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함양군 산악회 시산제를 강화도 마니산에서 지냈다,
때로는 힘들게 산행을 하면서 내가 왜 왔든가 열두번도 생각 할때가 있었지만
정상에서 막걸리 쐬주 한잔은 꿀맛 같고 정상에서 내려다 본 산야와 바다는 내 것인양 한순간 흐뭇할때가 있었다
하산길에는 서글픈 마음으로 내려오지만 맞이하여 주는 대선배님의 따뜻한 손길 악수를
내밀때는 이보다 더 감개무량 할수 가 있으려만은 ...
정성스럽게 차려진 제례상에 산신령님께 비나이고 비나이다
모든 함양군 산악인의 건강과 가정에 행운이 항상 함께하시기를
뒷풀이에는 선후배님 관계없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한바탕 뛰어 놀때는 어린시절로 선후배님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하나가 되었고
김정태(21회)선배님(분장한 분 전문 광대가 아니라 바로 우리 이웃 선배님이시다)의 안무가 시작되어 선후배님의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어주느라 땀을 뻘뻘흘려 가면서 웃기시니라 정신이 없고 ,,,누구를 위하여 선배님께서 손수 광대를 하시겟습니까
바로 우리 선,후배님을 위하는것 입니다 세상만사 근심걱정 다 잊어버리고 이순간 만큼은 함께 즐겁게 웃음으로 엔돌핀을 같이 쏟아 내자는것,
너무나 희생정신이 커습니다,이것이 바로 우리 고향 함양 끈끈한 선,후배사이가 아닐까요ㅡ선배님은 끌어주시고 후배님은 밀어주시고 욕심없고 가식없고,아집없고,시기없고 ...모두가 하나입니다
이것이 불교의 해탈 해탈 해탈이 아닐까요,이시간 만큼은 잠시 걱정없고 근심없는 하루 웃음뿐입니다,누구나 참석 할 수있는 함양군 산악회입니다,
어느듯 해는 서산에 걸쳐있고 가기싫은 발자국을 남기고 차에 몸을 싣고 맡긴채 벌써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주차장에 도착 하였네요,다음달을 기약 하면서 무거운 발걸음으로 지하철역을 향하고 말았습니다
첫댓글 네 선배님 다음달에 남해 무박 산행때 뵙겠습니다.
시산제, 산행, 뒷풀이 정말 잼나네요,,,지곡산악회에 열람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