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1211)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에게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그들의 마음을 되돌이키심을 알게 하옵소서 하매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왕상 18:37~38).
응답받는 기도의 조건~~~~~기도는 연약한 인간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받는 방법이며 영적인 호흡이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간구를 결코 지나치지 않으시고 당신의 자녀들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분이다. 엘리야는 많은 이적과 권능을 행한 인물이기도 하지만,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는 기도의 사람이다. 엘리야와 아합의 선지자들이 갈멜산에서 일대일 결전을 벌이게 된다. 자기 선지자들의 몸을 찢고 할퀴는 광란적인 부르짖음에도 불구하고 침묵했던 바알과는 달리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의뢰하는 엘리야의 짧은 몇 마디의 간구에 즉각적으로 응답하셨다. 이러한 엘리야의 기도는 응답받는 기도였다. 먼저 엘리야는 기도하기 전에 무너진 여호와의 단을 수축했다. 우리 마음 가운데 죄악에 물들어 무너지고 파괴된 부분을 찾아내어 잘못된 것은 과감히 버리고 하나님께 치료를 요청해야 한다. 하나님께 간구하기 전에 자신을 돌아보고 자백해야 할 죄가 있다면 자백한 후에 간구해야 응답받을 수 있다. 또한 죄의 고백 후에 기도의 응답을 받으려면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 엘리야는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라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불이 내려지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또한 엘리야는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전지전능하심을 알고 있었기에 불이 내릴 것도 확신하고 있었다. 그래서 바알의 선지자들 앞에서 당당히 “너희는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니 이에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이니라”라고 담대하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이다. 엘리야의 확신에 찬 기도의 응답으로서 하나님께서 불을 내리심을 보고 모든 백성들은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라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신 성도의 의무이며, 동시에 마귀와 싸우는 영적인 무기도 됩니다. 몇 해 전 매주 요양원에서 예배를 인도하며,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과 몸이 아픈 요양보호사 선생님들에게 손을 얹고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간절히 기도를 한 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에 방문을 하면 아픈 곳이 나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도 합니다. 기도는 자기를 기쁘게 하기 위해 하는 것이 결코 아니라, 하나님과의 전인격적인 교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기쁘신 뜻에 따라 응답하시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 엘리야처럼 기도로서 수많은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다른 사람들에게 증거하고 승리하는 모두가 되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 우리를 영적으로 창조하시고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시는 하나님! 우리는 기도라는 최고의 영적 무기를 가지고 있음에도 이를 잊어버리고 사단과의 싸움에서 패하고, 세상의 온갖 유혹과 시험에 넘어지고 좌절할 때가 많습니다. 갈멜산에서 엘리야의 기도에 응답하심으로 바알의 선지자들에게 승리를 허락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우리의 삶 속에서 어려움과 환난이 닥칠 때 늘 하나님을 기억하고 기도함으로 승리를 맛보며 살아가는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