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강아지 찡코때문에...지갑의 두께가 점점 야위어 가고 있어여...
(머...쩝...원래 든것도 없지만서도...)
4개월된 요키인데 데리고 올때부터 너무 약해서
병원을 집 드나들듯..
처음 데리고 왔을때는 폐수종에...
홍역검사에...
여러가지 감기증상으로 인해...
주사맞고...
오늘은 모든 병 다 나은 기념으로 미용 싹 해주었더니...
피부병이라고...
일주일은 병원에 더 다녀야 한대요...
강아지는 보험도 안되어서 병원비가 무지하게 비싸거든요...ㅜ.ㅜ
미티미티...
그런데 오늘 뉴스를 보니까...
버려지는 강아지들도 많고 일주일에 한 동물구조협회에서만
300마리씩 안락사 시키고있대요....
정말...화가 울컥 나더라구여.....미친xx들...(죄송...너무 화가 나서..)
책임지지 못할 아기들을 왜 버리는지...결국엔 죽음으로
몰아버릴거면서...
몸에 주사바늘을 꽂은채 심장이 멎기를 기다리는
어린 강아지의 까만 눈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정말...기회가 되면 버려진 강아지 분양받고 싶은데...
ㅜ.ㅜ
갑자기 생각이 나서 올립니다...........
★강아지의 기도 - 베스 N. 해리스★
사랑하는 주인님
저를 다정스럽게 대해 주세요 이 세상 그 어느것도 저보다 더 당신의 친절에 감사하지는 못할 겁니다.
당신이 저를 때리려 하실 때, 당신의 손을 핥는다고 회초리를 들지는 말아주세요.
제 가슴이 산산히 부서지고 마니까요.
인내와 이해심으로 절 가르치신다면 저는 더욱 빨리 당신의 뜻을 헤아릴 수 있을 겁니다.
제게 자주 말을 걸어 주세요. 당신의 목소리는 세상에서 가장 감미로운 음악입니다.
당신의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제 꼬리는 반가움으로 요동칩니다.
춥거나 비가 올 때면 들어 가도록 허락해 주세요. 전 이미 야생동물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난롯가 당신의 발치께에 앉게해 주세요. 그건 특권이 아니라 제겐 더 없는 영광이니까요.
비록 당신이 변변한 집 한 채 갖고 있지 못해도 저는 얼음과 눈을 뚫고서라도 당신을 따르겠어요.
전 따뜻한 실내의 보드라운 베개를 원치 않아요.
당신만이 저의 신이고, 저는 당신의 열렬한 숭배자이기 때문이죠.
제 밥 그릇에 신선한 물을 채워주세요.
그래야만 제가 튼튼히 뛰놀며 당신의 지시를 따를 수 있잖아요. 또 제 몸이 건강해야 당신의 옆을 따라 걸으며 당신이 위험에 처했을 때 목숨을 다해 지켜드릴수도 있고요.
사랑하는 주인님
하느님이 제게서 건강과 시력을 거둬가시더라도 절 멀리 하지 말아 주세요.
당신의 부드러운 손길로 저를 어루만져 주시며 영원한 휴식을 위한 자비를 베풀어 주시길 소원합니다.
...........끝으로
저는 제 마지막 호흡까지도 느기면서 당신 곁을 떠날 겁니다.
제 운명은 당신의 두 팔 속에서 가장 안전했었다는 기억과 함께....................
저의 기도를 끝까지 들어주신 주인님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흠-_-; 몹쓸 사람들;
강아지 이름이 찡코인가요?? 저희집 고넘 이름도 찡코인데...ㅋㅋ 음 오래 키워서 그런지.. 버리는 건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일이예요. 정이 참 무서운거니깐... 지금 제 뒤에서 절 바라보는 고넘의 눈빛이 참.. 초롱초롱 하네요..^^
저도 몇달전.. 코엑스에서 애견 박람회갔을때.. 반려견들에 대해서 써놓은 글들과 사진이 있었는데요.. 그거 보면서 그 앞에서 엄청 울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무심하다 생각했어요.. 미쳤다구...지금도 그생각은 변함 없구요... 책임지지 못할꺼면 애초에 키우지 않는게 좋아요..ㅠ.ㅠ 그쵸?
눈물날것같은 글. 우리집 막내(물론 개) 아픈 것만 보더라도 전 너무 맘이 아픈걸요. 찌니공주님네 애기도 어여 낫길~
저희집 애기는(역시 개)11살인지라 노환으로 많이 약해졌어여..얼마전에는 수술도 받았구여...ㅠㅠ병원에 맡기고 나오는데 절 바라보는 눈망울에 눈물이 그렁그렁해서....ㅠㅠ자기가 기른 강아지를 버리는 사람들은 자기 자식도 그렇게 버릴수 있는 사람들이져...ㅠㅜ
강아지 버리는 인간들은 똑같이 버림을 받아봐야해여.. ㅡ..ㅡ;; 아무리 말못하는 동물이라도 느끼는게 있을텐데..
우리집 개는 아직 어려서;;강생이 기르는 입장에서 너무 불쌍하다..-_ㅠ
-_ㅠ 힘내세요- 돈이 많이 들어도 아가는 많은 사랑을 느끼게하잖아요- 강아지 열심히 키우시어요