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에 산악회가 두개가 있었어요
우리 산악회는 토토즐이라고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라고 조선족 여성분들 남자들
그리고 한국 사람들
웬징루라는 조그만 동넨데 예전에는 공항이 가까워서
한국서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이는
동네라 한국식당 한국식재료 등등 한국 사람 사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는 곳입니다
물가는 중국식으로 살면 넉넉하고
한국식으로 살면 한국과 비슷합니다
코로나때 몇몇이서 만든 토토즐 판이 커져서 인원도 늘고
매주 수요일 토요일 백운산이라고 해발은 낮은 산인데
빡신 코스가 많아서 장산의 8부능선 코스 정도는 되는
재밌는 산입니다
첫 산행에 우연히 내가 나이가 제일 많다고 즉석서 회장이 되고
정말 재밌게 다녔습니다
그 때는 그냥 다들 모여서 산에 오르고 산에서 막걸리 마시고
연변 출신 여회원들이 많아서 막걸리 안주는 늘 푸짐했고
나는 전 날 막걸리를 얼려서 들고 가면 회원들이 땀 흘리고 얼마나
좋아하는지
2024년 4월에 부산와서 부모님이 아프셔서 곧 광저우로
간다는게 두분 놔두고 발걸음이 안떨어져서 그냥 있기로
아버지께서는 그 해 12월에 돌아가시고
어무이는 치매시라 아버지의 전철을 밟지않게
힘들다면 힘들지만 집에서 케어를 합니다
그래도 뉴해운대 산악회를 알게 되서 스트레스는 확실히
풀고있어서 감사드립니다
옛날 사진을 찾아보니
2021년 2월 14일
(광저우는 12월말에서 1월까진 겨울이고 그 후는 다 여름입니다)
거기서 한 시산제 사진이 있네요 ㅎㅎ
벌써 4년 전이네요 저 날이 엊그제 같은데
정말 하루하루 무의미하게 보낸다는 것은
내 남은 인생에 부끄러운 일 같아요
시간이 이리 빨리 지나간다면요
일상의 그림만 그렸던 샤르댕이라는 화가는
주로 부엌 그림을 그린 화간데 특별한 것도 없는 부엌 풍경을
예술로 승화를 시켜서 루브르 박물관에 샤르댕 섹션이 따로
있을 정도로 위대한 화갑니다
우리도 늘 보는 일상을 늘 마시는 술을 자주 가는 장산을
다들 고마운 마음으로 대한다면 그 또한 우리들 만의
예술을 만드는거죠
시산제때 비빔밥을 더 못 먹고 시루떡을 더 못먹고 온게
지금도 아쉽지만요 쩝 ㅎㅎ
날이 풀렸네요 다들 그래도 감기 조심하세요^^
첫댓글
한국이라 해도 ~
한국이랑 같아요 반 넘게 한국사람이니 ㅎㅎ
중국말고 다른 나라랑 축구하면 우리편
중국과 시합하면 중국편
늬들 어찌그러니 ㅎㅎ
김치 종류별로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형님은 작가를 하셔도 크게 성공하셨을겁니다.^^
즐감합니다.
함께하여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아이고 작가라니요 그저 책읽기 좋아하고 말하기 좋아하고
항상 선은 안 넘을려고 하는데 핑계꺼리지만 내 주량을 요즘
어무이 핑계로 도를 넘는듯 해서 스스로 반성중
늘 산대장으로 회원들 잘 이끌어줘서 고맙습니다^^
오랜만에 중국 이야기 듣네요.
저도 5년 전만하더라도 제가 다시 한국에 정착할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제가 처음 중국에서 사업을 한 곳은 따이렌(대련)이었습니다.
비록 1년만에 상하이로 갔지만, 처음 중국에 가서 좌충우돌, 1년 동안 대련에서 벌어진 에피소드는 또 얼마나 많은지... 소설 2권 분량은 됩니다.
2003년, 대련에는 이미 한국인들이 산악회를 만들어서 매주 토요일 산행을 하고 있었어요.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제법 높고 넓은 큰 산이었는데, 등산객은 우리 밖에 없었습니다.
그 때만해도 중국인들에게 등산 같은 일반 스포츠가 없었어요.
그 때는 한국에도 사업체가 있어서 서울과 대련을 한달씩 왔다갔다했는데, 오가는 날짜를 산행날짜에 맞추었었지요.
그 분들은 지금도 그 산에 다니고 계시려나......
요즘 다롄 위해 다시 뜨던데 물가도 광저우보다 싸고
그 분들도 많이 줄었을겁니다 귀향들을 많이 하셔서
근데 전 다시 돌아가진 않아도 왔다갔다 할겁니다
메주님
아들만 셋두신 어머니 입장서는
딸같은 아들이시군요
저는 법정노인이지만
어머니는 용인 실버타운에
잘계시니까
남동생내외에게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어린나이에 24살부터
그대신 13년간. 대가족 시집살면서 시어머니와 이별했답니다
어른 모시는일
그건 새로운 인내를. 한단계 높여 도딲는 기분이라는 생각합니다
젊어한일은 극복이되는데
환갑지나
부모와 같이 사는일
눈높이를 마추어 살아야되니까요
오늘도 어무이 한테 주먹을 졌습니다 (이게 문법에 맞나?)
저녁에 미역국에 침조기 김조림에 양녕게장 물 김치 계란반숙 드려서
식사 많이 하셨습니다 싱겁게 드셔야 되는데 뇌 시간은 50대 60대 초반
이니 식사를 짜게 맵게 하십니다
잘드시고 약도 드시고 이제 제 시간인데
내 이름을 열번도 더 부릅니다
속이 안좋은니 믹스 커피 달라고
이건 절대 안드립니다 나도 믹스 커피는 안마시거든요
위 안좋은 사람들 믹스커피 안좋아요
그런데 밖에서 뽀시락뽀시락 ㅠㅠ
어무이 혼자 커피 찾는중
너무 화가 났어요 그러다 넘어지면 큰일이니
그래서 화가 치민 목소리로 이거 마시고 속 더 안좋아질건데
꼭 드시라고 타 드렸어요
내가 볶여서 견딜 수 없으니
믹스 커피를 마시고 30분 지났나?
날 또 부르네요
좀 쉬는데 ㅠㅠ
문을 열고 왜요? 하니
ㅠㅠ
"속이 안좋아서 그러니 믹스커피 타줘"
치매라는 병은 무섭습니다
나는 절대 치매에 안걸릴겁니다
책읽지 등산하지 술마시지 글쓰지 카산드라 독일 드라마보지
ㅎㅎㅎ
@메주 암만요
제친구 어무이는
빨래를 빨아
장농에 넣어
며칠지나면 썩어서
냄새가 진동
노치원보낼려고 등급받을려고
집으로 시설에서 오면
그날은
완존히. 똑띠로 변해
싹다 묻는말에. 대답하고
한 술 뜨서
내를 우찌 보고ㅡ
내가이것도모릴줄 아나?
등급안나와
집에서 캐어하는데요
친구의 머리가 반백으로
시어머니는
하루5끼도 더 드시고
친구는. 말라가고
치매
식탐이 무지무지 많아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