그게 힘들지만요;
좋은 글입니다만 대한민국이라는 사회를 이렇게 정의할 필요도,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이렇게 말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무조건적으로 반대편에 서서 불신하는 자와 어떤일만 생기면 '역시 한국이 그렇지뭐' 라고 하며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에 누가 더 잘못인지 전 정말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에서 가장 싫은것중에 하나가, 임의의 자신의 판단을 바탕으로 상대편을 자기 마음대로 재단한다는 것인데요. 확인된 사실도 없이 타블로에게 정신이 이상하다, 사기꾼이다 등등 악플을 내뱉는 사람과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에게 열폭이다, 어차피 증명해봐야 믿지도 않을거다 등등의 말을 함부로 쏟아내는 사람 중에 누가 더 잘못인가요
제가 너무 제목을 오버했군요; 죄송합니다. 제목을 저렇게 달았지만 사실 각종 악성 및 각종 의혹 글들을 쓰고, 그 시류에 편승해서 어떤 사람이나 사건을 한 쪽으로 몰아가는 그런 행태의 인터넷 여론을 비판하고자 쓴 글이었습니다. 요새 최대공감을 받는 댓글을 보면 거의 항상 악성댓글 및 의혹댓글이 가장 윗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런 글들을 볼 때마다 저는 항상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진짜 믿기 때문에 공감을 하는걸까 아니면 재밌어서 그런걸까. 그렇다고 해서 그런 글을 쓴 사람들이 확실한 증거를 가진 것도 아니고, 그 글에 대해 확실한 책임을 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그런 글들을 써놓고, '아님 말고'하는 식이죠.
OJ 메이요#32 님이 사과하실건 없으십니다^^; 무슨 말씀이신지 잘 알겠습니다. 저도 대한민국이나 인터넷공간을 안좋게 정의할 필요는 없다는거지, 기본적으로는 메이요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분명 어떤 사건을 봄에 있어서 비판적인 사고는 필요하지만, 가끔 인터넷 상의 몇몇 글들을 보면 이런 비판적인 사고의 수위를 넘어선 글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또 그런 글들이 상당수 공감을 받고 시류에 편승되기도 하구요. 우리가 최근 언론을 보는 태도를 이제 인터넷에도 적용할 필요가 있지 않나 봅니다. 만약 제 글이 어떤 일만 생기면 '역시 한국이 그렇지 뭐' 라고 하며 편견을 가지는 글로 보이셨다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아니 뭘 또 이렇게까지...;; 부끄럽네요. 그래도 짧은 댓글에 크게 공감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우리 사회가 그렇게 믿을 만한 사회였나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과연 신정아로 시작해서 최수종.최화정.장미희라는 사람들이 과연 몇 %에 속하는 걸까... 98%? 2%? 아마 저 사람들을 제외한 98%의 사람들은 올바르게 살고 있지 않을까요? 저 사람들을 비판하는 건 당연한 일이 될 수 있지만, 그것을 불신의 씨앗으로 삼아 이 사회를 믿지 못할 만한 사회로 생각한다는 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건 가뜩이나 각박한 이 세상을 더 각박하게 만드는 일 아닐까요...
그리고 타블로의 경우, 인터뷰를 보면 자신은 이 사건을 우리와는 또다른 측면으로 봤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증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렸던 것 같구요.
진짜가 아닌데 왜 본인이 즉각적 대처를 해야하죠?
왜 무조건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굽신거리면서 그사람 입맛에맞춰서 증명해야하죠?
자기 딴에는 증명해도 계속 안 믿어주지않습니까.
그런 헛소문이 뭐라고. 하면서 넘겼겠죠
좋은글이네요. 저도 완전 공감합니다. 요즘은 너무 다른사람의 말 특히 다른의견의 말은 더욱 무시하는거 같습니다. 인터넷에서도 자기의 입맛에만 자료만 더 찾고 더 보는거 같아요. 자신과 다르면 수구 혹은 빨갱이라고 치부하고 무시하죠. 이런건 정말 안좋은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님말고" 이론이라고해야하나 일단 일은 만들고 그일이 사실이 아니였을때 자신의 말에 책임지는 사람도 하나없고 두서가 없어 죄송하지만 힘든세상이네요 더 가혹하게 말하면 상식과 소통이란 단어의뜻은 알고사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