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도경이는 하루 종일 거울을 들여다보며 자신의 외모를 주변 친구들과 비교하고 예쁜 친구들의 외모를 부러워해요. 그러던 어느 날, 도경이 눈앞에 낯선 샛길이 나타나요. 샛길을 따라 숲속으로 들어가 보니 허름한 셀프 사진관이? 도경이는 셀프 사진관에 들어가 친구의 외모 중 원하는 부분을 빌릴 수 있다는 사진 기계의 말에 주저 없이 사진을 찍게 됩니다. 사진을 찍을수록 도경이의 얼굴은 아이돌처럼 바뀌지만 엄청난 대가가 따르게 되지요. 과연 셀프 사진관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요? 외모를 원하는 대로 바꿔 주는 대가는 무엇일까요? 기묘한 셀프 사진관으로 함께 가 보아요!
목차
아미추 멤버 되기 8 / 미모 대여 버튼 17 / 피구하다 생긴 일 28 / 셀프 사진관의 비밀 38 / 다래끼 소동 49 / 진주 거울의 메시지 57 / 아미추를 뛰어넘다 68 / 오해 풀기 77 / 후회는 짧게, 행동은 빠르게 86 / 반납 완료 95
출판사 리뷰
기묘한 셀프 사진관의 비밀
나라, 규리, 세주는 도경이네 반 아미추 멤버입니다. 아미추는 ‘아이돌 미모 추구’의 줄인 말로 반에서 가장 예쁜 친구들의 모임이지요. 도경이는 아미추 멤버들과 친해지면서 부쩍 외모에 관심이 많아집니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하루 종일 거울을 들여다보며 자신의 외모를 친구들과 비교하지요. 그러면서 나라처럼 코가 더 오뚝했으면, 세주처럼 눈이 조금만 더 컸으면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던 도경이는 숲속에서 셀프 사진관을 발견합니다. 친구의 외모 중 원하는 부분을 빌릴 수 있다는 유혹적인 말에 사진을 찍게 되고 사진을 찍을수록 예뻐지는 외모에 점점 더 욕심이 생긴 도경이는 계속 셀프 사진관을 방문합니다. 그런데 사진을 찍을수록 울창해지는 숲과 화려하고 거대해지는 셀프 사진관. 도경이의 외모뿐 아니라 숲과 셀프 사진관도 바뀌고 있었죠. 과연 이 기묘한 숲속 셀프 사진관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셀프 사진관은 원하는 외모로 바꿔 주기만 하는 좋은 곳일까요?
“친구의 외모 중 빌려 오고 싶은 부분이 있나요?
그렇다면 미모 대여 버튼을 누르세요.”
여러분은 여러분의 외모 중 바꾸고 싶은 부분이 있나요? 도경이는 나라, 규리, 세주의 외모를 빌려 셀프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셀프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으면 원하는 대로 외모가 바뀌지만 그에 대한 대가가 따르게 되지요. 그 대가는 무엇일까요? 도경이는 예뻐지는 자신의 외모와 아픈 친구들을 보며 혼란스러워집니다. 결국 도경이는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며 책임지려고 노력하지요. 만약 여러분의 눈앞에 원하는 대로 외모를 바꿔 주는 셀프 사진관이 있다면 사진을 찍을 건가요? 그 대가가 무엇이라도 상관없나요?
진정한 아름다움
티브이나 SNS 속 연예인을 보고 나도 저렇게 예쁘고 잘생겨지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은 누구나 한번쯤 있을 거예요. 도경이처럼 자신의 외모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에요. 외모를 가꾸는 것도 중요한 일이 될 수 있지요. 외모를 가꾸며 단정해지고 자신감도 높아질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외모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만큼 내면의 아름다움도 중요해요. 아무리 외모가 예쁘고 잘생기더라도 내면이 아름답지 않다면 그 사람이 아름다워 보일까요? 그렇지 않을 거예요. 또 각자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이 모두 다르다는 사실도 알았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의 모습은 지금 그대로도 충분히 아름다워요! 도경이와 셀프 사진관을 통해 진정한 아름다움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또한 외모보다 더 가치 있는 우정과 책임감을 발견해 가는 도경이처럼 외모보다 소중한 것을 찾길 바라요.
저자 소개
글: 김리하
신나는 어린이들로 가득한 세상을 꿈꿉니다. 그런 어린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어른이고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어린이들 곁에 한 걸음 더 다가가려 합니다.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과MBC 창작동화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동화 『우리 반 눈물 규칙』 『나의 절친, 오케이 선생님』 『솔이는 끊기 대장』 『까치발 소년』 『빨래하는 강아지』 『발 차기만 백만 번』 『오공이 학교에 가다』 『착한 동생 삽니다』 『무시해서 미안해』 『검은 손길, 온라인 그루밍』과 청소년 소설 『추락 3분 전』등을 썼습니다.
그림: 민그림
우리는 일상에서 동화 같은 순간들을 경험할 때 동심에서 깨어나는 듯한 감정을 느낍니다. 이 아름답고 찬란한 순간들의 조각을 모아 동화 같은 일상을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합니다. 시나리오 오디오북 『나른한 듯 소소한 4줄』 『어느 공백의 시간』과 소설책 『꽃들의 대화』 등의 삽화 작업을 했습니다. 제31회 컬쳐플 art&design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