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19.
아침에 일어나서 시어머님께서 말씀하신 주얼리 매장에 가기위해서 엄마와 함께 준비하고
버스를 타고 남대문에 도착했다..
먼저 와서 남대문 구경 살짝하고 주얼리 매장에 들어갔다..
뜨아...;;; 내가 기대가 너무 컸던 걸까??
난 그래도 뽀샤시 한 주얼리 매장일 줄 알았는데 남대문 다운 조그맣고 거기에 주인은 아줌마에 디자인은 몇종류 되지 않고..
그러나!!!! 몇개 디자인 보여주시는데 나와 잘 어울려서 선택했다..
그리고나서 울 엄마오신김에 오빠 예물도 맞추는데..
뜨아... 무슨 오빠 반지 5부 다이아에 순금 목걸이 20돈 하는데 6백이 나왔다..
난 3부해야한다고 엄마한테 말했지만 엄마가 강력하게 5부 해주신다고 하니 어쩔수 없이 입나온 채로..;;; 패쓰~~
예물 맞추면서 나도 나름 그전에 기분이 살짝 상해 있던터라...(이 내용은 살짝 패쓰요~~)
그리고 나서 이벤트 처험행사를 하러 갔다.
가는 내내 오빠랑 다투고 결국엔 체험행사 가서도 말 한마디 안하고..
인솔하시는 이사님께서 원래 두분이 조용하신가봐요...하시길래..
울 예랑이 없어서 사실대로... 오면서 좀 다퉜어요...이해해주세요..라고 말씀드렸다.
이래저래 다니면서 구경을 했다....그날 하루종일 김밥 한줄도 아니고 3토막(잘라진것)과 폐백음식인 떡 한조각과 갈비 조금한것 한덩이 전 4개 먹은게 전부다...힘들었지만 내 결혼이기에 재미있게 구경했다..
예랑이와 싸워서 기분은 좋지 않았지만 프로그램은 재미있었다..
대박...압권은 여기서..
주얼리 샵에서 오전내내 기분이 좋지 않았던 마음이 결국엔 여기서 다시 예랑이것만 견적을 받아보자 생각했다.
근데 받다보니까 내꺼 까지 받게 되었다..
우선 다이아몬드...우리가 받은 견적보다 훨씬싸고 감정사가 더 좋은 곳이었다...
그리고 공인비 포함한 주얼리 가격이 여기가 더 싼것 이다.. 순금도 남대문 아줌마 생색내면서 싸게 해주신다고 하더니 여기보다 더 받고 공인비까지 받는데 여기는 시가로 치고 공인비도 안받으신다...
그러고보니 예랑이 예물 완전 좋은 것으로 다이아 5부하고(트리플 엑설런트) 순금 20돈 하면 5백이 안나온다..;;
거의 100만원이 차이가 나고 거기에 다이아도 퀄리티가 더 좋으니 당연 난 마음이 좋지 않았다..
상담에 다 끝나고 나서 집에 가는 길에 예랑이 견적서 달라고 한다.
어떻게 할꺼냐고 했더니 집에다 말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사고나서 견적받은것 정말 기분 나쁘다고..
그건 내가 잘못했지만 ..솔직히 예랑이돈도 내돈이라고 생각해서 난 어짜피 할꺼 좋은걸로 싸게 하고 싶었다.
거기 남대문 아줌마...친척도 아니고 알고보니 시고모님의 그냥 어찌다 보니 된 당골 손님이었을 뿐이였건거다...
원래 내가 좀 까칠하고 까탈스러워서 물건은 정말 항상 가격대비 생각해서 사기때문에 남들이 보기엔 좀 피곤해 부일지도 모르겠지만
성격인걸 어찌해...;;;
그거 내가 하고 다닐껀데...
괜시리 바가지 써서 기분 나쁘고 좋은 다이아도 아니고 그런거 선물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집에 가서 엄마한테 여기 계약 파기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웨딩홀 패키지도 스트디오 투어할때 보니까 마음에 드는곳이 없어서 좀 고민하고 있는터에..
오늘한 웨딩투어에 사진사님과도 마음이 잘 맞고 재미있고 서비스도 잘해주셔서 옮길까 생각중이다..
여기서 아직 결정못한다고...웨딩홀 패키지때문에 아빠와 상의해서 결정 해야한다고 하니까 전혀 기분나쁜 기색 없이
웃으시면서 괜찮다고 ...정 안되시면 그쪽에서 하셔야죠...그래도 되시면 다시 뵈면 좋겠어요...
사장님 왈 : 여기서 안해도 다시 놀러오세요..;;
상업이라고 해도 왠지 미안하고 왠지 처음 뵈었지만 믿음이 가고 마음이 잘 맞아서 좋았다..
아~~아직 시작인데 벌써부터 깝깝하다..
웨딩박람회에서 멍때리다가 계약해서 다시 파기하고 웨딩홀 패키지로 계약했다가 마음에 안들어서 또 다시 계약파기 해야하고..
예물도 다시 계약금 돌려달라고 해야하는데...
산넘어 산이다...
다 계약금 돌려받을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
어떻게든 받아내야지...
받아낼 수 있을까요?
첫댓글 어떻게든 받아내셔야죵~~ 하두 사기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절대로 혹~하면 안된다는거..... 상담 받을땐 저두 항상 정신 바짝 차리고 듣는답니다~~^^
받아내야죠...
요즘 계약금 안돌려주는곳은 별로없어요. 게다가 박람회에서 진행하시는건 당연받으실수 있고, 웨딩홀은 홀사용료나 식대로 돌리면 되고,, 예물은 아직 아무것도 안하신거면 충분히 돌려받으실수있답니다. 근데 그 남대문은 너무 하셨네요~ 기분푸시고 즐거운 맘으로 진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