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쌀쌀한 요즘같은 날이면 국물있는 뜨끈한 음식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평소 자주 사먹던 감자 옹심이 만들어봤어요~
쫀득하고 담백한 맛의 감자 옹심이에 들깨의 고소함을 더해 한끼하니 든든하고 좋아요^^
더 담백한 맛을 즐기는 분들은 들깨 안넣고 드셔도 좋답니다.
[재료]
(1인분)
감자 큰것 2개, 소금 한꼬집,
애호박 1/3개, 대파 흰부분 한뼘정도, 청양고추 1개, 다진마늘 1스푼,
국간장 1작은술, 소금 적당량,
들깨가루 2스푼(안넣어도 됨)
(국물용) 다시마 2장, 황태머리, 물 4컵
전 감자 큰걸로 2개를 했지만 양이 살짝 아쉽더라고요.
2.5개~3개 정도로 1인분 잡으셔도 좋을듯해요.
믹서기에 감자 적당히 잘라 넣어주고
잘 갈아주세요.
잘 갈린 감자를 면보에 담은 후
손으로 꾹~ 짜서 물과 감자 반죽(?)으로 분리해주시고요~
감자 짜고 남은 물은 절대 버리지 마시고요~
10분정도 가만히 나두고 앙금을 가라앉혀주세요.
그런 다음 살살살 윗물만 버려주시면..
이렇게 바닥쪽에 가라앉은 전분이 보이실거에요.
이 전분과 물기 짠 감자, 소금 한꼬집을 넣고 잘 반죽해서
한입크기로 동글동글 빚어주세요.
요렇게~
생각보다 잘 뭉쳐지고 손에도 묻지 않아 좋더라고요~
앙금을 가라앉히는 동안
함께 들어갈 호박, 대파, 청양고추도 썰어 준비해두시면 편해요.
반죽을 빚어내기 전 육수 만들기 시작.
물 4컵에 황태포 머리부분과 다시마 2장 넣고 끓여주세요.
끓기 시작하면 중간불에서 2분정도 더 끓여주고 다시마 건져내기.
약불로 10분정도 더 끓여내준 후 황태머리도 건져내주세요.
뽀얗게 잘 우러난 육수를 센불로 끓이면서 옹심이를 넣어주고
8분정도 더 끓여주세요.
그럼 처음에는 바닥에 있던 옹심이들이 익으면서 막 떠오르기 시작해요~
중간중간 위에 올라오는 거품들도 걷어내주면서~
국간장을 넣어준 후
다진 마늘, 애호박, 대파, 청양고추를 넣고 5분정도 더 끓이고
소금으로 간 하기-
여기에 들깨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들깨가루 2스푼 정도 넣고 한번 더 끓여주시면 끝.
들깨가루는 개인취향에 따라 안넣어도 상관없어요~
건강한 한그릇 완성.
직접 만들어먹으니 더 쫀득하고 맛있더라고요.
여기에 바지락까지 넣어주면 정말 좋을듯-
다음번엔 바지락 옹심이로 도전해봐야겠어요^^
주말에 별식으로 만들어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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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단백하고 먹음직 스럽네요....
들깨 칼국수도 맛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