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차승현기자] 제주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최근 교동도, 강화도 일대에서 도내 초·중·고 통일교육 담당 교사, 남북교류 및 평화협력 기관 업무 담당자, 통일교육위원 등 23명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연계 기억과 공감의 평화·통일 체험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인천 교동면의 난정평화교육원, 대룡시장, 망향대와 화개산을 답사해 평화 감수성과 평화 역량을 함양하는 평화 체험을 운영했다.
또한 초등 통일교육 연구회와 제주통일교육센터에서 유관기관과 연계한 통일교육 사례발표를 하며 난정평화교육원의 ‘평화의 길에서 만나다’ 주제 강의에 이어서 청소년 통일현장체험학습의 필요성에 대해 토론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강화평화전망대를 방문해 북한의 문화생태를 가까이에서 느끼며 일제강점기에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조양방직과 병인양요 등 전란 극복의 현장인 전등사의 역사적 가치를 체험했다.
유관기관 연계 평화·통일 체험 연수는 제주 지역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전방 주변을 답사함으로써 분단의 현실을 체득할 수 있으며 유관기관의 통일교육 사업에 대한 공유를 바탕으로 상호간의 교류와 이해를 바탕으로 지역 통일교육 활성화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할 기회가 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남북교류 및 평화협력 기관 업무 담당자 및 통일교육담당 교사 평화·통일 체험 연수를 통해 학교 통일교육에 대한 교류 및 전문성을 강화, 미래 통일 세대의 통일 역량이 함양되는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연대해 학교 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